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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2683

본사냥에 앞선 워밍업 헌팅 "예정에 없던 여우 사냥을 하게 생겼네."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주연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에 보이는 배용준 대사 한 토막으로 기억한다. 요조숙녀 유부녀인가? 전도연 사냥에 나선 배용준이 그를 위해 먼저 그 하녀인지를 농락하기 전에 한 말이라 기억한다. 반달모양돌칼, 이른바 반월형석도로 시작한 내 선사시대 여행, 특히 칼 시리즈는 실은 다음 타석에 청동기시대 석검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 개똥폼 나는 석검 말이다. 하지만 느닷없이 터키발 청동기 재주물 공장 발굴 소식이 전해지는 바람에 바람을 급선회한다. 전주 상림리 동검과 관련한 자료 수집하느라 어제는 온통 지인들을 괴롭혔다. 이른바 도씨검桃氏劍이라는 이름으로 통용하는 전주 상림리 출토 중국(식) 동검 26자루인가 27자루 말이다. 이를 둘러싸.. 2025. 3. 11.
[고주몽 spinoff] 천자天子 만들기 족보가 없을수록 실은 족보는 조작하기가 쉽다. 특히 아버지가 그래서 변변찮은 아버지, 혹은 아예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를 때 이 아버지 자리를 채우기가 가장 쉽다. 족보 없는 유화가 그랬다. 고주몽 엄마 말이다.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니, 그 아버지 자리에다 훗날 귀신을 갖다 놨다. 물론 이는 그 자신의 조작이 아니요 출세한 그 후손들 조작이다. 왜? 그래야 내 피가 신성해지니깐.암튼 찾다 찾다 생각한 아버지가 하백이라는 귀신이었다. 왜?여자니깐 땅에서 찾아야 했고 여자니깐 생산력과 밀접해야 했다.그래서 갖다 놓은 것이 하백이라는 강 귀신이었다.이 귀신이 여러모로 편했다.말이 없고 따지지를 못하니 왔다였다.강을 다스리는 하백은 지상으로 나오면 죽는다. 아무리 귀신이라도 나와바리를 탈출할 수는 없다. 그러니 .. 2025. 3. 10.
청동거푸집, 그 기능을 다시 생각한다 이 유물은 소장처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아래와 같이 명세 소개한다. 청동 도끼 거푸집 다른명칭 銅斧鎔范, 동부 용범, 석제 용범, 石製鎔范 국적/시대 한국 - 초기철기 재질 돌 분류 산업/생업 - 재래공업 - 야금 - 용범 크기 현재길이 11.4cm, 너비 7.7cm, 두께 2.8cm 소장품번호 신수 14604 출토지가 따로 표식이 없으니 정식 발굴조사를 통한 수습 유물은 아닌 듯하며, 신수라 했으니 어느 때인지 고물상을 통해 매집한 유물이 아닌가 한다. 청동 용범이라 하면 청동기를 만들어내던 거푸집 틀이니, 청동기시대 아닌가 하겠지만, 솔까 한반도에 무슨 청동기시대란 말인가? 차라리 제국주의 일본 시절에 하던 말, 금석 병용기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을 요즘 부쩍부쩍하게 된다. 그만큼 한반도는 북쪽을 .. 2025. 3. 10.
[고주몽 건국에의 길] (2) 대중이 열광한 K팝 싱어 사마상여司馬相如는 복성復姓이라 사마가 성씨다. 이름 상여는 영웅호걸이 득시걸하는 직전 전국시대를 아로새긴 사람 중 한 명인 인상여藺相如를 흠모해서 따와서 그 스스로 훗날 지었다.하긴 나 같아도 아무리 조상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라도 바꿨겠다. 왜? 애초 이름이 견자犬子, 개시끼였으니 말이다. 물론 개새끼라고는 안했겠지? 강아지 정도로 불렀을 테니 말이다. 바꾼 이름에는 그의 지향 이데올로기가 있다. 나도 인상여처럼 세상을 주름잡고 싶다! 이 열망을 공포한 것이다.  동 시대 동중서나 마찬가지로 문경지치文景之治를 자양분으로 삼고 자란 그는 집이 부자였다. 와! 말로만 듣던 그 금수저! 아버지 백으로, 돈으로 중앙 정계에도 미관 말직 무관으로 들어가 황제를 호위한다. 하지만 말이 근시직이지 나는 황제를 알지만 .. 2025. 3. 10.
유리 포도 뿔잔 유리 리톤Glass rhyton 또는 뿔잔 drinking horn 이라고도 하는 이 유물은 크기가 21.2 x 5cm. 귀금속을 모방한 형태다.와인을 마실 때 썼다.피렌체 갈릴레오 가상 박물관 Galileo Virtual Museum of Florence 소장품이라 하는데 이 박물관은 나한테는 생소하다.폼페이 출토품이 아닐까 한다.이건 유리로 와인 잔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징이라 하겠다. 저와 매우 흡사한 유물이 미국 메트에 있다. 아래다.   이 역시 Glass rhyton 혹은 drinking horn이라 하며 시대는 같은 서기 1세기 중반으로 본댄다. 반투명한 연한 청록색이다. 뿔 끝이 없어졌다. Title: Glass rhyton (drinking horn) Period: Early Imperi.. 2025. 3. 10.
오르페우스 죽음을 묘사한 트라키아 염소 리톤rhyton Silver rhyton with goat protome and death of Orpheus, c. 420-410 BC, housed in the Vassil Bojkov Collection, Sofia, Bulgaria 오르페우스 죽음을 묘사한 트라키아 염소 리톤rhyton이다. 이게 한국문화에서도 생소하지는 않은 편인데 신라문화권에서 더러 모습을 보이는 뿔잔이라 하는 종류라 이걸 저짝 편에서는 리톤rhyton이라 하며, 영어권에서는 물론 라이튼 혹은 라이턴 정도로 발음한다. 간단히 말해서 동물 머리 모양을 본떠 만든 술잔이라 할 수 있으니, 기타 복잡한 사정이 있겠지만 저 정도로 이해하면 크게 애로는 없다. 사진은 이 분야 아주 명품으로 통하는 것으로, 저런 명품이 동시대 아케메네스 왕조에서도 떼..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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