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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66

모란을 전송한다 보니 며칠을 버티지 못한다. 잘 가라 인사한다. 이번 봄도 너 때문에 뜻이 있었노라 적어둔다. 고맙다. 2021. 4. 24.
공유 박보검도 제낀 문제녀 서예지 [Boxoffice] Controversial Seo Yea-ji beats Gong Yoo and Park Bo-gum 연합뉴스 / 2021-04-23 10:38:44 [Boxoffice] Controversial Seo Yea-ji beats Gong Yoo and Park Bo-gum SEOUL, April 23 (Yonhap) -- The mystery thriller, "Recalled," starring actress Seo Yea-ji and actor Kim Kang-woo, ranked the top of the box office, beating "Seobok", which star m.k-odyssey.com 개봉 반짝 효과인지 아닌지는 두고봐야 한다. 다만 뜻하지 않게 이 영화가 노.. 2021. 4. 23.
오뉴월 소불알 같은 백모란, 그 옆 홍모란 먼저 핀 우정총국 백모란 상태가 궁금해 어제 다시 찾았더니 시들시들 비실비실 백모란 너머로 붉음을 탐하는 같은 종자 씨가 다른 모란이 한창이더라. 먼저 피면 먼저 지기 마련. 백모란 꽃술 절반은 날아가 쥐한테 뜯긴 족제기 신세라 오뉴월 늘어진 소불알만 같다. 너가 가야 작약이 오는 법 작약 보고 싶다 널더러 빨리 가달란 말은 차마 못하겠노라. 2021. 4. 23.
《직설 무령왕릉》 출간에 즈음하던 감회 나는 무령왕릉을 건지고 싶었다. 무엇보다 발굴당사자들만이 발굴의 '진실'을 독점하는 시스템에서 건지고 싶었다. 무령왕릉의 독법이 어찌 모름지기 '회고'를 통해야만 하리오? (2016. 4. 23) *** 해직기간인 저때 나는 난생 처음 주어진 장기휴가 첫 과업으로 무령왕릉 레토릭을 분석한 책 《직설 무령왕릉》을 내는 일로 무료를 달래며 마침내 책 표지도안까지 나온 저날 저리 적었다. 저 장대한 꿈이 얼마나 달성되었는지는 나는 모른다. 내깐에야 이런 책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 우쭐댔지만 그야 독자의 몫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니 계약기간이 끝나는 듯 하다. 어찌할지는 좀 두고 봐야겠다. 2021. 4. 23.
기후변화에 폭발한 수송동 17층 모란 어제만 해도 띨링 한 송이 핀 수송동 우리 공장 옥상 모란이 오늘 오후 보니 일시에 폭발했다. 어제오늘 초여름 방불하는 기후변화를 견디지 못한 모양이다. 기후가 변해야 모란이 피고 진다. 2021. 4. 22.
두서없이 잡은 책 느닷없이 서재의 서재실을 멍하니 둘러보다 각중에 저중의 한 책을 펼치고 싶단 생각이 퍼뜩 든다. 왜 그렇지 않은가? 책은 무지막지 많은데 생각이 좀 길어지면 저 많은 책 중에 이것이다 하는 책이 없는 그런 기분 말이다. 이럴 땐 내 경험으로 보면 아무거나 집어야 한다. 그리하여 느닷없이 잡은 책이 이 친구다. 얼마전 우리 공장 문화부를 갔더니 가져가라 내놨는데 선택을 받지 못해 나뒹구는 것을 들어다가 서재 방바닥에 쳐박아 두었으니 그러다 용케도 수중에 들어왔다. 저 두껍한 책이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니 무수한 내 손을 거친 책이 그러했듯 이 친구 역시 읽다간 내치리라. 누구나 그렇듯이 우선 저자를 살핀다. 양코배기다. 보통 이런 양코배기 책으로 국내 소개되는 것들은 보통 수준이 높고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문..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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