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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장성 독거 행주기씨가 이젠 효자손이 필요하다 운운하는 장면을 목도하고는 나는 속으로 비웃었다.
아마추어다. 저런 아마추어는 틀림없이 효자손 꼴랑 하나 장만하고 말 것이다. 진정한 프로는 방구석 곳곳에다가 효자손을 쟁여둔다. 개똥도 쓸라면 없다고 정작 필요할 때 효자손은 없다. 그래서 효자손 프로는 방구석 암데나 쉬 눈에 띄는 곳으로 효자손을 흐트러 분산한다. 효자손 포트폴리오란 이런 것이다 음하하
이렇게 비웃어 주었다.
사람이 거개 쉰을 넘어가면 효자손은 필수다.
잠자리에 들 적엔 항상 그것을 복수로 구비해 언제건 내가 필요할 때 부여잡게끔 좋은 자리에다 모셔두어야 한다.
이 효자손이야말로 중년과 노년의 필요조건이다.
[Hallyupedia] Hyojason (효자손)
윤지현 / 차민경 인턴 / 2021-04-28 11:40:34
by Yun Ji Hyun / Cha Min Kyung
Hyojason
[ENG] Korean Back Scra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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