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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35

질러갔으나 더딘 경주의 봄 혼자탄 버스 앞좌석에 앉아 경주 시내 들어가며 나캉 언뜻 연배가 엇비슷할 듯한 운전 여사장님과 이캉저캉 얘기 나누다가 창밖으로 스치는 풍광 보니 여직 봄이 더디기만 한지라 그가 이르기를 매화 산수유 생강 정도만 폈고 나머진 아직 기다려야 한단다. 그 여파였을까? 대릉원 지나는데 이 사장님이 오른편 거대 황남대총을 보라하면서 말한다. 저 무덤 있지요? 저 가분데에 몽련이 하나 있는데 꽃이 피가 지깁니데이. 전국에서 사진재잉들 다 몰리와가꼬 난립니데이 말을 끊었다. 아지메 오세유이라고 알아여? 그 인간이 그 모양으로 맹글랐어. 이렇다 할 반응은 없고 계속 목련 얘기다. 왜 경주사람이면 오세윤 이채경을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내도 몰라. 김천가서 물어봐라 김태식 아냐고. 암튼 이른 줄은 알았으나 겨울이 .. 2021. 3. 7.
세계3대영화제 한국영화수상연혁 ***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각종 국제영화제 중에서 특히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세 곳을 거론할 적에 베네치아영화제, 베를린영화제, 칸영화제를 말한다. 이들은 영화제 festival이며, 골든글로브니 아카데미니 하는 데는 Awards라 시상식이다. 댱연히 페스티발은 실제 영화상영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치르는 까닭에 행사 기간이 길며, 어워즈는 서너시간만에 순식간에 상만 주고 치운다. ▲ 2021년 : '인트로덕션'(홍상수) =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 2020년 : '도망친 여자'(홍상수) =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 2019년 : '기생충'(봉준호) =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 2017년 : '밤의 해변에서 혼자'(홍상수) =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김민희) ▲ 2016년 : '아가씨'(박찬욱) =.. 2021. 3. 5.
기생충Parasite 전철 밟는 Minari미나리 'Minari' wins best foreign film at Golden Globes 김보람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12:13:48 (LEAD) ′Minari′ wins best foreign film at Golden Globes(ATTN: ADDS comments in paras 4-5, new photo)SEOUL, March 1 (Yonhap) -- The drama film "Minari" about a Korean-American immigrant family was named the best foreign language film at the U.S. Golden Glo ...k-odyssey.com 두 영화가 갈라지는 대목이 저것이다. 기생충은 기생충 Parasite 인.. 2021. 3. 1.
하노이서 조우한 붕어빵 2017년 베트남 하노이에 갔을 적에 어느 길거리서 조우한 붕어빵이다. 이게 웬일이냐 해서 저 처자한테 말을 걸었더니 한국말이 그리 능숙한 편은 아니었으되 한국서 산 적 있다 했다. 그런 경험에서 이 붕어빵이 나름 괜찮다 해서 아마도 기계까지 수입해 저 장사를 하지 않냐는 생각이 들었다. 팥이 국산보다 양이 많고 훨 나았다. 베트남 사람들도 먹냐 했더니 그렇단다. 물론 두어 봉다리 사서 일행들과 농가묵었다. 요새 같음 내가 지금 연합뉴스 한류기획단장이니 혹 저와 같은 풍광을 마주했다면 좀 다르게 대처하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페이스북에서 과거의 오늘을 훑다가 걸린 사진을 보며 씩 웃어 본다. 2021. 3. 1.
개시끼 납치사건에 기자 셋을 동원한 Los Angeles Times Lady Gaga’s dogs recovered, but mystery only deepens about the violent theft Lady Gaga's dogs recovered, but mystery only deepens about the violent theft The mystery over Lady Gaga's stolen French bulldogs and attack on her dog walker deepened even after the dogs were safely recovered. www.latimes.com 요 며칠 내가 관심있게 살피는 외국 소식으로 타이거 우즈 차량전복사고랑 레이디 가가 개시끼 납치사건이 있으니, 그 양태가 어찌 돌아가는지를 살피는 재미도 있다. 전자는 그.. 2021. 2. 28.
몸무게 8.6킬로그램 자이언트 토끼 Pet rabbit weighing 19lbs has free reign of the house, becoming besties with cat George cuddles Mr Bojangles and they watch TV together. metro.co.uk 내가 뭘 잘못 구독을 눌러놨는지, 대중지에 가까운 메트로 신문 주요 뉴스가 시시각각 날아들어 성가시게 하지만, 이것도 적응하니, 제법 쏠쏠한 소식이 있어 요긴하게 활용한다. 조금 전에 느닷없는 뚱땡이 토끼 얘기가 날아든다. 유럽 토끼는 몸무게가 보통 1~2.5 킬로그램이지만 조지 George 라는 이름이 붙은 이 놈은 물경 8.6kg 스모선수급이요, 심지어 지금도 자라는 중이라 한다. 가정집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모양이라 고양이랑도 잘 어울리.. 202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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