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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93

단맛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오돌개 앵두 입맛이 변한 때문인지 그게 아니라면 기상조건에서 비롯할 터인데 오돌개도 그렇고 앵두도 그렇고 보리똥도 그렇고 단맛이라곤 찾아보기 힘들고 다 쓰다. 혹 잦은 비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맛보지 아니한 살구도 이 모양 아닐까 싶다. 2021. 6. 13.
과부가 없다는 밤나무꽃 밤꽃이 연출하는 오리엔트 환상특급은 공주를 가야 한다. 얼마전 정안마을 지나며 보니 피기 시작했으니 지금은 만발했으리라. 밤나무 밑에선 과부가 없다 했다. 그 특유한 향취에서 비롯했으리로대 가시리도 밤골 출신이요 그 고손자 원효 역시 밤골서 태어났다. 늦어도 이번 주말엔 정안을 가야겠다. 2021. 6. 13.
감꽃 같은 꽃을 떨구는 수입산 개오동 개씨 치고 좋은 어감없다. 하물며 그것이 오동임에랴? 왜 하고 많은 이름 중에 개오동나무일까? 살펴도 오동 같은 느낌은 전연없다. 떨군 꽃잎을 보니 천상 감똑갯라 개감이라 했음 믿어줄 성 싶다. 서을에서 이 개오동으로 단연 최고가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서 자라는 그것이니 저와 같은 팻말 달았으시 개오동나무 Catalpa ovata 개화시기는 6월이며 낙엽 활엽 관목이다. 1904년경에 도입되어 중부 이북에 식재되어 온 수종이다. 맹아력이 강하다. 이에 따른다면 개오동은 수입산인갑다. 2021. 6. 11.
나무계의 흑색종 오갈피 이 친구가 오갈피라는데 언뜻 뽕이나 닦나무 엇비슷하다. 이 친구 특징은 이렇다고 이거 보면 검은 열매라는 특성에서 오갈이란 명칭이 왔는가부다. 2021. 6. 9.
수국의 오늘 수국은 다른 꽃에 견주어 핌이 느리다. 세심히 관찰치 아니하면 어제랑 변화가ㅈ없다. 오늘 모습이다. 2021. 6. 9.
노망으로 가는 문턱의 어떤 중년 꽃만 보면 환장이고 인스타 핫스팟도 간다. 음식만 보면 찍어댄다. 다 노망의 전조다.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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