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693 [millet 생장 관찰기] (2) 밭으로 나가기 직전 by 신소희 1번 사진 수수모가 일명 쩜핑을 시작했다. 모가 길쭉하게 길어지는 건데 요때 심으면 딱 좋다. 여기서 너무 늦어지면 수확이 줄어든다. 후딱 밭에 가야할 듯. 2번 사진 우리 남편 애들 조카들 좋아하는 재래 흑찰과, 계량백찰. 옥수수는 다른 잡곡비교 늦게 파종했는데, 크기를 이미 따라잡았다. 짐승이나 잡곡이나 타고난 씨알이 굵은 놈은 자라면서 남다른 법이다. 흑찰과 백찰은 모종 색부터 달라 구분이 쉽다. 3번 사진 기장과, 조와, 수수가 나란히 자라는 풍경. 잡곡농경을 사학적 관점에서 지켜보고 계신 지인이 부탁한 부분도 있고, 품종이 궁금한 부분도 있어, 조금 키우고있는 기장과 조 수수는 오늘도 몹시 닮은 얼굴이다. 모종장을 모기장으로 막아놨더니 참새 새끼들이 진을 치고 짹짹 거린다.(싹을 올.. 2024. 6. 19. [라오스] 닭이 울고 개구리가 짓는 비엔티안 동이 튼다. 메콩강 너무 코앞을 태국과 마주하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은 저 동이 트기 전 몇 곳에서 닭울음이 들린다. 그런가 하면 해거름이면 개구리가 울어댄다. 시내를 관통하는 실개천들은 극심한 오염에 개구리 같은 생물은 살 엄두를 내지 못할 듯하니, 아마도 곳곳에서 만들어 놓은 연못을 주무대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내는 소리리라. 물론 서울이라고 닭이 없겠는가? 도농복합이라는 말을 흔히 쓰지만 실상 서울도 돌아다녀보면 도동복합이라, 고층 아파트나 사무동 건물이 밀집한 모습을 지금의 서울이라 상상하겠지만, 이른바 변두리로 조금만 나가도 우리네 전형하는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 그런 데 왜 닭이 없겠는가? 개구리야 뭐 종로 백사실 계곡에는 맹꽁이 소리까지 난다 하니 무에 새롭기야 하겠는가? 인근 베트남이나 캄보.. 2024. 6. 19. 세계 와사비 시장을 주름잡는 절대왕자 대왕와사비 농장 大王わさび農場 일본국 나가노현長野県 아즈미노시安曇野市 소재 이 대왕와사비농장, 다이오 와사비 농장 大王わさび農場 은 일전에 소개한 적 있거니와 당시 사진 몇 컷으로써 그 면모를 다시금 소개하고자 한다. 이 와사비농장에서 생산하는 와사비가 일본국을 점령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그런 사정이 지금이라 해서 바뀌었겠는가? 와사비계의 절대강자라 해야겠다. 당시에는 와사비 농사를 짓는 방법도 간단히 현지 안내를 통해 접한 적 있지만 다 까먹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었다는 기억만 생생하다. 단순히 맑은 계곡물로 되는 것은 아니라 했으며, 그것이 자라는 데는 꼭 미나리깡 비슷하지만 온통 자발밭이었고, 그 자갈밭은 일일이 불소독을 하던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 *** previous article *** 長野大王わさび農場 나가노 대왕.. 2024. 6. 17. 2015년 메르스 사태의 한 단면 찍은 시점을 보니 2015년 6월 17일이다. 전후 맥락을 보니 내가 아마 저 무렵 일본에 나갔다가 하네다 공항에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 인 듯하다. 저 넓은 비행기에 손님은 몇 명 되지 않았으니 나는 마음대로 활보하며, 누워서 귀국했다. 그에다가 나는 이렇게 썼다. 메르스 땜시 누워서 귀국 일명 와병비행 이렇게 보면 메르스 사태는 코로나19 사태 전조였다. 돌이켜 보면 그때라고 사정이 나았다고는 할 수 없는데, 지금도 궁금한 점이 그렇게 난리를 피워대던 메르스 사태는 그런 대로 비교적 조용하게 수습이 된 편인데, 어찌하여 코로나19는 전 지구적 재앙이 되었을까 하는 점이다. 바이러스 무게가 달랐을까? 뭔가 모르게 공포가 엄습하지 않았나 싶다. *** 계속 뒤지니 저때 나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랑.. 2024. 6. 17. millet 생장 관찰기 : 조 수수 기장은 구분 불가능하다 사진 속에 기장과 조와 수수가 있다.구분해 보시라.밀렛millet 계통이라 부르는 조랑 기장은 식량과학원 박사님이 와도 구분 못할 거고. 저 사이 피가 끼여 있어도, 못 찾는다. 벼, 수수까지 다 사촌쯤 되는 아이들.수수 벼는 자라면 좀 남달라지긴 하는데눈썰미 없으몃 그놈이 그놈.종자가 시원치 않아 추가로 더 파종하다 보니 400판이 넘는 수수모가 시퍼렁 시퍼렁 하다. 쟤들 시집보내고 여행 겸 출장 갈 날짜를 보고 있다.기장이나 조나, 수수나 피나 벼나 그x이 그x이고 그놈이 그놈이고.참 밀네니엄 어원, 밀렛에서 온 거더라.***이는 김포땅 지인 신소희 선생 글을 일부 재정리 전재한다. 잡곡농경 그 실체 파악을 위한 일환이며 그 생장기를 부탁하는 중이다.중간중간 전하도록 하겠다.농사도 안 짓고.. 2024. 6. 15. 꼭 챙겨야 하는 해외여행 준비물 이게 반드시 필요한데 언제나 버벅이게 된다. 그래서 언제나 뭔가 빠진 듯 하게 떠났다가 현지서 낭패보기 십상이라 현지서 구입하면 된다지만 우리 같지 않아 쉬운 일은 아니다. 꼭 이것만은 챙겨야 하는ㅈ해외여행 준비물!✈ 을 국립항공박물관이 정리했으니 참고바란다. 2024. 6. 1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8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