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872 가끔 마주하는 우크라이나인 그리스랑 이태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가끔 만난다. 그리스 에게해 섬 어느 관광지에서는 젊은 커플을 만났고 이곳 카타니아 에트나 산에 오르면서는 같은 관광버스에 탄 중년 남자를 만났다. 그들과 무슨 깊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겠는가마는, 또 나야 이곳을 기반으로 사는 사람이 아닌 뜨내기인 까닭에 자세한 내막을 알 길은 없을 테니 그냥 줏어들은 이야기랑 몇 마디 나눈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저쪽에서 러시아랑 전쟁을 벌이는 통에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유럽 곳곳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그때문에 그네가 몰린 그리스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는 이곳 지인 이야기도 들었다.아무래도 부자들은 중심으로 불안정한 국내를 피해 나온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런 사람들이 관광지에서 심심찮게 눈에 .. 2024. 12. 18. 사진 갈무리로 스트레스 만땅이었던 오늘 오늘은 월요일이라 문 닫는 데가 많아 두문불출하며 갈무리하는 날이었다.무엇보다 찍은 사진들을 적절한 때에 갈무리하지 못해 큰 낭패를 본 까닭에 위선 사진들을 다운로드해서 외장하드에 앉혔다.이걸 하려면 랩탑이 있어야는데 가져온 랩탑이 사망하시는 바람에 우여곡절이 아주 컸다.급한 대로 파도바 간 길에는 그곳 기반 베네치아서 교편을 잡은 안종철 교수께 부탁을 해서 랩탑을 가져와 그걸로 사진을 갈무리하기도 했다. 그 사이 다행히 고국에서 인편으로 김충배 관장이 급하게 랩탑을 보내주어 급한 불은 껐다.이 일이 오늘 하루를 몽땅 잡아먹었는데 이 랩탑이 케이블 꽂는 데가 한 군데 밖에 없어 할 수 없이 일단 사진을 모조리 랩탑에 저장한 다음외장하드를 연결해 그 쪽으로 다시 옮기니 오늘 하루를 다 잡아먹었다.사진 용량.. 2024. 12. 17. 안경을 맞춘 날 옛날 글을 보니 내가 노안에 마침내 굴복해 안경을 맞춘 날이 9년 전 오늘그러니깐 2015년 12월 17일이다.다른 건 몰라도 시력 하나는 타고 난 집안 내력이라 생각했으나 역시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지금은 더 나빠져 먼 간판은 잘 보이나 가까운 지점은 안경 없이는 전연 읽을 수가 없다.여행용 캐리어 비번이 보이지 않아서, 그걸 맞추어 열고 닫을 때는 안경을 꺼내야 한다.조금 남았다지만 이젠 환갑을 목전에 두었으니,또, 아무리 백세 장수시대라 하지만, 그렇다고 늙는 나이가 늦춰지는 것도 아니다.연명할 뿐이다.나이들수록 더 추해지지 않으려 하는데, 자꾸 추해진다.나이들수록 가오가 중요한데, 이 가오가 어쩌면 나만 생각하는 가오인지도 모르겠다.배려? 말은 쉬운데 참 어려운 말이다. 내가 상처받은 만큼 저.. 2024. 12. 17. 베르가모, 가지 못해 아쉬움을 주는 곳 베르가모, 우리한테는 여전히 생소한 고장이다. 이태리 북부 잘 사는 동네, 밀라노라는 대도시 외곽 도시 비슷해서 듣자니 실제 전반으로 잘 사는 동네라 하며 아담하지만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라 안종철 선생이 귀띰한다. https://maps.app.goo.gl/KsxoYVJnBhP3mSrb8 베르가모 · 이탈리아 베르가모이탈리아 베르가모www.google.com 꼭 그런 안 선생 말이 아니라 해도 그리스 여행을 끝내고 이태리로 넘어왔을 때, 또 북부 순행을 감행하러 나섰을 때는 저 베르가모를 들려보고 싶었다.본래 막연한 코스로는 같은 북부 벨트에 속하는 셰익스피어 도시 베로나를 밝고선 서진을 계속해 밀라노에서 하루이틀 머물면서 저 베르가모를 들렀다가 유벤투스 프랜차이즈 시티 토리노[투린]에서 며칠을 보낸다는.. 2024. 12. 16. 코리아에 왔다고 각중에 시칠리서 터진 탄성 시칠리 작은 읍내 타오르미나 어느 로마시대 유적 카페서 커피 한 잔 때리노라니 언뜻 중국인 일가인듯 한데 중국어도 쓰다 영어를 주로 쓰는 양태 보니 싱가폴 아님 말레이시아 중국계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개중 가장임이 분명한 노인이 느닷없이 영어로 한국 프라임 미니스터가 블라블라 하는게 아닌가?그걸 받아 아들인듯한 젊은 친구가 한국은 프라임 미니스터가 없고 일본은 있으며 운운하며 급기야 중국은 프레지던트가 있는데 등소평 얘기하다 습건평 얘기로 옮아갔으니 이 이야기 꺼낸 뇐네가 직전 폰으로 뉴스 검색을 했으니 틀림없이 한국 프레지던트 탄핵을 두고 대화를 나눔이 분명했다.일가는 대략 여섯인가였으니 참다못해 이대로 방치할 순 없어 유 가이즈 아 토킨 어바웃 코리언 프레지던스 임피치먼트 하니그 말 듣자마자 유 코리.. 2024. 12. 14. 주연배우가 초장에 퇴장하는 일은 없다, 탄핵심판의 경우 법이 허용한 대통령 탄핵심판 헌법재판소 심리기간은 최장 180일인가로 안다.오늘 그가 탄핵당하고 직임이 정지된다 해도 앞으로 최장 6개월은 헌재의 시간이다.그가 내려왔음 열망하는 사람들한테 저 6개월은 참을 수 없을 만큼 길다.그래서 빨리 끝내 달라한다.예서 문제는 헌재.너 같음 그래 두세 달만에 끝내고 싶니?천만에.저들은 생득으로 본능으로 안다.이제 헌재의 시간이라는 걸.그 시간을 최대한 법이 허용한 기간까지 늘려야지 내가 주연배우인데내가 이제 조용필 나훈아요 bts요 블랙핑크인데 초반에 노래 두 곡만 부르고 집에 간다?있을 수 없는 일이다.내가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는데 맘껏 그 기간 그 째지는 기분을 누려야 한다.하늘이 주신 기회 아닌가?6개월 꽉 채울 것이다. 2024. 12. 14.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