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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한 말이지만 이 토란을 내 고향 김천과 그 주변에선 모란이라 한다. 상경했을 적에 적잖은 혼란이 있었다.
주로 담벼락 밑이나 텃밭에다 심쿠는데 이렇다 할 노력이 없어도 아주 잘 자란다. 대개 엄마는 들깨를 갈아 그 국에다가 넣어 요리를 했다.
요새야 모란 아니라도 먹을 게 지천이지만 이건 별미였다.
요새는 모란 이파리가 관상성 뛰어나다 해서 길가에서도 심쿠고 하더만 그 이파리 따서 우산 삼아 쓰고 다니기도 했다.
서대문 농업박물관 모랸밭이다.
내가 캐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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