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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93

종이로도 부족한 박빙, 그래서 면도날? 암튼 기자 이 친구들 뻥치는 실력 보면 알아줘야 한다. 이럴 적에 우리는 흔히 박빙薄氷이라 표현하고, 그래서 이런 판국에는 살얼음 걷듯 해야한다고 말하곤 하거니와 그러면서 아주 살짝하는 차이를 일러 깻잎 한장에 견주거나, 종이 한 장 차이라 하거니와 이것도 실은 생각해 보면 문제는 없지 않으니 깻잎? 된장 찍어먹는 깻잎이 무슨 죄라고 저에다가 갖다 붙이는지, 붙일 건 된장과 마늘 쪼가리 아니겠는가? 종이 한 장이라 하지만, 그 종이가 셀룰로이드를 말하는지, 한지를 말하는지도 알 수 없다. 이 양코배기 자슥들, 마침내 razor-thin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면도날 차이라는 것이다. 도루코가 좋아할 듯 싶다. 그래 그러고 보면 면도날이 주는 슥삭슥삭 피튀기는 냄새가 더욱 생생함을 말해주는 것은 분명하겠.. 2020. 11. 5.
유례없는 미대선 혼전, 땅따먹기 양상 트럼프로 기우는 듯 하던 향배가 또 혼전으로 가나 보다. 막판 부재자 투표함이 뚜껑을 열면서 열세에 몰린 팔순 뇐네 바이든이 막판 스퍼트 중이라 진짜로 혼전인갑다. 이런 혼전이 패자한텐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태로 몰고갈 수도 있을 법하다. 중간집계 결과 양쪽이 가져간 구역을 지도로 표시하면 저렇댄다. 중부 드넓은 땅덩이를 트럼프가 가져갔다. 땅덩이는 훨씬 크게 먹었다. 반면 바이든은 양쪽 해안과 내륙해안을 가져갔다. 인구 밀집지역 중에선 텍사스와 플로리다를 내줬다. 참 희한한 합중국이다. 직접선거와 간접선거가 기괴하게 결합한 구조적 모순이 갈수록 부각하지 않나 한다. 이러다 재산세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희한한 투표시스템 도입하지 말란 법도 없겠다. 2020. 11. 4.
美대선, 언론사의 대목 지금 미국 주요 언론 홈피 캡쳐다. 각종 그래픽으로 승부한다. 언론사별 집계가 다르다. 철저한 중앙집권제 성향인 우리라은 다른 측면이다. 지금은 바이든 우세인데 어째 뒤집어질 듯한 느낌을 준다. 민심은 알 수 없다. 흔히 트럼프를 또라이라 하지만, 저 전략만큼 효율적인 것도 없다. 내건 확실히 챙기고 어차피 안되는 곳은 과감히 포기하는 전략이 핵심 아닌가 한다. 2020. 11. 4.
여자맘보다 급한 은행 단풍 조폭답사반 단톡방에 틱! 저 사진이 오르는데 순간 우리 단원 한 분이 허탕쳤단 직감이 대퇴부를 타고 흘렀다. 용문사랜다. 간밤에 저리 홀라당 훌러덩이란다. 대꾸했다. "여자 맘보다 믿을 수 없는 게 은행단풍이라오" 열받은 이정연 선생, 반계리로 방향 튼단다. 단풍 절정일 무렵 꼭 한번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데 뭇 단풍 중에서도 은행이야말로 추풍낙엽이라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 방금 한 장이 더 날아든다. 2020. 11. 4.
난장판 꼬라지 미국대선, 한국 닮아가나? 총 쏘고 최루액 뿌리고…미 대선 개표도 안했는데 곳곳 폭력사태 송고시간 2020-11-03 04:06 정윤섭 기자 트럼프 지지자들, 대규모 차량 선거운동…反트럼프 유권자와 충돌 '지지 팻말 도난당했다'…트럼프 지지자가 쏜 총에 3명 부상 親트럼프 시위대 차량에 계란 투척…"IS 테러리스트" 비난도 총 쏘고 최루액 뿌리고…미 대선 개표도 안했는데 곳곳 폭력사태 | 연합뉴스 총 쏘고 최루액 뿌리고…미 대선 개표도 안했는데 곳곳 폭력사태, 정윤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03 04:06) www.yna.co.kr 저 꼬라지 네 편 내 편 가르는 사회에서는 전형으로 보는 광경이다. 내 편은 뭘 해도 옳고, 네 편은 뭘 해도 사악하다는 그런 편가르기 사회에서는 전형으로 보이는 장면이다. 각종 불법 .. 2020. 11. 3.
자기 드라마·영화 홍보했다는 현역군인 박보검 이 사안 실은 심각하다. 현역군인이 본인이 주연한 드라마와 영화를 노골로 홍보한 일이 어찌 '해프닝'이라는 말인가? 박보검 써 먹을 요량으로, 또 보검이가 저명하다 해서 해군이 저리 처리한 모양이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대목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박보검이 사회자로 나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는 지난달 27일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가 생방인지 녹화방송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혹여라도 녹화방송이라면 문제의 발언을 편집하지 못한 군 측에도 책임 소재를 물어야 한다. 보도인즉슨 이 행사에서 보검이는 자신이 주연한 tvN 드라마 '청춘기록'을 상기하며 "오늘이 '청춘기록'의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그래서 호국음악회를 즐겁게 즐기신 후에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는가..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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