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693 미스월드 vs. 블랙아웃 베네수엘라 나는 남미를 밟은 적 없다. 다만 남미하면 몇 가지가 떠오르니, 첫째 막추픽추둘째 갈라파고스 셋째 이구아수 폭포 그리고 넷째가 미스월드 혹은 미스유니버스 가 그것이라. 실재와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모르나 이 넷째가 나한테는 중요한데, 미스월드 혹은 미스유니버스라 하면 언제나 자동빵 나한테는 베네수엘라다. 환영인지 아닌지는 자신이 없지만, 베네수엘라가 언제나 저들 자리를 가져갔다. 그런 베네수엘라가 요즘 난장인 모양이다. 대통령이 둘인가 어쩐다나 말 그대로 개판이라, 난리블루스를 추어대는 모양이다. 미스월드 미스유니버스 찾아 언젠간 베네수엘라 가려 했더니 글렀나 보다. 정국혼란에 블랙아웃까지 빈번이 일어나 기자들이 폰으로 기사를 쓰는 모양이다. 2019. 3. 8. 서울시립과학관의 호객 행위 털보씨가 관장으로 재직 중인 노원구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이라는 곳에서 호객 차원에서 좀 더 관람객 많이 끌어 볼끼라고 이런 장치를 해 놓았다. 기계 앞에다가 각중에 사람 세운 다음에 사진 촬영케 하고는 그걸 갖다 넣고는 단추를 누르니, 어릴 적부터 내가 죽을 때까지 일생 몸의 변화를 주기별로 그려 주는데, 뿔싸. 나도 변곡점을 넘어 말기로 달린다는 새삼스런 발견에 순간이나마 씁쓸했으니, 무엇보다 고환과 정자가 작아지고 숫자가 줄어든다나 어쩐다나. 그런대로 재미있긴 하다. 다시 가야겠다! 2019. 3. 7. 미세먼지 폭격에 되돌아보는 《먼지》 2001.05.11 14:59:23(서울=연합뉴스) 김태식기자 = 1886년 뉴잉글랜드 출신 약사인 존슨은 세균이 감염 원인이라는 데 착안해 동생과 함께 살균처리된 외과처치 용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출발이었다.1895년 어느 날 아침, 직업이 방문 판매인인 어떤 사람은 일을 나가려 했으나 날이 잘 들지 않는 면도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는 여기서 일회용 면도기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6년 뒤 그는 아메리칸 안전 면도기 회사를 창립하게 되는데 이것이 질레트 전신이었다. 이처럼 세균이라는 아주 미세한 입자와 일회용 면도기라는 아주 작은 물건은 때로는 거대 기업을 탄생시킨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요즘 세계는 광우병 공포.. 2019. 3. 6. 불뇌택弗雷澤 《금지金枝》? 《金枝》 ?????머리 빠개져라 마왕퇴馬王堆 백서帛書 관련 중국어 논문 한편 읽어가는데, 《金枝》라는 정체 불명이 튀어나와, 보아하니 책 제목이라, 이게 무슨 괴물인가 의심을 거듭하다가 그 논문 말미에 붙은 참고문헌을 보니, 〔英〕詹·喬·弗雷澤著,徐育新等譯: 《金枝》,中國民間文藝出版社1987年版。 쓰벌...《황금가지》네? 그러고 보니 금지金枝라는 말이 좀 풀어쓰면 금가지 혹은 황금가지다. 영어 원제는 The Golden Bough니 이를 중국에서는 금지라 하고, 한국에서는 황금가지로 옮기는 일이 빈다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그 본래 저자로 영국 사람인 불뇌택弗雷澤 또한 자명해지거니와, Frazer구만? 그 책이 다루는 현지에는 단 한 번 간 적 없이 선교사 등등이 보내준 글로만 우라까이 해서 저 위대한 책.. 2019. 3. 4. 나 찾다 흙묻은 호미 보거덜랑 봄날 -김용택- 나찾다가텃밭에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예쁜 여자랑 손 잡고매화꽃 보러 간 줄 알아라 2019. 3. 4. Spring, Coming and to Come 마냥 나서 동네 한 바쿠 돈다. 언제나 남영동 봄 전령으로 삼는 집 앞 작은 화단 라일락이 순을 돋군다. 양지 바른 담장 밑을 살피니 새순 돋은 나무 하나가 아니다. 나물 종류 아닐지라 내 너를 훑어 무치진 아니하겠지만, 보듬어는 본다. 뭔지 모르겠지만 이 나무도 뽀두락지 몸살이라 곪아터지기 직전이라 고통이 심하겠지만 짜서 그만큼 시원하리라. 덩쿨 나무 종류인데 이놈은 제법 순을 발기한다. 배추도 아닌 것이 배추 닮았다. 아주 시퍼런 걸 보니 꽤 오랜 기간 이날을 준비한 모양이다. 아들놈 다닌 삼광초등학교 교정 들어서니 이 놈은 나한테 기별도 없이 꽃을 피웠다. 옆을 보니 몸뚱아리 백목련이란 명패 걸친 놈 있어 솜털 완연이라, 이 상태로는 이번주 폭발하고 말리라. 산수유다. 그러고 보니 노란 놈들이 먼저.. 2019. 3. 3. 이전 1 ··· 260 261 262 263 264 265 266 ··· 28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