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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06

반달모양돌칼로 괴기 베지 말란 법 없다 멧돼지를 잡은 모양이라 참 창조적으로 괴기를 쓰신다. 생식을 하셨는지 Rare medium well done 중 그 어느 것도 싫다신다. 씹고 씹고 이가탄 태진아 얼굴 오락가락 태릉인가 어딘가 멧돼지 출현했다 생포된 모양이라 궁능유적본부장께 전화 넣어 그 돼지 어칼거냐 묻고는 괴기 한 모타리 보내달라 기별넣었다. 2019. 11. 17.
On the Thresh of Winter Gyeongbokgung Palace, Seoul 景福宮 겨울로 가는 문턱이다. 경복궁과 북악이다. 겨울 최촉하는 늦가을 비가 퍼부었다. 광화문 뒤편 흥례문 앞 경복궁 마당은 빗물로 흥건하다. 그래도 빗물은 잘 새는 모양이다. 한눈에 궁궐 중심축을 담아봤다. 광화문 정부청사 아래로 가을이 숨을 헐떡인다. 2019. 11. 14.
겨울은 비듬 겨울은 비듬이다. 김병조 머리 같은 배춧이파리 대가리로 비듬이 슨다. 누군가는 말하더라 배추는 서리 맞아야 제맛이 난다고 그 배추가 말하더라 그건 내 멍맛이다 난 아푸고 따갑다 2019. 11. 13.
곶감 분바르고 시래기 말라비트는 최촉催促 몇년전이었다. 오늘처럼 그해 이맘쯤엔 연일 비가 쏟아부었다. 그때도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곶감을 만드는 시절이었다. 모든 곶감에 곰팡이가 슬었다. 시래기도 풀풀 썩어갔으니 덜마른 이불 장마철에 덮는 기분이었다. 하늘이 허여한 때와 조건이 있다. 이때는 서리가 포곡히 내리고 대지는 건조해야 하며 새벽 냇가엔 물안개 피었다가 해가 뜨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말짱해야 한다. 겨울 최촉催促하는 이 비가 장마가 아니며 은행잎 무게 계워 스스로 낙하할 정도만의 그런 비였음 한다. 예가 아일랜드는 아니지 아니한가? 2019. 11. 11.
비 폭격 은행단풍 날 버리고 떠난 사람한테 물었다. 잘 사냐? 추락하는 모든 것은 구슬프기 마련이다. 2019. 11. 10.
담쟁이도, 단풍도 US Government Property? No Trespassing 이랬는데.. 트레스패싱이면 MP한테 부재피거나 총 맞을 터인데 담쟁이는 아랑곳 없다. 이태원에 뜨는 달은 미국달인가? 그야 알 수 없으나 US Government Property 담벼락 trespassing한 담쟁이랑 그것이 빚은 단풍은 묻거니와 US Government Property인가? 201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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