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904 [로마가 품은 한국] 조유진 이크롬 세계유산 리더십 프로그램 매니저 국제기구는 우리한테 익숙한 조직체계랑 다른 구석이 많고, 또 보니 그 내부에서도 승진이니 뭐니 해서 달라질 수밖에 없을 테지만, 암튼 근자 인터뷰를 보면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근거지를 둔 ICCROM 이라는 문화재 관련 국제기구에서 세계유산 리더십 프로그램 매니저라 스스로 소개하기도 한 모습을 보니, 그러면서도 무슨 코디네이터 coordinator 라는 직책도 쓰는 듯한데, 우리한테 익숙한 직책으로는 어느 정도에 해당하느냐 물은 적 있으니, 과장이나 부장 정도에 해당한다 한다. 그러고 보면 꽤 높은 자리를 차지한 셈인데, 우리 말로는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정도로 옮기는 저 국제기구에 안착한 느낌이 있다. 그 위로 실무를 총괄하는 사람이 있고, 그 위로 이 기구를 총괄하는 대빵 사무총장이 있으니, 흔히.. 2023. 11. 8.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29) 집에서 새는 쪽박이 걷는데 높낮이가 안 맞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분석에 들어갔다. 내가 짝다리가 된 건가? 그럴 만한 계기는 특별히 없다. 내려다 봤다. 짝째기다. 서울서 새는 바가지가 로마라고 안 새겠는가?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행주로 쓸 수는 없다.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막으려거든 신발은 한 켤레만 준비하라. 꼬랑내 진동할 때까지 오직 일편단심이 있을 뿐이다. 2023. 11. 8.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26) 와이파이 먹통이면 공유기 껐다 켜라 앞서 이 소식 전했는데 이 새벽 열심히 언론활동 펴는데 각중에 또 와이파이 먹통이라 어제 전했듯이 이때 가장 효과를 많이 보는 방법이 와이파이 공유기를 껐다 다시 켜는 일이라 이것이 만능은 아니겠지만 조금전 비상사태에 다시금 껐다 켜니 작동한다. 전원 줄을 주워 뽑았다가 다시 찡구면 그걸로 땡이다. 여러 군데서 한국에 뒤지기 시작한 징후를 보이는 이탈리아지만 그래도 oecd 회원국이요 그런대로 국가 규모 부를 갖춘 이 나라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이 나라도 참 미스터리한 게 나 같은 외부인 눈에는 부조리 천지지만 그래도 사회는 굴러간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우리 정치 욕하는 재미로 살지만 이탈리아만큼 정치가 썩은 데가 없다. 부패가 일상화한 나라. 베를루스코니는 부침이 극심했지만 부패로 얼룩진 삶을 살며.. 2023. 11. 7.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23) 궁즉통窮卽通 나랑 피짜는 생득적으로 맞지 않는다. 그 텁텁함이 증오스럽다. 참을 수 없었다. 첫째 피짜를 둘째 허기를 결단을 내렸다. 집에서 해먹자. 쌀가게로 갔다. 한 가마니 지고 왔다. 내친김에 김치도 곁들이고 계란도 사고 신라면도 샀다. 쌀을 앉혔다. 물조절은 옛날에도 내가 잘했다. 음..안남미지만 지가 어쩌겠어? 내가 코리언 쿼이진으로 갈아엎는다는데. 이내 뽀글뽀글 끓는 소리 너머로 달가닥 거리며 김이 푹푹 나는데 그래 이 맛 아니겠는가? 총각 생활 청산하며 처음 시도해본 밥 치고선 그런대로 성공이다. 다만 김치를 중국에서 만들었는지 영 한국토양이 아니지만 이게 어딘가? 마파람 게눈 감추듯 비워버렸다. 내일은 계란을 궈 먹어야겠다. 신라면은 아끼둔다. 낼은 햄도 사서 지질 것이다. 이러다 도로 살쪄 돌아갈 듯.. 2023. 11. 7.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22) 한민족 전매특허 휴대용 전기장판 이 친구 하나면 북극 남극 히말라야산맥에서도 생존한다. 그래 옛날엔 뇐네들 이런 거 바리바리 싸들고 나가면 불썽사나웠다' 나이 들어 보니 욕해서는 안되는 뇐네들 행태 중 첫번째가 오줌마렵다 징징대는 일이고 두번째가 춥다 징징대는 일이더라. 젊어서야 쇳덩이도 씹어돌리겠지만, 늙어보니 다 부질없더라. 오줌은 마려울 때 싸야 하고, 추우면 견딜 수가 없더라. 이쪽 날씨 으스스하니 춥다. 기온은 서울이랑 비슷하거나 높지만, 영 기분나쁜 서늘함이다. 특히 등따심 없이는 살 수 없는 한민족한테 전기장판 만세라 외쳐본다. 2023. 11. 6.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21) 로마 모기 이전에 로마 모기한테 뜯기면서 나는 이쪽 모기는 스텔스모기라 했으니 코로나 이전 바티칸 어느 공원에서 날 뜯어먹던 놈들은 분명히 그랬다. 그래서 아 eu모기는 급이 다르구나 했더랬다. 견주자면 자발 백수 김태식과 강요 백수 김충배 차이랄까? 조금전 베란다서 한 대 빨다 약한 곳을 공략당했다. 발모가지를 뜯긴 것이다. 분명 입주할 때 퍼킹 머스키토? 물었더니 업주왈 노 머스키토 자신하기에 믿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설마설마 했다가 당했다. 비단 로마뿐이랴? 서구 대도시는 더럽기 짝이 없어 모기 서식환경이 왔다다 하는 호조건을 제공한다. 한데 이번 에어비앤비 모기는 한국인한테는 너무나 익숙한 그 모기다. 날아다닌 걸 봤다. 후려쳐서 한마리를 뭉갰다. 이 머스키토 씹새 응징했다. 하도 이짝이 빈대 난리라기에 .. 2023. 11. 6.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3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