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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목각을 소환한 피카소 피카소다. 뭐가 보이는가? 께브랑리 아냐? 아프리카 목각 제품들? 우라까이다. 표절이다.(2024. 7. 10) *** 하늘 아래 새로움 없다. 사진의 등장에 고사 위기에 몰린 미술, 특히 회화는 살 길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피카소 시대 피카소와 동료들은 그 새로움을 찾아 선사로 여행을 떠나고 이방異方을 찾는 탐문 여행에 나섰다. 그런 그네는 구석기 벽화들에 환호하고, 물밀듯 밀려드는 아프리카 미술에 광분했다. 왜?거기에 새로운 미술이 찾던 돌파구, 혹은 빛, 혹은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 저 기다란 목은 피카소 말고도 모딜리아니가 환장했다. 얼굴도 도형화할 수 있다는 빛을 봤다. 전 시대 고흐가 우키요에에서 본 빛, 그건 이미 그 전배前輩가 소비했으니, 소비는 식상이라 식상을 깨뜨리는 그 무엇하는 .. 2025. 7. 10.
스코틀랜드에서 찾은 6,000년 전 신석기시대 공동체 축제 회관 The Monumental Neolithic Halls of Carnoustie, 직역하면 카누스티의 기념비적인 신석기 시대 홀이지만, 한국어답게 표현한다면 카누스티 신석기시대 기념물 혹은 건축물 정도가 되지 않겠나 싶다. 우리한테는 생소한 이곳은 스코틀랜드 최초의 농촌 공동체가 대규모 축제를 위해 모인 중심지였다고 본다. 이 발견은 카누스티 고등학교 Carnoustie High School 근처에 새로운 축구장을 건설하기 전에 GUARD 고고학자들이 진행한 고고학 발굴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카누스티 유적 발굴은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된 가장 큰 초기 신석기 시대 목조 회관Neolithic timber hall 흔적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건축물은 기원전 4000년 무렵 운영됐다고 추정한다.이 회관은.. 2025. 7. 9.
트럼프 집권기 탄압 일로 스미스소니언 국립초상화박물관장은 날아가고, 사사건건 전시까지 간섭 스미스소니언협회Smithsonian Institution가 트럼프 행정부 또 다른 감시 대상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미국 국립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이 그 대상이라고. 최근 폭스 뉴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2022년 이래 이 박물관이 상설 전시 중인 "엔터테인먼트 네이션Entertainment Nation"을 표적으로 삼았다.이 전시는 지난 150년간의 연극, 음악, 스포츠, 영화, TV 관련 기념품들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이 전시에는 1928년 만화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Mickey Mouse도 선보인다... 2025. 7. 9.
생각보다 많지 않은 한국편, 유네스코 패배의 경우 그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에서 2015년 하시마端島(소위 군함도) 탄광을 비롯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군을 일본이 세계유산에 등재하면서 이행하기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 시정을 위해 이 안건을 유네스코에서 정식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한국의 시도가 좌절했다는 소식이 있었거니와 이 문제는 한일 양국간 하도 첨예한 문제라, 보통 이런 문제는 어디나 다 그렇듯이 보통 그 결정권을 쥔 사람들은 "니들끼리 알아서 협의해 와라. 니들 합의한 대로 무조건 들어주겠다"가 정답이라이 안건도 당연히 이러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으니 할 수 없이 표결까지 간 것인데 한국이 졌다. 저에 대해 일본은 그 수정안이라는 것을 제시한 모양이라, 한국안과 일본 수정안 두 가지를 선택하게 한 모양인지(이건 내가 자세히 조.. 2025. 7. 9.
전례없는 英佛 문화재 맞교환 전시 바이유 태피스트리-서튼후 보물 맞교대 '바이유 태피스트리' 900년만에 영국으로…내년 대영박물관 전시 김연숙기자 양국 정상 합의…프랑스에 서튼후·루이스 체스말 등 유물 대여 맞교환 1066년 윌리엄왕의 잉글랜드 정복과 11세기 생활상 생생히 묘사 이런 소식이 타전됐거니와, 살피면 대단한 결단이다.모나리자(루브르박물관)와 로제타 스톤(브리티시뮤지엄)만 뺘졌지 양국에서 A급 혹은 초특급으로 분류하는 대규모 맞교환 문화재 전시다.이 정도 전시라면 양국 정상이 합의해야 하는 사안인데, 실제 영국 스타머Keir Starmer 총리랑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이를 공식 발표한다 하니 말이다. 물론 이를 위한 실무 접촉은 많았을 것이며 이를 양국 정상이 추인한 것이다. 이번 맞교.. 2025. 7. 9.
"유학" 그 강렬한 상징성 조선후기 신분 상승을 꿈꾼 노비들이 19세기가 되면 죄다 스스로 "유학"을 칭한다. 집집마다 동네마다 "유학"이 없는 집이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왜 하필 "유학"일까? 물론 유학을 칭해야 군역에서 빠지기 쉽다는 현실적인 이익이 분명히 있을 테고, 양반이라면 식자층이어야 하고배운 사람이라는 간판이 있어야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있을 터이다. 그런데 자신의 신분 상승의 수단으로 왜 "유학"을 선택했을까? 이 "유학"이 결국 20세기가 되면 대학졸업장이되고, 박사학위가 되는 것이다. "유학"간판을 단 사람들이 양반 대접을 받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비로소 거기서 "못배운 한"이 나오는 것이다. 19세기에 너도 나도 "유학"을 칭하는 순간에 이미 20세기의 우골탑과 교육열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겠다.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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