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41 다 죽은 불국사를 살린 낭만닥터 언제인지 모르겠다.폭우 쏟아지는 불국사 한 풍광이다.포토바이오가 어느 비가 대찬 날 불국사 행차 중이었던 모양이라 불국사가 밖으로 연신 퍼내는 장면을 담았다.왜 쏟아내야 하는가?비우지 않음 내가 터지기 때문이다.저 비움을 상실한 때가 있었다.불과 백년 전불국사는 폐허였다.그 불국사가 기적처럼 살아났다.지금은 민족의 성전으로 추앙되기도 하나 다 죽은 그것을 인공호흡하고 벌떡 일어나게 한 낭만닥터 김사부가 백년 전에 있었다.그 낭만닥터는 당시엔 이름이 없었다.1960년대 들어서서야 비로소 이름이 추증되는데 문화재라는 닥터였다.이 문화재라는 닥터가 불국사를 살렸다.다 죽은 불국사를 살린 이는 무수한 낭만닥터 총합이었으니 국민이었다.살아남은 불국사.주인은 국민이다. 2025. 7. 3. 왁싱한 원원사지, 잃어버린 것과 얻은 것 종래 솔숲 우거진 풍경을 상상하는 사람들한테는 적지 않은 당혹을 줄 만한 풍광이라경주 원원사지다.발원자는 그 유명한 김유신.그가 일통삼한을 이룩하고서 넘쳐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고 덧붙여 생각해보니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으니 늘그막에 위안도 삼고 또 먼저 떠난 사람들 명복을 빌고자 김술종을 비롯한 몇 사람과 합심해 창건한 사찰이 원원사다.지금은 터만 남았으니 동서석탑 두 기가 한때는 우람했던 시절을 희미하게 증언한다.그 앞에는 저 이름을 관칭한 개인 사찰이 있다.그 주변으로는 온통 고목 노거수 소나무가 우거져 장관이었더랬다.하지만 솔잎혹파리가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다.무성함을 잃어버린 원원사가 솔잎혹파리 힘 빌려 왁싱을 했다.혹자는 사라진 무성함이 아쉽겠지만 그렇다고 원원사더러 너는 언제까지.. 2025. 7. 3. 네안데르탈인이 운영한 12만5천년 전 '지방 공장', 독일에서 발견 노이마르크-노르트 유적서 기름 추출 뼈 조각 무더기 확인 독일에서 발견된 고대 동물 뼈 분석 결과, 네안데르탈인이 12만 5천 년 전 동물 뼈에서 기름grease을 추출하여 게걸스럽게 먹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은 약 12만 5천 년 전 현재 독일 지역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지방 공장 fat factory"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사이언스를 인용한 라이브 사이언스가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수요일(7월 2일)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이 고대 인류 친척들이 동물 뼈에서 기름을 추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으며, 이 방법이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그들을 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단백질 중독protein poisoning 또는 토끼 기아ab.. 2025. 7. 3. 오슈 후지와라 미라(14): 오슈 통일전쟁의 결과 사실 오슈 통일전쟁이라는 말은 없다. 이는 필자가 편의상 붙인 이름으로 일본사에서는 이 일련의 전쟁을 전구년합전前九年合戦과 후삼년합전後三年合戦이라 부른다. 앞의 것은 9년간 벌어진 전쟁, 뒤의 것은 삼년간 벌어진 전쟁으로 도합 12년간 전쟁이 벌어졌다는 뜻인데실제로 제대로 따져보면 전쟁 기간은 저것보다 더 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전쟁의 내역을 보면전술한 아베 씨(安倍氏), 데와 기요하라 씨(出羽清原氏), 그리고 오슈 후지와라 씨(奥州藤原氏) 등 부수장俘囚長 외에도 중앙 정부에서 파견되어 개입하는 세력까지 있어 그 전개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일본인이 아닌 우리로서는 되도록 간단히 이해해 보면우선 이 전쟁의 결과 이전에는 몇 개 종족이 연합체를 구성하고 중앙 정부에서 이들을 통해 간접지배하던 모습이었던.. 2025. 7. 3. [독설고고학] 문과대 고고학을 위기로 몰아넣는 고고과학 흔히 협업 혹은 융복합이라 해서, 그 일환으로 예컨대 역사학 분야의 경우 흔히 문과대 학문과 자연과학 학문의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적지 않지만 내실 따져보면 암것도 아니어서 분석은 자연과학도가 하고 그것을 해석하는 일, 곧 인문학적 외피를 입히는 일을 문과학이 한다는 분업이 대체로 한국에서는 성립해 있다. 우리는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고고과학. 나는 조만간 이 고고학은 주도권이 완전히 자연과학으로 넘어가리라 보거니와, 실상 외국 고고학의 경우 그 모든 주도권은 자연과학으로 넘어가서 이것 아니면 새로운 연구는 불가능하고, 또 그것이 아니면 제대로 대접도 받지 못한다. 이런 위기감을 문과대 고고학 일변도인 한국고고학이라 해서 왜 모르겠는가? 이런 위기를 감지하는 한국 문과대 고고학이 항용 하는 말이 자.. 2025. 7. 3. 강소성 연안에서 새로 발견된 염전 유적 100곳 상회 한나라 시기에 강소성 염성盐城이 소금으로 인해 현이 들어섰다.지난해 7월 12일 열린 '고고 중국考古中国' 중대 프로젝트 중요 진전 업무 회의에서 염성 사정두沙井头, 무항缪杭, 후북단后北团 유적의 최신 고고학 성과가 발표되었다.염성시盐城市 정호구亭湖区에 위치한 사정두 유적은 전문가들이 한대 염독현성盐渎县城이 위치한 지역으로 추정한다. 고고학자들은 이 유적 주변 1평방킬로미터 범위 내에서 여러 개 한대 유적을 발견했으며, 정돈된 한대 도로, 집터, 비교적 밀집하게 분포된 우물, 다양한 규모의 배수 시설, 그리고 대량의 와당과 새끼무늬 기와 조각 绳纹瓦片등의 유적과 유물을 드러냈다. 문헌에 따르면, 서한 초기에 염성 지역에 염독현盐渎县을 설치했다.사정두 유적 주변에서 출토된 유적의 종류와 수량, 유적 배치.. 2025. 7. 3. 이전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 36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