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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은 문란해진 것이 아니다 타협이 많아졌을 뿐 우리나라 19세기 삼정문란. 이 삼정 문란 자체를 모두 따져봐야 하겠지만그 중 하나로 나오는 예가 바로 호적의 문란. 그런데 엄밀하게 말하면 우리나라 18-19세기 호적은문란해 졌다고는 해도 그것이 무슨 없는 것 억지로 창작해낸 것이 아니라, 집단과 집단의 이해가 부딪혀. 충돌했을 때 이를 타협하는 방식으로 뭔가 이색적인 기록을 남기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보자, 영조 때 균역법이 1850년인가 시행되었는데이 법은 복잡하게 볼 것 없이 지금까지 군포 2필 내는 평민들 부담을 1필로 줄여준다. 이것이다. 문제는 그러면 그렇게 줄어드는 군포를 어디서 충당하느냐 이것인데, 똑똑하디 똑똑한 영조대왕이양반이 내야 그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모르겠는가? 그런데 양반들에게 군포를 내라고 했다가는 당장 자신.. 2025. 11. 26.
21세기의 대동보는 어떻게 해야 살아 남는가 족보라고 하면 케케묵은 고리짝 유물처럼 인식되는 세상이지만,사실 지금 족보, 그러니까 집집마다 있는 문중 대동보라는 물건은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아주 빠른 집안이 15세기 경, 좀 역사가 있는 집안도 16, 17세기 경이나 되야 족보가 출현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족보라는건 아는 사람 다 적고문중 후손 수단도 제대로 안 되는 터라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그나마 족보의 꼴을 갖추기 시작하는건 대략 18세기 중엽 부터인데 이것도 잘나가던 집안이나 그렇지 19, 20세기에야 대동보를 꾸린 일족도 수두룩하였다. 19세기까지도 우리나라 대동보는 서자는 서자로 표시하고 아예 빼버리는 집안도 있었던 바, 족보에 서자 적자 표시 안하기 시작한 것이 일제시대부터이고,깐깐하게 따지던 절차도 없이 문중 후손이라 하.. 2025. 11. 26.
2019년 미국 클리블랜드 워크샵 이번에 청주박물관에서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고학이라는 제목으로 워크샵을 했지만 사실 이런 워크샵은 처음이 아니고 2019년에 미국 인류학/고고학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했다. 클리블랜드 미국인류학회/고병리학회에서다. 필자가 주최자 Organizer였고경희대 홍종하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2025. 11. 26.
시베리아의 겨울 앞 사진의 연속이다. 이때 경희대의 홍종하 교수, 유해감식단의 이혜진 박사와 함께 러시아 북방연구소와 공동으로 시베리아 현지민의 인골 조사를 했다. 2019년 1월의 일이니 지금 7년이 다 되어 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자 러시아 학자들과의 연락도 끊어져 버렸다. 아마 필자도 다시는 러시아에 연구를 위해 들어갈 수는 없으리라. 죽기전에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다시 탈 일이 있을까? 알수 없는 일이다. 사람 일이라. 2025. 11. 26.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러시아 연구 필자는 시베리아 미라를 조사할 때이동 수단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탄 적 있다. 한 번 타면 하루 반 나절 정도 타고 갔던 것 같다. 당시 사진으로 바깥 정경을 담은 것이 있어 몇 장 공유해 둔다. 2025. 11. 26.
말로 해서는 안 되는 일, 무사를 박살낸 근대의 일본 농민들 일본은 다이라씨 정권 이래 무려 600년 간 무사의 시대가 계속되었다. 도요토미가 농민과 무사는 절대로 서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선을 그어버린 이래 농민은 농민, 무사는 무사였다. 그러던 것이 19세기가 되고 메이지유신이 가까와지자 이전까지 무사라면 납작 업드리던 평민들이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이전 같으면 엄두도 못낼농민의 자식들이 사무라이처럼 칼을 차고 다니며사무라이 흉내를 내는가 하면 (신센구미 상당수는 농민의 자식들이었다)아예 저 위 그림에 있는 기병대란잡병부터 일반 농민까지 이전 같으면 군대 병역을 지지도 못할 계급의평민 자식들을 깡그리 긁어 모아 기병대라는 이름을 붙여 두었는데, 이 기병대가 막부군을 격파해 버렸다. 어마어마한 사건이었다 할 것이다. 농민의 자식들이 최고급 무사로 무장한 막부군..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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