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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봤지만 나만 못 본 아테네를 회고한다 볼짝없이 파르테논 신전이 정좌한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라, 탑재 시점을 보니 2017년 7월 27일이라, 그 어간에 찍었음에 틀림없다. 저때는 내가 아테네는 물론이요 그리스라는 땅 자체가 난생 처음인 시절이라남들 다 와서 본 데를 나만 못 본 억울함도 있을 테니암튼 여러 복합하는 감정이 겹쳐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그때는 그래도 모든 것이 새로왔다. 그래서 부러 새벽녘에도 저 아크로폴리스를 한 바쿠 돌면서 야경이라는 것들을 무지막지 담아보기도 했더랬다. 그로부터 다시 시간이 흘러 다시 찾았을 때는 저 안쪽을 들어가고픈 생각조차 주지 못했다. 무엇 때문일까? 볼짱 다 봐서였다. 다시 들어간다 한들 그때만한 감흥이 있을 리도 없고, 가서 찍는다한들 그때보다 나은 장면을 건진다는 보장도 없었으니 다 무한.. 2025. 7. 27.
폴포트도 아닌데 19세기 말 변혁의 주체가 농민이라? 19세기 말 한국사회의 주체가어떻게 "농민"이 될 수 있는가. 19세기 말 한국사회의 변혁의 방향이 "토지균분"인가? 이건 완전히 난센스에 가까운 역사 인식으로한국이 식민지화를 걸은 것은 "농민"이 중심에 서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제국주의 국가에서 다 일어났던 시민혁명소위 부르조아 혁명이 일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식민지가 된 것이다. 왜 시민혁명까지 가지 못했나? 중세사회의 해체가 늦었기 때문이다. 18세기 중엽부터 허겁지겁 시작했지만 결국 19세기 말, 시민혁명, 부르조아 혁명의 단계에 진입하기에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이걸 명확히 하지 않고는 폴포트도 아닌데 무려 농민혁명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개념을 창출해서이걸 역사의 중점에 두고는 이것이 실패해서 식민지로 갔다는게 한국근현대사의 주장이고, 이 농민.. 2025. 7. 27.
뼈로만 남은 사람들, 그 위대한 얼굴 복원에의 여정[3] 29. 고대 '샤먼' 여성 기원전 5,500년에서 4,600년 사이 다른 매장지들과 함께 발견된 이 수렵 채집 여성은 스웨덴 남부 해안 고고학 유적인 스케테홀름Skateholm 지역 무덤에 똑바로 앉은 모습으로 묻혔다.사슴 뿔로 만든 "왕좌"에 앉아 있던 30~40세 이 여성은 화려하게 치장했으며, 중요한 인물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30. 지브롤터의 네안데르탈 여성 이 초현실적인 묘사는 4만 년 전 모습을 엿보게 한다.여기에서 우리는 지브롤터 초기 인류 거주자였던 젊은 네안데르탈 여성 얼굴을 본다.20세였던 이 여성은 가슴에 작은 아기를 안고 묻혔는데, 이는 그녀가 신석기 시대에 출산 중 사망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슬픈 단서다.31. 화이트호크 여인 Whitehawk woman 그녀가 발견된 영국의.. 2025. 7. 27.
토사와 잡목, 물난리 물귀신을 부르는 저승사자 이건 어떤 한 군데를 장기간 지켜보면 결론은 너무나 싱겁다.물난리가 나는 이유는 여타 세세한 다른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이 딱 저 두 가지다. 물귀신의 필요충분조건이 저 두 가지다.상류에서 휩쓸려 내려와서 쌓인 강바닥 토사와, 그것을 기반으로 삼는 잡목, 이 두 가지가 있을 뿐이다.토사는 하상을 높인다. 높아진 하상은 강둑을 침범한다. 물난리가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영조가 미쳤다고 온 국력 기울여 청계천을 준설했겠는가? 다음으로 잡목. 한반도는 건조와 우기가 요새는 대중이 없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그 간극이 너무 뚜렷해서 물난리에 쌓인 토사를 기반으로 잡목이 금새 우거진다. 여름철 잡목 자라는 속도를 보면 무섭다. 이쪽에 주로 자라는 놈들이 참말로 억세서 억새 종류가 많고 잡목 첨단.. 2025. 7. 27.
부르조아 혁명도 없이 대동사회로 간다는 한국 근현대사 우리나라 역사 기술을 보면필자의 느낌은 이렇다. 조선시대 후기에 열나게 자본주의 맹아, 근대의 맹아, 화폐경제, 민중의 성장 등을 있는 것 없는 것 다 끌어모아 기술하다가 19세기 말부터는 느닷없이 부르조아 혁명 시민 혁명단계를 건너뛰어 민중혁명인지 대동사회로 가는 "농민혁명"인지 정체불명의 혁명을 기술하다가그것이 실패하여 일제 식민지시대로 간다고 기술한다. 그렇게 식민지 치하에서 신음하다가 해방 이후 외세에 의해 분단되어 해방직후 자주적으로 독립국을 세우려던 (건준과 인공) 꿈이 좌절하고분단시대로 들어가 이번에는 독재에 신음했는데민중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거다. 한국근현대사 기술이 이것이 아니라면 무언가 이게 도대체 일관성이 있는 소리며 말이 되는 소리라고 보는.. 2025. 7. 27.
뼈로만 남은 사람들, 그 위대한 얼굴 복원에의 여정[2] 16. 스페인 청동기 시대 여성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고고학자들이 라 알몰로야 유적La Almoloya site에서 도기 항아리에 함께 묻힌 청동기 시대 남녀 유해를 발견했다.한 과학 일러스트레이터는 여성 두개골 일부와 장신구(특히 다이아뎀[은관])를 사용해 여성 머리 크기를 측정하는 디지털 복원도를 제작했다.17. 스웨덴 석기 시대 여성https://cdn.mos.cms.futurecdn.net/ygoAmjGnxTFGU3F32djE9i.gif 스웨덴 법의학자 오스카 닐슨Oscar Nilsson이 석기 시대 여성 유골을 복원하는 데 350시간을 투자했다. 이 여인은 약 4,000년 전 현재 스웨덴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오스카 닐슨)20대 후반 이 신석기 시대 여성 유골은 스웨덴 라그만쇠..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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