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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42) 마그마로 망한 폼페이, 더워 죽겠다 춘배나 영디기는 보거라. 고국은 추버죽겠다 징징거리는 아우성 천진데 이곳 폼페이는 더워서 죽겠다. 글타고 기온이 삼십도냐 하면 것도 아니라서 응달 들어 샌드위치 벤또 까먹으니 그래도 살 만하다. 꼴에 고고학으로 먹고산담서 이젠 이집트는 봤으니 더 늙기 전에 폼페이는 보고 죽어줬음 한다. 응아가 돈 벌어 왕복 비즈니스 대 줄 테니 댕겨오기 바란다. 목이 타서 이만 줄인다 총총 2023. 11. 15.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41) 나폴리 수호신 마라도나 김민재가 소속팀 나폴리 SG가 세리아 아 챔피언이 되는 일조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어찌 마라도나의 위업에 비기겠는가? 나폴리에서 마라도나는 살아있는 신이다. Napoli Centrale 저 너머로 거대한 마라도나 얼굴이 들어온다. 이곳이 마라도나 시티임을 각인하는데 더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그런 마라도나 때렵잡겠다고 허정무가 꽁무니 따라다니며 걷어차고 때리고 별짓 다했지만 마라도나가 언터처블임은 분명하나 그 한 명 잡는다고 아르헨이 잡히겠는가? 결국 묵사발로 귀결했다. 약물중독에 시달리다 영웅처럼 간 그를 추념한다. 2023. 11. 15.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40) 폼페이행 새벽에 좀 부산을 떨었다. 폼페이 가는 날이라 행장을 꾸렸다. 사흘간 폼페이와 헤르클라니웅 그리고 나폴리를 훑으려 한다. 나폴리 치안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아 그게 걸리기는 한다. 베수비오산을 오려려 했더니 가는 날이 장날인지 혹 내가 잘못 알아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주는 예약이 안 뜨고 담주는 된다는데 내 착오인가 싶기도 하다. 암튼 베수비오산은 빼고 저들 세 곳을 하루씩 투자키로 했다. 로마로 복귀하는 마지막날 철도 파업이 예고됐다는데 일정이 꼬일지 모르겠다. 파리 지인이 재워준다고 파리로 넘어오라는데 벵기랑 시간을 맞추어 봐야겠다. 모든 생소는 부닥치기 전까지는 조금은 설레고 두렵기도 한 법이다. 폼페이는 계속 기회를 봤지만 어쩌다 보니 코앞에서 거푸 놓치고 말았다. 1936년인가? 베를린마라톤을 .. 2023. 11. 15.
전북의 유일한 전방후원분 고창 칠원리고분군 앞쪽은 네모난 방형이고 뒤쪽은 동그란 원형의 형태가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무덤인 전방후원형(前方後圓形) 고분인 고창 칠암리 고분의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가 열립니다.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전방후원형 고분으로,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됐고, 가장 북쪽에 분포하면서 입지와 수량 등에 있어서도 다른 전방후원형 고분과 차이가 있는 ‘고창 칠암리 고분군’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3.11.17(금) 13:30~18:00 장소: 고창고인돌박물관 입체영상실 2023. 11. 15.
궁예 태봉 연호 정개政開 적은 도교 주술용 목간 출토 궁예가 건국한 왕조 태봉이 사용한 정개政開라는 연호가 적힌 목간이 양주 대모산성에서 발굴됐다. 양주시와 그 의뢰를 받아 대모산성에 대한 2023년 13차 학술조사를 벌인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 기호문화재연구원(원장 고재용)은 성내 상단부 집수시설에서 태봉국 연호를 묵글씨로 쓴 8면체 목간을 찾았다며 15일 발표했다. 이 목간은 원통 모양 통나무를 길이 30센티미터 8각으로 다듬은 다음 제7면을 제외한 모든 면에 모두 120글자 정도가 확인된다. 개중 제1면이라고 조사단이 분석한 쪽에서는 정확한 판독은 기다려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政開三年丙子四月九日 城大井住□大龍□ □” 정도로 보이는 글씨가 확인됐다. 따라서 정확한 의미는 기다려 봐야겠지만, 저 판독에 의하면 태봉국 3년인 병자년(916년) 4월 9일에 .. 2023. 11. 15.
이규보가 백운거사라 칭하게 된 사연 백운거사白雲居士는 선생이 스스로 지은 호이니, 그 이름을 숨기고 그 호를 드러낸 것이다. 그가 이렇게 호를 짓게 된 뜻은 선생의 에 자세히 실려있다. 집에는 자주 식량이 떨어져서 끼니를 잇지 못하였으나 거사는 스스로 유쾌히 지냈다. 성격이 소탈하여 단속할 줄을 모르며, 우주를 좁게 여겼다. 항상 술을 마시고 스스로 혼미하였다. 초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곧 반갑게 나가서 잔뜩 취해가지고 돌아왔으니, 아마도 옛적 도연명陶淵明의 무리리라. 거문고를 타고 술을 마시며 이렇게 세월을 보냈으며, 이처럼 그것을 기록하였다. 거사는 취하면 시를 읊으며 스스로 전傳을 짓고 스스로 찬贊을 지었다. 그 찬에 이르기를, 뜻이 본래 천지의 밖에 있으니 하늘과 땅도 얽매지 못하리라 장차 원기元氣의 근원과 더불어 아무것도 없는 곳에..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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