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93 정조대 찬 기간 여성들 청결은? 중세에는 기사들이 전투에 나가기 전에 아내에게 정조대chastity belt를 매도록 하는 일이 일반적이었다.이는 목적이 남편이 없는 동안 여성의 정절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그것을 푸는 열쇠는 남성들만이 있었기 때문에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여성들은 차야 했다.도전이 있으면 응전이 있는 법. 난 여성들이 호락호락 당했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저런 전쟁의 시대, 그 열쇠를 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만능키가 저때라고 없었겠는가?아무튼 이 기간 동안 여성들이 어떻게 씻었는지 궁금하다면, 그 답은 간단하다.씻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결혼식 날에도 개인 위생이 거의 없었다.사실, 신부들이 들고 다니는 꽃다발은 체취, 특히 그들의 사적인 부분에서 나는 냄새를 가리려는 시도였다.진짜 그랬다면 돌아버렸을 듯한데? .. 2024. 12. 2. 볼품이라곤 코딱지 만큼도 없는 이태리 대학들 내 세대엔 볼로냐대학 하면 그 어떤 로망이 있다.중고교 시간 세계사 수업을 통해 세계 최초 대학이라 배웠으며 그 이후에 보니 파리대학 역시 연원이 만만찮아 둘이 일등 다툼한다는 말도 들었다.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가 영국 옥스브리지다.난 캠브리지는 못 가 봤지만 옥스퍼드 가서는 그 켜켜한 세월의 묵직함을 간직한 고빌딩들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었으며사대주의라 해도 어쩔 수 없는데 그래 같은 강의하고 같은 강의 들어도 이런 데서 하면 디그너티가 훵씬 더 생기겠다는 막연한 생각도 해봤다.그래서 유럽 오래된 대학이라면 자고로 이러해야 한다는 모델? 그런 모습이 있다.코로나 직전 찾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역시 옥스퍼드인가 캠브리지인가 단과대로 시작했으니 특히 그 long room 도서관이 위압감.. 2024. 12. 2. 메주 같은 고대 이집트 빵 폼페이야 한 순간 화산 폭발로 폭삭 사람들까지 매몰하는 바람에 고고학 하는 사람들한테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심지어 빵가게도 발굴됐으니 그네야 참 고고학하기 좋은 세상이라이 분은 그와는 약간 맥락이 달라서 고대 이집트 빵 조각이라 지금의 룩소르, 그러니 테베라는 데서의 발굴품이라 파피루스 줄로 맸으니 꼭 저 모양 보면 우리네 메주 같다.신왕국, 기원전 1550-1295년 무렵 빵이라는데 물에 녹이면 발효되려나? 2024. 12. 2. 근대 과학, 그 출발선 파도바대학 해부학교실을 찾아서 볼노냐인가 어딘가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이태리 어디였음은 확실하다.그쪽 어느 유서 깊은 대학에서도 저 인체해부학교실 초기 흔적이라 해서 보존하고 있었고그 구조도 실상 이 파도바대학 그것이랑 판박이였으며그곳에서도 우리가 세계 최초 인체해부학실이다 뭐 이런 식 요란한 선전을 했다고 말이다.그에 대해선 앞선 신동훈 교수께서 잘 정리하셨다 보는데파도바대가 세계 최초로 인체를 해부했다기보다는 그것을 제도학문으로 처음 정착한 데가 맞을 것이다.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강의했다는 대강당 순례가 끝나고 마침내 기다리던 해부학교실로 들어갔으니 보니 이 교실은 크게 세 섹션인 듯했다.먼저 도입부라 할 만한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부검에 앞서 시신을 깨끗이 씻기고 하는 작업을 했다 하며그 다음이 메인이벤트홀 격이라 실제 인체해부실이.. 2024. 12. 2. 큰바위 얼굴 멕시코 고대 문화 올멕 최소 2천600년 된 이 초상 가면 portrait mask은 멕시코 베라크루스Veracruz 주 리오 페스케로 Río Pesquero 지역 출토품이다.중세 조형기 Middle Formative period 올멕 문화Olmec culture 유산으로 추정된다. 검은색 내포물inclusions이 있는 옥jadeite으로 만든 이 마스크 크기는 21.6 × 11.4 × 18.7cm.이 유물은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미술박물관 Museum of Fine Arts, Boston에 소장되어 있다. 1991년 랜던 T. 클레이 Landon T. Clay가 박물관에 기증했다.올멕 문화는 아래 글들 참조.올멕 Olmec, 큰바위얼굴을 좋아한 메조아메리카 문명올맥 문명, 콜럼버스 이전의 메조아메리카 큰바위 얼굴 문화 2024. 12. 1. 고 장준희 박사를 추억하며 근자 장준희 박사 10주기를 맞아 그의 족적을 정리하며 그를 회고하는 자리가 있었다.그의 유저가 사진집 형태로 나왔고 그의 모교 한양대학교 부설 박물관에서 그런 자리를 마련했으니 나는 고 장 교수와 친분이 꽤 있고 존경했으므로 그 자리를 가야 했으나 마침 외국 주유 중인 관계로 고인께 결례를 하고 말았다.조금 전 다른 일로 다른 주제를 검색하다가 10년 전 황망히 그가 우리 곁을 떠날 때 2017년 9월 12일 홍승직 선생이 쓴 애도문이 걸려 그 글을 전재한다.관련 첨부 사진은 그의 유고를 정리 출판하고 기념행사를 주최한 최진 선생과 한양대박물관에 비롯한다.구척 장신 장 박사가 무척이나 그립다.[고 장준희 교수 부음을 접하고]몇년 전 페이스북을 통해 느닷없이 결성된 학회에서 장준희 박사를 처음 알았다. .. 2024. 12. 1. 이전 1 ··· 396 397 398 399 400 401 402 ··· 33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