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029 치사량 국뽕을 넣은 한국사의 기원 우리나라 역사가 원래 이렇게 국뽕을 치사량으로 넣어 놓은 역사였냐.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사서를 보면 알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한국사의 치사량 국뽕의 기원은 정확히 말하자면 식민지시대, 일본의 황국사관의 영향을 받은 일본사이며이것이 해방이후 한국사에 그대로 투영되어 국뽕 한국사를 낳았다. 이 국뽕 한국사는 일본의 식민사관을 비판하고 황국사관을 비판하지만 정작 자신이 그 황국사관의 쌍생아라는 사실은 별로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국뽕한국사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우리나라는 좌파 우파 할 것 없이 어느 쪽 사관도 모두 국뽕부터 깔고 시작한다. 한국사는 식민사관 청산도 청산이지만, 그 안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자기안의 황국사관 국뽕부터 청산해야 옳다. 이 황국사관 국뽕이 .. 2025. 2. 6. 탐조에 미친 어느 날 같은 참새라도 서울 참새랑 김천 참새는 달라서울 것들은 오동통하니 하도 잘 쳐먹고 받아먹는 습속이 들어 도망도 가지 않지만김천참새는 우간다 난민 같고 걸핏하면 도망간다.서울참새는 궁디가 실룩실룩 이쁘다. 난 그래서 서울참새 궁디 찍기를 좋아한다.이놈들이 남영동 사저 전봇대에 일정한 시간에 전깃줄에 앉아 무료급식 나오길 기다린다.전봇대 아래서 위를 꼬나보며 참새 궁디 몰카 촬영을 하는데 참새똥이 내 대가리로 떨어졌다.마눌님한테 자초지종 블라블라했더니 이러신다.암데나 똥싸는 건 당신이나 참새나 비슷하군.(2022년 2월 6일) *** 불과 3년 전, 그때 나는 저짝 회사 한류기획단장인지 K컬처기획단장인지 뭔지 암튼 그런 단장질 놀이 중이었으니세계를 향해 발신할 K컬처 상품 중 하나로 왜 느닷없이 저 새bir.. 2025. 2. 6. 눈발 흩날린 어느 겨울날 아산 공세리성당 2022년 2월 5일 촬영이라 내장한 아산 공세리 성당 한 컷이다. 보니 눈발이 흩날린 날이다. 저곳이야 하도 이름이 난 곳이라, 이러저라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무수하게 쏟아지나 내가 참 맘에 드는 한 컷이다. 차갑지만 아늑한 그 무엇이 있지 않은가해서다. 요새 과거팔이 중이라, 명멸한 그 한 순간을 소환한다. 나도 언젠가는 한 줌 흙으로 사라지고, 또 그 한 줌조차 내 흔적이라는 기억조차 사라질 날이 있지 않겠는가?부처님도 불법이 언젠가는 멸하는 날이 올 것이라 했는데 하물며 나같은 범부凡夫임에랴? 2025. 2. 6. 석물공장 주인 해강 김규진 1910년대의 어느 날, 고금서화관이란 화랑 겸 표구사를 운영하던 서화가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1868-1933)의 머릿속에 아이디어 하나가 떠오른다. "옳거니! 지금 세태가 너나할것 없이 양반양반 하니, 조상 무덤 석물도 번듯하게 만들어야 진짜 양반이요 효자 아니겠나?" 이에 그는 무덤에 세울 석물을 만들어주겠다고 에 광고도 넣었는데, 싸게 파는 건 기본이요 아예 자기가 직접 비문 글씨를 써주겠다고까지 했다. 요즘도 더러 도롯가에 보이곤 하는 석물공장의 원조격인 셈인데, 과연 해강 선생은 이 "조선 초유의 신사업"으로 돈 좀 만지셨을까. ***editor's note ***혜강으로서는 이른바 핫 아이템이라 해서 신사업으로 달라든 모양이다.한데 진출 분야가 장송업이었다.보람상조 선하先河였다. 2025. 2. 6. 백년 먹은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간판 내리는 세상 백년 동안 무소불위한 힘을 휘두른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저렴해진 항공권의 공세에 맥을 못추고 고개를 떨구는 세상이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세계 방방곡곡 전 세계 젊은이들이 안 가는 곳이 없게 될 것이다. 이런 세상에 한국 안에 들어앉아 세계를 우물 안에서 바라본다는 것이 말이 되나? 이미 젊은 이들은 그 안에서 이탈해서 우물 밖을 들 쑤시고 다니는데. 세계사에서 분리된 한국사라는 건 없다. 국사라는 건 환상이다. 한국사라는 건 일본 황국사관의 쌍생아나 다름없다. 우리나라는 좌파 사관이건 우파 사관이건 기본적으로 국뽕은 깔고 들어간다. 대한민국 어떤 사관이라도 황국사관에서 자유로운 사관은 없다.우리나라, 황국사관 식민사관 비판은 많이들 하지만그 황국사관에 치사량으로 넣어 놓은 국뽕의.. 2025. 2. 6. 누가 반역자인가? 학력 차별이 계엄이요 반란이다 해방과 그에 따른 남북 분단 직후 이 땅에 남은 이른바 정통 고고학도는 김정학 오직 한 명뿐이 있을 뿐이었다.훗날 한국고고학을 적어도 학계 혹은 강단에서 양분하게 되는 손보기와 김원룡은 고고학과는 영판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해방 이전 지금으로 치면 고등학교 과정인 연희전문을 졸업하고 손보기는 일본으로 유학갔다가 해방을 맞아 귀국한 다음 서울대 문리과대학 문학부 사학과에 들어가 1949년 서울대에서 '신라시대 화랑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서울대 사범대 역사교육과 강사를 거쳐 교수로 재직하다가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1963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대학원에 Social history of the early Yi Dynasty 1392-1592 : with emphasis on the .. 2025. 2. 5. 이전 1 ··· 455 456 457 458 459 460 461 ··· 350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