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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의 역사를 담담하게 볼 노력 근대한국사에 식민사관이라는 것이 애초부터 없었다고 한다면 그건 착각이라고 본다. 일제시대 만들어진 한국사의 전체 뼈대는 분명히 패배자의 역사를 '그러니까 이 역사는 안돼'라는 시각에서 쓴 부분이 있었고 그런 부분은 해방이후 치밀한 고증에 의해 고쳐져야 할 부분임도 틀림없다. 이 때문에 식민사관의 극복이야말로 해방 이후 한국사학이 짊어져야 할 최대의 태스크로 간주되어 왔는데, 재미있게도 최근에는 이러한 '식민사관'-정체성과 타율성 등은 전혀 다른 이유에서 해결될 징후가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해방이후 한국이 지지리도 못살던 삼류 후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불과 몇십년만에 도약하면서 이러한 식민사관적 파라다임은 더이상 무의미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점이다. 지금 한국을 두고 '정체성'과 '타율성', '열.. 2023. 8. 13.
요즘의 고민: 너와 나를 이해하기 위해, 너와 내가 함께 나아가기 위해 나는 옛날부터 해도 되지 않아도 될 고민을 하곤 했다. 대학에 들어갈 때나 들어가서는 ‘현실과 유리된 것 같은 과를 나와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내지는 ‘지금 하는 것은 한량 놀음이나 하는 것이 아닐까’ 같은 고민을 했다. 실용학문을 하는 곳이 아닌 과를 들어가서 한다는 고민이 저런 것이었다. 저런 고민을 했을 것이었으면, 과를 선택하기 전에 했어야 했는데 고민의 스타트 지점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현실에 떠밀려서 어쨌든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나마 이 과를 나와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직장에 들어와서는 별 생각 없이 다녔다. 그냥 저냥 만족하며 다닌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박물관이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기후위기가 현실이 된 순간 아직 올해의 .. 2023. 8. 13.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공립박물관 민간위탁 경영 포문을 연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 고대 영산강문화를 알리기 위해 국가사적 나주복암리고분(3호분)을 실물 크기로 재현 전시한 전시관 ❍ 소 재 지 :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백호로 287, 우)58280 ❍ 개 관 일 : 2016년 4월 30일[나주시 건립/운영] ❍ 등 록 일 : 2020년 3월 13일 / 1종 전문박물관 ❍ 운 영 : (위탁) 동신대학교 영산강문화연구센터 ❍ 규 모 : 부지면적 42,211㎡, 건축면적 4,031㎡ ❍ 구 조 : 지상 2층 - 전시공간, 사무공간 ❍ 시 설: 내부 - 주전시실, 부속전시실, 수장고, 영상실, 북카페, 사무실 외부 - 야외체험장, 동물축사 외 기타 - 나주복암리고분군(사적), 나주정촌고분(보물 금동신 출토) ❍ 소장유물 : 256점(전시관 내 전시 유물) ❍ 조직구성 : 관장 1명, 학.. 2023. 8. 13.
BONGGOK-SA Temple, Gimcheon https://maps.app.goo.gl/jFnE2hK1vBBUZGEXA 봉곡사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882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882www.google.com BONGGOK-SA Temple, Gimcheon Traditional Temple Registration No.: Ga-92 Location: 882, Joryong-ri, Daedeok-myeon, Gimcheon According to the "Trace Epitaph of Remodeling of the Bonggok -sa," written by Yeonghyu-daesa in 1698, Bonggok-sa was founded by Jajang-daeduk during the reign of Jindeok-yeo.. 2023. 8. 13.
김천 봉곡사 대웅전 석조 석가여래삼존상 김천 봉곡사 대웅전 석조 석가여래삼존상 金泉鳳谷寺大雄殿石造釋迦如來三尊像 Stone Sakyamuni Buddha Triad at Daeungjeon Hall of Bonggoksa Temple, Gimcheon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봉곡사 중심 전각인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석가여래삼존상은 본존인 석가여래와 협시인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로 이루어저 있다. 이 삼존상의 제작 내력에 대해 기록한 불상조성도금사적기佛像造成塗金事蹟記가 석가여래상 내부에서 발견되어, 삼존상과 함께 2008년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사적기에 따르면 이 삼존상은 조선 현종 11년(1670)에 승려 조각가인 삼응三應 등이 조성했다.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나는.. 2023. 8. 13.
국가유산산업전, 갈아 엎고 새판 짜라 그래 역사와 전통이 일천해서라고 하자. 경주시가 만든 행사를 작년인가 재작년부턴가부터 쥐꼬리 만한 국가예산 투입해서 이제 조금은 판을 키우는 초창기라 하자. 하지만 규모가 작다 해서 그것이 표방하는 정신까지 쥐꼬리만해서야 되겠는가? 언제까지 전통안료 전통문양에 격발해 그걸로 만들었다는 굿즈 내놓고선 또 발굴현장이니 보수현장이니 해서 동원한 물품 몇 가지 내어놓고선 그걸로 문화재산업이네 어쩌네 하는 이런 동네 꼬꼬마 행사 언제까지 계속하려는가? 문화재산업이라 하니 고작 실감콘텐츠며 3D스캔이며 메타버스니 어중이떠중이 다 갖다놓고는 그것이 곧 문화재산업인양 떠드는 구멍가게 잔치 그만할 때 아닌가? 자고로 문화재산업이라면 문화재로 떼부자 재벌되기 문화재로 세계 정복하기 정도는 되어야지 않겠는가? 슈가가 대취타..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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