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85 껍데기만 벗긴 흥륜사 영묘사 흔적 경주 흥륜사 경내 영묘사지 발굴은 애초 시작 자체가 사전 계획에 따라 진행된 현장이라기보다는 작년 배수로 건설 과정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고려시대 불교 공양구 발견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힘을 써서 진짜로 영묘사과 관련한 유적이 어떤 상태로 얼마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데서 시작했다고 안다. 그렇게 해서 이래저래 융통한 예산이 4억2천 만원. 출처는 당연히 국가유산청이다. 조사단은 서라벌문화유산연구원으로 선정됐으니 오늘자 국가유산청 관련 보도자료를 보면 이 발굴을 어느 기관에서 했는지가 좀체 드러나지 않는다. 이건 국가기관 고질인데, 지들이 돈 댔다고 오로지 자기네 업적으로만 부각하려 한다. 어디 그게 지들 돈인가? 국민 돈이지? 각설하고 국가유산청장 응천 최씨도 현장을 탐방하고 갔다 하며, 나아가 금당.. 2024. 9. 25. 팸플릿으로 보는 흥륜사(영묘사) 금당 발굴 이번 흥륜사(영묘사지) 발굴은 조사 사정이 여러 가지로 열악하다. 이것저것 박박 4억2천 긁어모은 긴급 조사비가 투입되기는 했지만, 고려시대 층 정도를 노출한데 지나지 않고 현재 사정으로는 예산 지원이 없으면 이 상태로 묻어야 한다. 기왕 판 거 제대로 파야 한다. 평생 두고 후회한다. 자문위 자료를 별도로 제작하지 않았다 하며 저 팜플렛 자료가 현재 우리한테 주어진 자료 성과 요약이다. 조사단은 서라벌문화유산연구원이다. 이를 보면 금당은 하층 기단 기준 크기는 45x28.1m다. 2024. 9. 25. 짙은 섹슈앨러티의 신라 거찰 영묘사靈廟寺 이 영묘사靈廟寺라는 사찰은 신라 중고기에 그 도읍 계림에 건설된 거찰巨刹 중 하나요, 그 이름이 매우 특이하며, 다른 사찰에 견주어 여성 색채가 짙게 풍긴다는 점에서 대서특필해야 한다. 위선 그 위치와 관련해서는 근자 고고학 발굴을 통해 어느 정도 확정이 되었으니, 지금 경주 분지 한복판에 흥륜사라는 사찰임이 실상 결판났다. 나아가 그것이 등장한 시점 또한 명확해서 삼국사기 권 제5(신라본기 제5) 선덕왕 조에 의하면 그 재위 4년(635) 에 낙성했다고 한다. 이름은 영묘사靈廟寺가 일반적이지만 그 이칭으로서, 아마 미화하려 한 듯한데 신라 경덕왕 17년, 758년 건립한 김천 갈항사 석탑기葛項寺石塔記에 의하면 언적言寂 법사를 일러 영묘사零妙寺로 귀속케 하니, 이 영묘사가 저 영묘사임은 명확하다 하겠다... 2024. 9. 25. 덩치가 크다는 신라 영묘사 안방 금당 월성이 보이는 이 경주분지 지도에서 경주공고 자리랑 흥륜사 자리를 주목해 주기 바란다. 저 두 자리에 각각 신라 중고기를 대표하는 신라시대 거찰巨刹 흥륜사興輪寺와 영묘사靈廟寺가 있던 곳임이 거의 굳어진 형국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신라시대 기준 흥륜사는 지금의 경주공고 자리에, 영묘사는 지금의 흥륜사라는 사찰이 자리잡은 곳에 있었다. 예서 조심해야 할 사찰은 흥륜사. 지금 그 이름을 쓰는 흥륜사는 흥륜사 본래 자리가 아니다. 영묘사 자리다. 이는 저 두 곳에서 각기 출토하는 글자 새김 기와를 통해 거의 정설로 확립된 상황이다. 다시 말해 지금의 흥륜사 일대에서 영묘사라는 글자가 적히 기와가 쏟아져 나온 반면, 흥륜사라는 이름을 새긴 기와는 경주공고 자리에서 쏟아져 나왔다. 문제는 두 곳 모두 사정이 저.. 2024. 9. 25. 마그나 그라이키아Magna Graecia, 식민지로 확장한 그리스 세계 마그나 그라이키아Magna Graecia[마갈레 헬라스Megalē Hellas]는 기원전 8세기부터 5세기까지 여러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가 식민지화한 남부 이탈리아 해안 지역을 말한다. 시칠리아는 그리스 식민지이기도 하지만 보통 이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스트라보Strabo와 같은 후대의 작가들은 시칠리아를 포함하여 이 용어를 그리스 세계 전체를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했다. 원래의 마간 그라이키아 지역은 에비아 식민지 쿠마에Cumae(아마도 기원전 740년에 가장 일찍 설립된 식민지였을 것이다)를 필두로 스파르타 식민지 타렌툼Tarentum(기원전 706년에 설립되었다)까지 확장된다. 그리스 식민지 중 마지막으로 세워진 곳은 기원전 433년 건립된 헤라클레아Heraclea였다. 그.. 2024. 9. 25. 여자 장군 부호妇好가 휘두른 개폼 창날 1976년 은상殷商시대 도읍 하남성 안양安阳 소둔촌小屯村 서북쪽 은허殷墟에서 발견된 부호묘妇好墓 출토품 1천928건 문물 중 하나로 옥원동과玉援铜戈라 일컫는 단검이다. 이를 옥원동내과玉援铜内戈라 일컫기도 하는데, 내과內戈라면 外戈를 염두에 둔 표현일 텐데, 혹 저 둘을 세트로 보아 내외로 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보다시피 자루 쪽은 청동으로 만들되 터키석을 비롯한 준보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칼 몸통은 옥으로 제작했다. 오른쪽 기준일 듯한데 길이 27.8㎝다. 현재 중국 국가박물관이 소장 전시 중이다. 이를 재료와 그 기능을 결합해서 저쪽에서는 옥과玉戈라 일컫거니와, 옥으로 만든 戈라는 무기 일종이라는 뜻이다. 이는 크게 보다시피 자루와 칼 몸통으로 구성되니, 이 경우 몸통에 해당하는 칼날을 옥원玉援이라.. 2024. 9. 25. 이전 1 ··· 521 522 523 524 525 526 527 ··· 33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