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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隋書 읽으며 수시로 참조하는 중국철학서전산화계획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요새 내가 지만지에서 완간되어 나온 《수서隋書》(전 12권이던가?)를 읽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이런 역본은 수시로 원전을 참조해야 한다. 과거 중국 고전, 특히 25사니 24사의 경우 대만 중앙연구원에서 제공하는 그것을 참조하는 일이 많았지만, 뒤늦게 뛰어든 본토 중국의 이 분야 확충이 눈이 부시고, 또 우리보다는 한참이나 뒤늦게 시작한 듯한 일본도 교토대를 중심으로 이 분야 성과가 눈이 부실 정도라 아무튼 저와 같은 텍스트는 원본을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하는데, 첫째 그 번역이 아무리 완벽을 기했다고 해도 백퍼 완벽할 수는 없고, 둘째 무엇보다 그 번역어가 아무래도 21세기 독자를 염두에 둔 까닭에 그 원전이 생산되던 시절에는 있을 수 없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까닭이라 이런 사항들을 수.. 2023. 8. 27.
개신교회를 더 닮은 한국 초기 가톨릭 한국에 천주교가 처음 전래될 때의 상황을 파고 들면 이 주제가 범세계사적 의미를 갖는 매우 무거운 주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국교회가 처음 만들어지던 때의 상황을 보면 독특한 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이것이다. 1783년(정조 7년) 황인점(黃仁點)을 정사(正使)로 하는 사절단이 구성될 때, 이승훈의 아버지 이동욱(李東郁)은 서장관(書狀官)으로 사절단의 일원이 되어 북경에 가게 되었다.[13] 이 소식을 접한 이벽이 이승훈을 찾아와서 사절단에 동행하여 천주학 자료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였다.[10] 이승훈이 승낙하자 이벽은 천주학을 연구하던 이들과 함께 여비를 모아 주며[14] 교리와 그 실천 방법을 자세히 살필 것 등 여러가지를 상세히 일러주었다.[15] 이승훈은 북경 북천주당.. 2023. 8. 27.
정재훈 흉노 유목제국사 출간 기념 사계절 人;IN강 📗#사계절인강 #흉노유목제국사 #정재훈교수 #유튜브라이브 사계절 人;IN강 『흉노 유목제국사』 출간 기념 몽골 초원의 첫 유목제국 흉노의 역사를 복원하다 문헌 연구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쓴 흉노 유목제국 통사 📜강연 주제 ▶『사기』, 『한서』, 『후한서』 등의 문헌 자료를 '흉노 나름의 시각'에 맞춰 새롭게 해석 ▶20장의 지도, 40여 장의 도판으로 흉노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복원 ▶초원과 북중국을 하나로 연결된 세계로 이해하며 그 복합적이고 다원적인 체제를 처음 만든 존재로서 흉노의 역사적 위상 재정립 ▶'호胡'와 '한漢'의 대결 혹은 융합이라는 관점을 넘어 '공존'에 초첨을 두고 동아시아사를 새롭게 이해할 것을 제안 📜강연자 정재훈 | 경상국립대 사학과 교수(『흉노 유목제국사』 저자) 서울대학교 인문대.. 2023. 8. 27.
근대의 서점 누가 근대의 '서점'을 배경으로 짤막한 드라마나 영화 만들어보실 의향 없으신지 2023. 8. 27.
용인 서리지역 천주교를 대표하는 상징적 가치 : 사리틔 공소 1. 용인 서리지역과 천주교회사 공소는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곳이지만 가까운 지역 내에 거주하는 신자들이 모여 기도하는 장소로, 19세기 말~ 20세기 초 용인지역에는 61개에 이르는 공소가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용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대건 신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골배마실성지, 첫 사목활동지인 은이성지 등 천주교 관련 장소와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2018년 원삼면 학일리 고초골에 있는 '고초골공소'가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재되면서 비로소 용인의 천주교 문화유산이 처음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으며,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김대건 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은 곳인 김가항성당이 2016년 은이성지에 복원 건립되었고, 2020년 용인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내륙지역에 속하는 용.. 2023. 8. 27.
사라지는 것들 뒤안의 새로운 탄생 태풍이 한번 한반도를 지날 적마다 문화재가 몇개씩은 사라진다. 우리는 이 사라짐을 애타하며, 그것을 종내 붙잡으려 두려 하나 문화재도 죽을 자유를 허해야 하거니와 그 반대편에서는 또 다른 문화재가 탄생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20. 8. 27) *** 비단 문화재뿐이겠는가? 사람도 마찬가지 아니겠으며, 우주삼라만상 저러지 아니한 게 있겠는가? 파괴 없는 창조 있겠는가? 다만 그 파괴가 창조를 반드시 말미암지는 않는다. 전자가 의미를 지닐 때는 오직 후자랑 인과관계가 성립할 때뿐이다. 이 관계가 성립하지 아니할 때는 둘은 별개 사건이다.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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