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987 김창일을 키운 건 팔할이 조명치다 이 조명치 특별전이 한국문화사에서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를 나는 생선 비린내를 과감히 박물관, 것도 국가가 경복궁에 운영하는 국립박물관에 도입한 일을 꼽았거니와조기 명태 멸치를 앞세운 이 전시 기획은 그만큼 문화계를 넘어 한국사회 일각에 잔잔한 파고를 냈다.이 전시 개막일 그 담당 학예연구사는 갯벌 어부들이 작업용으로 걸치는 갓빠 비슷한 복장을 하고 나와 외빈들을 안내했거니와이에 재미를 붙여 관련 언론인터뷰나 중요 안내 때마다 이 복장을 하고 나타났으니이는 곧 전시 또한 연출의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이 사건이 문화계로 국한해 어떠한 영향력을 미쳤는가 하면 직후 다른 박물관 전시기획자들한테 나는 무슨 옷을 걸치지 라는 고민을 안겨주었다는 사실 하나에서도 확인한다.김창일. 독특한 친구다.내가.. 2024. 12. 1. [서평] 김창일의 물고기 인문학을 읽고서 by 이한용 국내 있었으면 나 역시 서평이랍시고 독후감 영역을 벗어나긴 힘들겠지만 그런 후가를 썼을 것이다.그런 시간은 귀국하는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고 대신 이와 관련해 인용할 만한 다른 이 글을 전재한다.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이 꼼꼼이 읽은 듯 글 역시 알차다.오늘 사릉이디야 일요독서모임에서는 [물고기 인문학. 김창일 지음]을 읽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김창일이 김창일 했다' 라고 하겠다. 어젯밤에 이 책을 다 읽고 오늘 독서모임 포스팅 시작 한마디를 뭐라고 써야 할까 누워서 고민하다가 거의 잠들 무렵에 '김창일이 김창일 했구먼' 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좀 식상한 표현이지만 대체 불가능한 한마디였다.'물 만난 해양민속학자'를 부제처럼 적어 놓았지만 이 책 원제는 '물 만난 해양민속학자의 물고기 인문학' 이라고 .. 2024. 12. 1. 고대 그리스 도기로 남은 알로페키스Alopekis 내가 개 고양이 이런 데는 젬병이라 아는 품종이라곤 똥개랑 불독뿐이다.이 분은 알로페키스Alopekis라는 고대 그리스 개 품종이랜다.지금도 후손이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다.알로페키스는 고대 그리스 문화와 농촌 생활에 뿌리를 둔 작은 여우 같은 개 품종이라는 데저 도기를 보면 입에 새끼로 보이는 다른 동물을 문 모습이다.자기 새끼를 물고 어디로 가는 모습일 수도 있겠다.지금 검색해 보니 현재도 알로페키스는 있댄다.위키에 이르기를 Alopekis (Greek: Αλωπεκίς) is a small, ancient, primitive landrace of dog from Greece and adjacent regions of the Balkan peninsula. Alopekis have prick ears,.. 2024. 12. 1. 모자이크가 된 비너스 비너스를 표현한 로마시대 모자이크다.마스쿨라Mascula라는 알제리 지역 출토품으로 지금은 콘스탄틴 알제리 치르타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Cirta, Constantine Algeria라는 데 있다.알제리는 언제 가 보나?날라 봐?비너스 비너스 하니 싸이 어느 노래 가사가 자꾸 입에 맴돈다.뭐였더라?https://youtu.be/2pB0zurYJAc?si=rHx79rfyic8tE_EV 2024. 12. 1. 한국사를 이해하려면 그 가난을 정면으로 응시해야 출세하고 나면 못나고 가난한 부모는 창피해야 하는가. 필자는 일본사도 솔직하지 못한 점이 많은 역사라 보는데, 일본의 과거사를 보면 온통 금박으로 분칠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을 항상 받는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유적 복원. 얼마나 과장이 많은가.요즘 이를 한국에서도 따라 하는 건지 한 번도 그렇게 지은 적이 없을 것 같은 모양으로 과거 유적이 호화롭게 복원된다. 한국은 원래부터 잘살던 문화로 슬쩍 치환하려하고 그것이 물질적 증거로 입증이 어렵다면네가 아는 게 없어서 그렇다고 협박한다. 알면 보인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점을 이렇게 생각한다. 한국사를 이해하려면 한국사 수천 년을 그 벽두부터 불과 수십년 전까지도 점철하던그 가난을 정면으로 응시해야 한다고. 1960년대까지도 있던 절대빈곤이 고려시대에는 없었.. 2024. 12. 1. 역사에서 근거없는 우월감은 가미가제를 만든다 일본에서 가미가제가 궁지에 몰린 일본인들이정말 어쩔수 없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미국 함정을 전투기로 들이받았다는일종의 방어적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미가제는 그런 절박감만으로 만들어 진 산물이 아니다. 거기에는 일본이 신국이라는 전제가 먼저 놓여 있고 그 신국은 서구 문명에 비해 우수하며 이런 우월감 위에 이게 조만간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더해질 때 그때 가미가제가 나온다는 말이 되겠다. 우리 역시한국문화에 대해 근거없는 우월감을 심어주고는 이런 "사학"을 민족사학이라고 자족하거나 하나도 먹힐 만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거나, 아무리 봐도 보이지도 않는 실체를 잘 들여다 보고 공부 많이 하면 보인다는 소리.이런 것을 사학이라고 포장해서 이런 게 모이고 모여서 거대.. 2024. 12. 1. 이전 1 ··· 547 548 549 550 551 552 553 ··· 349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