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44 갈수록 커지는 넴루트 미스터리 튀르키예 동부 아나톨리아 넴루트 Nemrut 산을 항공으로 통해 바라본 장면 중 하나다. 사진 출처는 GoTurkey website 란다. 다들 코마게네Commagene 왕국 안티오코스Antiochus 1세 왕 무덤이라 하나, 그렇다는 결정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 발굴조사가 없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저 언덕배기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는 까닭이다. 무덤이 아니라면 모종의 산상 신전일 테고, 하긴 뭐 무덤이라 해도 무덤이 신전의 일종임은 변함이 없으며, 다 깨져 문드러지긴 했지만 제우스를 비롯한 신상들이 있었음은 분명한 까닭이다. 저 안쪽은 저 생김에서 짐작하듯이 다행히도 도굴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다. 도굴 구멍을 파면 그대로 위에서 무너져 내리는 까닭이다. 저 신상들이 붕괴한 원인도 오리무중이다. 누.. 2024. 8. 28. 다음 상대는 일본 학술지 연구자에게 학술지는 놀이터요 경기장이자 싸움터다. 필자의 다음 상대는 일본 학술지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연구자들과 협력과 쟁점의 부분이 많은 바, 관련 주제에 대해 아예 일본어로 논문을 써서 그쪽 학술지에서 직접 대면하고 논의할 생각이다. 야요이인 이동에 대하여, 예민한 부분도 일본 학회에서 직접 대면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영어나 한국어로 논문 쓰고 발표 하면 백년이 지나가도 의미있는 결론은 나지 않을 것이다. 직접 문을 두드려 논의를 시작할 생각으로, 현재 일본에서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학술지 5-6 종을 필자의 지인이자 공동연구자인 한 분과 함께 선별하고 있는 중이다. 한일간에 이견이 있고 논점이 있다면 지면을 통해 서로 당당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그 첫발이 되어야 하지 않.. 2024. 8. 28. 헤밍웨이, 그가 그린 환멸 100년 전,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1899~1961]는 우리 사회의 몰락을 예견했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일부인 인물들의 환멸과 목적 없는 삶을 통해 도덕성의 침식을 탐구한다. 소설은 전쟁의 트라우마로 전통적 가치가 산산조각 나 도덕적 타락감과 실존적 절망감으로 이어지는 세계를 그린다. 헤밍웨이의 등장인물들, 예를 들어 제이크 반스Jake Barnes와 레이디 브렛 애슐리Lady Brett Ashley는 옛 도덕 규범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풍경을 헤쳐 나간다. 그들의 삶은 한때 그들을 이끈 도덕적 확실성이 없는 세상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2024. 8. 28. 새로 정비한 필자의 개인 블로그 https://paleoshin.blogspot.com Personal Chronicle of D.H. ShinProfessor,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titute of Forensic and Anthropological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103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South Korea. E-mail: cuteminjae@gmail.compaleoshin.blogspot.com개인 블로그를 좀 정비했다. 이미 종료한 프로젝트를 정리했고,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연구의 방향은 빠른 속도로 실험실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 2024. 8. 28. 유럽을 호령한 훈족 훈족Huns은 서기 4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동유럽에 산 유목민이었다. 유럽 전통에 따르면, 그들은 볼가 강 동쪽, 당시 스키타이에 속한 지역에 살고 있었다고 처음 보고되었다. 서기 370년까지 훈족은 볼가에 도착하여 고트족Goths과 알란족Alans의 서쪽 이동을 일으켰다. 430년까지 그들은 유럽의 로마 제국의 다누비아Danubia 변경에 광대하지만 수명이 짧은 제국을 세웠다. 훈족 패권 하에 있거나 그곳에서 도망친 몇몇 중동부 유럽 민족은 이 지역에 고트족과 알란족뿐만 아니라 반달족Vandals, 게피드족Gepids, 헤룰리족Heruli, 수에비아인Suebians, 루기아인Rugians을 포함한 왕국을 세웠다. 훈족은 특히 아틸라Attila 왕 치하에서 동로마.. 2024. 8. 27.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을 구별하는 두 가지 징표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다. 마당에 잡초가 무성하면 공립박물관이요 가을이나 겨울철도 아닌데 주변 숲에 낙엽이 쌓여 있음 공립박물관이라 보면 틀림없다. 공립박물관이 처한 처한 처참한 현실로 저 잡초, 저 낙엽 만한 것이 없다. 이리 된 까닭을 중앙에서는 지방정부 책임 방기라 본다. 그런가? 그래 솔까 세우는 데 관심 있고 운영에는 관심 없는 지자체인들 어찌 모든 부문에서 무죄이리오? 당연히 일정 부문 책임 있고 그에서 면탈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총은 주고 총알을 주지 않은 꼴이니, 지자체인들 누군들, 저걸 저리 방치하고 싶어서 저리했겠는가? 세수라는 세수, 세금이라는 세금은 죄다 중앙에서 뽑아가고, 인구는 다 수도권으로 쥐어 빨아들이는 판국에 지역에 뭐가 .. 2024. 8. 27. 이전 1 ··· 558 559 560 561 562 563 564 ··· 33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