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978 [연구실소식] 항상 즐거운 언박싱 일전에 이 블로그에 광고한 책이 나왔다. 초보자를 위한 조직학 입문서다. 아마 인류학 입문자에게도비치해 두면 나름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 나온 책을 받아 언박싱 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초심자를 위한 길잡이 사람조직학》 신동훈 윤영현 최형진, 고려의학 2024. 12. 23. 합천 소오리 가야 무덤 파서 뼈가 나왔다는데... 근자 발굴 관련 보도 중에 경남 합천군이 배포한 자료가 있어이르기를 이곳 삼가면에 위치한 가야시기 비지정고분군인 소오리 고분군 36~38호 봉토분을 발굴조사했다 하며 그 결과를 현장공개회를 통해 이미 했다는 것인데 이 발굴성과가 제대로 부각되지 아니하는 듯해서 한마디 덧붙이고자 한다.그렇다고 지금 나한테 이렇다 할 추가 자료도 없어 저네들 보도자료에 뿌리박을 뿐이다.아무래도 국내가 아니라 외국이라 관련 자료 확보에 애로가 있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암튼 이번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이 시행하는 2024년 역사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조사 사업으로 선정되어 합천군이 경남연구원이라는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에 맡겨 조사한 결과이 소오리 36~38호분에서는 하나의 봉분 아래 다수 매장시설이 중첩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드.. 2024. 12. 23. 폭우에 멈춰버린 아테네 리카베투스 일몰 내 께름칙한 감感은 어김없이 들어맞았으니, 그리스 아테네를 특징짓는 문화상품 중 하나인 리카베투스 일몰은 역시 첫날 해치웠어야 했다.하지만 애들이나 나나 너무 녹초가 되는 바람에 어제로 미뤘던 것인데 이게 그만 화근이 되어 돌아왔다.어제 아테네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이 거의 없었다고 기억하는데, 일몰하는 다섯시 정도에 맞추어 대략 네시 정도에 숙소를 나섰다가 느닷없는 폭우에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기상조건으로 보면 녹초된 첫날이 딱이었다. 여자 마음보다 더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날씨라 하지만, 결국 그 돌변한 날씨에 단념할 수밖에 없었으니, 그러고 보니 파르네논 신전 올라 저기가 리카베투스 산이여, 저기서 감상하는 일몰과 그것을 배경으로 삼은 아크로폴리스가 볼 만하다는 내 큰소리가 조금은 머쓱해진다.오늘은 2.. 2024. 12. 23. 먹여놓고 돌아서면 배고프단 아우성 이럴 줄 알았으나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애들 치닥거리에 정신이 쏙 빠진다는 말은 들었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정신없이 밥만 해 먹이고 정신없이 고기만 구어댄다.두둑히 먹였으니 반나절은 가겠지 했지만 그렇게 나선 발걸음.여기 가자 해서 출타하면서 농담으로 설마 벌써 배가 고프진 않겠지?했는데 배가 고프댄다.진짜냐 했더니 썩 고프진 않은데 약간 허기가 느껴진대나 어쩐대나?난 농담인 줄 알았더니 아녔다.인근 점빵에 들리자 했더니 뭘 사더니 또 우거적우거적 씹어드신다.아부지 이모부도 좀 드세요 하는데 같잖아서 말문이 닫힌다.야, 늙어봐라, 소화도 안 된다.덕분에 애들 합류하고선 엥겔계수 수직 급상승이다.이럴 줄 알고서는 쫄쫄 굶으며 아낀다 했는데 그걸로는 감당이 안 된다.끊임없이 먹여야 한다.하긴 한창 클.. 2024. 12. 23. 올리브 짠지 사이에 둔 아테네 부자의 아테네 대화 이걸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겠다. 올리브 짠지 정도로 일단 해두고자 한다.푸른 상태 올리브 열매를 따서 소금에 절인 간편한 짠지 일종인데, 이게 짠맛을 즐기는 한국인한테는 제법 용이해서 정 반찬이 없을 때는 저걸 반찬 삼아도 된다.저걸 내놓으니 다행히 애들도 무척 좋다 한다.저걸 한 알씩 줏어 먹는 아들놈이 느닷없이 말한다."아부지 말야, 아테테라는 도시를 두고서 누가 가져갈 것인가 아테네랑 포세이돈 두 신이 대빡 싸웠거든. 내기를 한 거야. 아테네는 올리브를 내놓았고, 포세이돈은 말을 내놓은 거야. 아테네가 이겼어. 나중에 박친 포세이돈이 복수를 하려 했거든. 그러다가 제우스한테 박살이 난 거야. 형님 도대체 왜 이러시냐고. 그래서 아테네가 아테네 도시가 된 거야."나는 금시초문인 말이었다.계속 말하듯이.. 2024. 12. 22. 젊은이들을 탈레반으로 만들지 말라 민족사나 동아시아사라는 건 나이 먹을 만큼 먹고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이 세상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비판과 칭찬에 초연해 질 때 냉엄하게 객관적으로 써야 하는 것이지 젊었을때 혈기로 탈레반처럼 우리것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써봐야 그 결과물은 뻔하다. 젊었을 때야 말로 코스모폴리탄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나이 들어 자기 역사가 객관적으로 보인다. 젊은 이들한테는 이 나라를 떠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말라고 해야 한다. 그들이 볼 만큼 보고 지겨워서 다시 자기발로 태어난곳을 찾아 돌아올 때까지는.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다시 이렇게 이야기한다.Get out of here! Go back to Rome. You're young and the world is yours. I'm old. I don't want.. 2024. 12. 22. 이전 1 ··· 844 845 846 847 848 849 850 ··· 38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