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978 한달 열흘 쏘다닌 그리스 운전, 그 여파 초행은 아무리 내가 능수능란한 운전자라 해도 주저하기 마련이라유독 그리스만큼은 적어도 그런 주저는 없어졌으니 나름 이번 여행에서의 수확이라 해얄까 모르겠다.한달 열흘을 차를 몰고 쏘다녔으니 더구나 코린토스야 아테네 시내를 기준으로는 내비게이션 안내없이도 찾아가는 구력이 붙었으니 차로 어딘가를 움직이고 싶다는 애들 요청에 서슴없이 결행에 나선 것이다.그렇다고 이역만리 운전에 한 치 방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더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이다.차로 움직이니 얼마나 좋아?애들이 대뜸 묻기를 이태리 가서도 렌트카할 거요?묻는다.그리했음 좋겠다는 눈치인 걸 왜 모르겠는가?그런 그네들더러 돈 없다 할 순 없는 노릇이고 적당히 둘러댔다.말 타면 책 잡히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부디 탈없이 이번 여행 화룡점정이었으면 한다... 2024. 12. 24. 아들놈이 안겨준 코린토스 굴욕 코린토스 고고학 박물관 관람하다 얻어걸린 이 양반 하도 이채로워서 안내 태그 보니 MapuápIvo aya aIðIo EvBpovou ACKAnTIOU 39745s al. H X. S 라 하고 영문으로는 Marble small scale statue of enthroned Asklepios 3"/4"h c.A.C. 로마시대 조각이라 왕관 쓴 아스클렙기오스라 해서 앞서 가던 아들놈 불러세우고선 설마 이 친구는 모르겠지 하며 물으니 한 치 서슴없이 아폴론 아들이야. 인간이랑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데 거의 신적인 존재이고 의술의 신이야하는 게 아닌가?어안이 벙벙해졌다.그러다 대가리는 날아가고 나머지 부분만 남은 어느 대리석 조각을 보더니 대뜸아테네네 하는지라 읽어보니 진짜 아테네라 우째 알았노 하니 올빼미를 안.. 2024. 12. 24. 개끌리듯 끌려 오른 코린토스 아크로폴리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중 아크로코린트, 곧 코린토스 아크로폴리스는 험준하기로는 아마 첫손에 꼽으리라.다만 그런 만큼 경관은 가장 빼어나다.그 턱밑까지 차가 운행하므로 거기까지만 오가며 경관만 구경하고 바로 그 아래 기슭 코린트유적을 돌아본다는 계획이었다.실은 오르내리기가 여간 까달스런 데가 아니다.한데 그 풍광을 마주한 애들이 저기 오르고 싶다 떼를 쓰는 게 아닌가?내가 곤혹스러웠다.힘들기 때문이었다.하지만 가자는데 인솔자가 빠질 수 있는가?더구나 현장은 천애절벽 안전장치 하나 없다.올랐다.가장 높은 지점은 포기하고 코린트만을 조망하는 지점까지 올랐는데 애들이 좋아라 난리버거지다.그 꼴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다.특이한 점은 두 달 전 방문 때는 관람료를 징수했지만 오늘은 무료라는 사실.크리스마스라 그랬나?.. 2024. 12. 23. 누비아 목을 따는 람세스, 속을 것인가? 텍스트는 거꾸로 읽어야 한다는 말 계속 강조한다.백제를 경멸한 고구려 광개토왕비에는 백제에 대한 끊임없는 경계 혹은 두려움이 있다 말했거니와 액면 그대로 텍스트를 읽는 짓이야말로 고구려에 놀아나는 꼴이다.한데 저 텍스트를 받아들이는 백 놈. 중 아흔아홉 놈이 장수왕 선전에 놀아난다.이건 뭐냐?똑같다.누비아인 목을 따는 람세스2세다.얼마나 누비아가 두려웠음 저리 했겠는가?누비아 지역 베이트 엘 왈리Beit el-Wali 라는 고대 이집트 신전에 묘사된 한 장면이다.속지 마라.넌 로동신문 보도 믿니?조중동도 안 믿는데 노동신문은 믿니? 2024. 12. 23. 렌터카해서 바람쐬러 나온 코린토스 아테네 벗어난 그리스 구경도 시켜야겠기에 오늘은 급하게 차를 렌트해 나왔다.일정 고려할 때 코린토스가 적당한 듯해서 이쪽으로 하루코스를 잡았다.지금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 구경도 해보라 해서 잠시 쉬는 중이다.언젠가는 지들이 지들 손으로 직접 이런 데를 헤집고 다니는 시절이 올 것이다.그런 날을 위한 사전 답사? 정도로 생각한다.한달 열흘 그리스 운전하고 다닌 경험들을 이야기해주곤 하면서 내가 보고들은 것들을 곁들이기도 한다.부디 좋은 경험들이 되었으면 한다.***그새 코린토스 운하 도착해 기념사진 한 방씩 박았다. 2024. 12. 23. 애틀랜타 앞에서 멈춘 발길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 박물관에 걸린 역대 올림픽 포스터 중에 내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그것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한 이유는 내가 유일하게 현역 기자로 취재한 대회인 까닭이다. 저때 나는 체육부, 지금은 아마 스포츠부로 이름을 바꾼 그 부서에 있었으니, 부산지사에서 체육부로 전근하자마자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가 있었지만, 나는 신입이라 해서 그 대회는 현지로 가지 못하고 꼴랑 혼자 서울에서 남아 집을 지키는 개 신세였다.체육부 기자 2년 반 동안 만난 다른 큰 국제대회가 바로 저 올림픽이었으니, 체육부 거의 전 인원이 현지로 투입됐다고 기억한다. 저 특별취재반에는 선발대가 있고 후발대가 있었으니, 나는 당시 김용윤 차장이 이끄는 선발대에 포함되어 먼저 현지로 갔다. 대회기간은 .. 2024. 12. 23. 이전 1 ··· 843 844 845 846 847 848 849 ··· 38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