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648 환호와 갈채, 부패의 자양분 권력과 정부를 부패케 하는 힘은 권력과 정부 그 자체가 아니다.그들을 향한 환호와 갈채가 원천이다.독재는 이를 자양분으로 삼는다.잘하는 권력, 잘하는 정부는 있을 수 없다.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권력 정부만 있을 뿐이다.마뜩히 해야 할 일을 한 데 지나지 않는 권력과 정부를 환호갈채할 수는 없다.모든 권력을 향해 국민이 들어야 할 것은 갈채와 환호가 아니라 몽둥이어야 한다. (2021. 8. 22) *** 의외로 이 평범성이 너무 쉬 간과된다. 위선 동서고금 모든 권력은 고언을 듣겠다지만, 그런 고언을 받아들이거나 달게 받은 적이 없다. 그 고언으로 유명한 위징만 해도, 애초엔 주군 이세민을 향한 고언으로 굄을 받았으나, 밤낮 잔소리만 해대자 짜증이 난 이세민은 참다참다 폭발하고 말았으니 얼마나 화.. 2023. 8. 22. [공립박물관 sPINOFF] 왜 도서관은 안 먹는 욕을 박물관은 바가지로 먹는가? 같은 문화기반 시설이라 하는데 도서관이 결코 존재론에 휘말리는 일은 없다. 설혹 도서관이 이래야 하는가 하는 욕을 먹는 일은 있으나, 왜 도서관이 있어야 하느냐는 논란에 휘말린 적은 단군조선 이래 없었고 아니 그보다 더 먼저 인류 탄생 이래 있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같은 문화기반 시설이라 하는데 박물관은 사정이 영 딴판이라 걸핏하면 존재론에 휘말려 그것이 꼭 있어야 하는가를 묻는 일이 많다. 이런 사정은 시대 장소를 불문해서 한국사회를 예로 들건대 둘이 병존하는 일이 많은 대학사회만 해도 박물관은 그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데 실패해서 심지어 졸업 때까지 그 대학 소속 학생으로 박물관 단 한 번 가보지 못한 이가 대다수이며(내가 그랬다.) 심지어 졸업. 때까지도 박물관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이.. 2023. 8. 21. 착한 것 만한 죄악 없다 참지 못하고 또 쏟아내고 말았다. 너 착한 것 만큼, 혹은 착하다는 말 듣는 것보다 더 큰 죄악 없다. 세상은 말이다. 그 착하다는 사람, 혹은 착하다고 끊임없이 세뇌 당하는 사람들을 피 빨아먹는 데다. 착하다? 그건 죄악이다. 왜 내가 착해야 하느냐? 그 착한 사람 아흔아홉 명을 착하지 아니한 한 사람이 피 빨아먹는 게 세상이다. 그렇다고 사악하다는 말까지 들을 필요가 없지만, 적어도 영악하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이용당하지 않는다. 다시금 이른다. 착한 것 만한 죄악 없다. 왜 내가 착해야 하는가? 공자가 착했는가? 맹자가 착했는가? 내 보기엔 영악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면서 남들은 착하라 했다. 2023. 8. 21. 곤충 미쳐 다니는 아들놈을 보면서 저 곤충 덕후가 잠깐하다 말 줄 알았다. 한데 증세가 더욱 심해져 이젠 어찌할 수가 없다. 그만 하라 말린 적은 없다. 군대까지 갔다와서 예비군에 편입된 놈이 어찌하다 아주 용케도(실은 지 엄마 덕분이다만) 대학 학과도 무슨 곤충학 관련으로 기어들어가서는 점점 더 증세가 심해져서는 새벽마다 메뚜기니 뭐니 하며 찾아서 중랑천으로 기어가서는 땀을 뻘뻘 흘리며 돌아와서는 그 채집한 곤충이 뭐가 그리 좋은 지 애비 서재로 와서는 이게 뭐다 이게 짝짓기하는 거다 알 낳는 거다 블라블라하면서는 내가 그래? 하고 영혼없는 대답을 하면 이건 찍어서 유튜브 안 올리냐 한다. 그래 가끔씩 유튜브에 오르는 그런 영상들은 압력에 굴한 것이라 말해둔다. 어제는 양평곤충박물관이라는 데를 데리고 갔다. 이 놈은 현장 체질이라 박물.. 2023. 8. 21. 분노와 절박, 주저앉음에의 저항 투자, 특히 그 대상이 사물일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일 때도 가장 이상적인 결과는 윈윈이다. 나도 그를 통해 내가 없는 그 무엇을 얻고 그 또한 나를 통해 그가 없는 그 무엇을 얻어야 한다. 이것이 합작이 성공하는 절대 관건이다. 물론 많은 경우 저 관계는 여러 이유로 이내 흐지부지하거나 심지어 원수로 돌변해서 파탄나고야 만다. 내가 뭐 거창하게 사람을 투자한 적 있던가 자문하곤 하는데 안 해본 건 아니라고 하고 싶다. 이건 일전에 한 말인데 개중 그런 대로 잘 풀리는 사례가 없지는 않으니 이 경우 거의 예외없이 나중에 잘 되서서는 지가 잘 나서 그리된 줄 알더라. 물론 이건 내 기준이고 내가 투자한다 생각한 저쪽에선 얼마든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건 안다. 내가 무에 거창한 인재 투자를 하겠는가.. 2023. 8. 20. 성공 확률이 높은 고고학 상품 어제 문화재업계 친구랑 잠깐 나눈 대화 일부다. 그와 내가 전적으로 합치한 부분이 있는 까닭이다. 나는 매양 한국고고학은 상품이라는 관점에서 강조하거니와, 그럼에도 그 무한한 잠재력에 견주어 그 상품을 제대로 만들지도 못하고, 제대로 팔아먹지도 못한다 분통을 터뜨리거니와 예서 시장은 주로 해외를 말한다. 물론 국내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과연 이 상품을 제대로 만들어 제대로 팔아먹는가? 전연 아니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 그러면서 나는 매양 고고학으로 밥 빌어먹고 산다는 자들을 성토한다. 매일매일 시일야방성대곡을 쓴다. 그런 일을 해야 할 넘들이 어찌하면 이걸 상품으로 만들어 어찌하면 세계시장에 팔아먹을 생각은 않고, 매양 문화재청 쳐들어가, 혹은 문화재청 직원들 만나 고고학회 지원하라, 대.. 2023. 8. 20. 이전 1 ··· 177 178 179 180 181 182 183 ··· 4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