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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8

문화재 보존을 앞세운 소개주의는 또 다른 폭력이다 풍납토성 보존대책은 실은 예산 지원을 줄여야 한다. 매년 토지보상비로만 350억원을 쏟아붇는다. 우리나라 문화재 보수관리비가 대략 연간 2천억원이다. 개중 순수 토지매입비는 더 준다. 그런 전체 예산 규모에서 무려 350억원을 풍납동 한군데 쏟아붓는다. 이는 특혜 중의 특혜다. 왜 이리 되었는가? 소개 疏開 evacation 정책 때문이다. 돈을 퍼부어 토지를 매입하고 주민을 몰아내야 한다는 발상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풍납동 전체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매입해야 한다는 박원순 시장의 발상은 근간이 오류다. (2015. 10. 6) *** 나 역시 이 업계 초창기엔 소개주의疏開主義였다고 기억한다.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는 국가가 해당 토지를 다 매입하는 일이 최선이라 생각한 듯 하다. 하지만 이는 해당 문화.. 2020. 10. 7.
정부에 기생하며 독립을 외치는 일본학술회의는 그 자체가 어용御用이다 日스가, 학술회의 논란에 "학문자유 무관"…정면돌파 시사 송고시간 2020-10-05 20:43 박세진 기자 관저 출입 기자단 공동인터뷰…"임명된 회원은 공무원 입장" "내년 도쿄올림픽, 안전대회 실현 노력"…개헌 관련 견해 표명은 유보 日스가, 학술회의 논란에 "학문자유 무관"…정면돌파 시사 | 연합뉴스 日스가, 학술회의 논란에 "학문자유 무관"…정면돌파 시사, 박세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0-05 20:43) www.yna.co.kr 결국 언젠가는 터질 문제가 터졌다고 나는 본다. 정부가 설립한 기관으로서 국민세금에 의지하는 기관이 제아무리 학문의 자유를 외친다 한들, 정부 종속이라는 지위는 변할 수가 없다. 더구나 국민세금을 쓴다는데, 그 기관이 언제까지 독립 자유를 외치면서 독자적인.. 2020. 10. 6.
전원이라는 환상 농사 지며 글을 쓰고 시를 짓는다? 그건 퇴계나 율곡 같은 대지주나 가능한 일이다. 마름 부리며 조폭 불러다가 도지 꼬박꼬박 챙기가며 지는 원두막에서 수박 까놓고 전원생활이 좋네 산수가 좋네 그러면서도 나는 청빈하네 물끼없네 하는 헛소리나 지껄이는 놈이나 가능한 일이다. 니가 도리깨질 꼬깨이질 해바라. 시가 나오고 논문이 나오는지? 앉으면 골아떨어지는 수밖에 없다. (2017. 10. 5) 2020. 10. 5.
요트 구입 운운하며 도미度美한 강경화 남편은 범죄자다 내가 아무래도 앞선 포스팅에선 이 일을 희화화했지만 요트 타고 싶다, 그래서 요트 사서 카리브해 연안 돌아댕기겠다고 도미한 외교장관 강경화 허즈번드 이일범의 행각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똑똑히 짚고자 한다. 적지 않을 요트 구입대금 자금 출처가 외환관리법과 어케 충돌하니 마니 하는 논란은 내가 저쪽 정보에 아는 바 없으니 생략한다. 미국에 재산이 많겠지 하는 정도로만 치부하기로 한다. 첫째 이번 도미는 자가 당착이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분명 미국을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고시 공포했다. 실상 불요불급한 일이 아니라면 미국을 가지 말란 뜻이다. 한데 이일범이 내세운 논거가 요트 구입과 요트 여행이다. 자가당착이다. 것도 현직 각료 남편이란 작자가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댄 일이 한심할 뿐이다. 현정부에선 코로.. 2020. 10. 5.
노벨상 시즌에 부친다(2016) 2016. 10. 4 글이지만 여전히 시효성이 있다 판단해 전재한다. ***** 노벨상 수상자 발표시즌이다. 도하 한국언론이 의학상에 일본인이 결정났다면서 일본이 3회 연속 수상자를 냈다고 한다. 노벨상을 국가의 범주에 넣어 그 수상을 국가의 경사로 삼는 나라는 후진미개국이다. 일본 의학자가 수상했지 일본이 수상한 건 아니다. 내가 알기로 노벨상은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지 국가와는 하등 무관하다. 한국이 노벨상을 탄 적은 없다.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 김대중은 그가 우연히 한국 국적 개인이었을 뿐이다. 한국의 현대사가 그 수상을 배태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한국이 수상자일 수는 없다는 사실은 하늘이 두쪽 나도 변할 수 없다. 노벨상에서 내셔낼러티는 벗겨내야 한다... 2020. 10. 4.
문화재는 궁금증을 푸는 도구가 아니다 문화유산...이것을 우리의 궁금증을 푸는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 내가 일찍이, 그리고 늘 지적했듯이 문화유산 현장을 보면 그 파괴를 불러오는 주범은 개발이 아니라 외려 이 분야 전업적 연구자들에게서 기인한다. 발굴현장을 보면 그냥 두어도 될 것을 이게 궁금하다 해서 "저기 째보라. 여기 뒤비 보라" 하는 주문이 살도殺到해서 결국 발굴완료가 되면 현장에 남은 것이라곤 건덕지 하나 없는 일이 비일하고 비재하다. 건축문화재 또한 마찬가지여서, 궁금증을 푸는 출구로 이를 희생하는 일이 횡행한다. 지가 모른다 해서 지가 궁금하대서 뜯고, 부순다. 해체보수라는 이름으로.... *** 논문 쓰기 위해서 문화재를 해체보수하는 일은 말아야 한다. 구조가 궁금하다고? 구조 모르면 어떠한가? 축조시기를 모른다고? 모르면..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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