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수 YTN 사장의 사퇴변
물론 그의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적지않은 내부 반대가 있었으나, 그가 몰릴 수밖에 없던 이유는 사장 선임 직후 전개된 일련의 사태에 더 큰 이유가 있었다고 안다.
물론 최사장으로서도 할 말이 적지 않을 줄로 안다.
나는 그가 소위 적폐의 온상이라거나, 그것을 직접 계승한 사람이라고는 보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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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짝이나 우리 공장이나, 언론은 시종일관해서 권력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한치 어긋남이 있을 수는 없으며, 그런 점에서 저짝이나 우리 공장이나, 언제나 권력의 지배욕에 시달렸고, 실제 그 지배를 적지 않이 받았으니, 그 폐해는 언제나 시청자요, 국민이요, 시민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언론은 언제나 권력에서는 독립해야 한다.
그 적나라한 폐해의 실상은 다른 어떤 곳보다 우리 공장 연합뉴스가 증명했다고 본다.
권력 침투 그 저항의 마지막 보루는 무엇보다 해당 언론사 내부다.
내부가 썩으면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섞어문드러지기 마련이다.
기뤠기를 벗고서 기자로 돌아가야 한다.
무엇이 기자인가?
해야 할 말을 하는 입이 있어야 기자다.
그 입은 언제나 기사여야 한다.
(2018. 5. 5)
***
이 문제는 참 난망하다. 다시 3년이 흐른 지금 저 문제는 상황이 호전했는가?
촛불에 기댄 문재인 정부에서 이 문제는 개선이 되었는가?
당장 우리 공장만 해도 새 경영진이 3월에 출범해야 했으나 변화가 없다.
대주주 이사진이 꾸려져야 새 경영진을 뽑든 말든 할 게 아닌가?
소유구조 변함없는 언론독립은 요원하기만 하다.
정치권에서 다 틀어쥐고 앉았으니 무슨 언론독립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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