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268 《제이슨 본 Jason Bourne》에서 생각하는 인간본성 내가 주목하는 이 인물.. 언제나 반전을 주는 《제이슨 본 Jason Bourne》이거니와 이 여자 역시 막판 극적 반전을 보인다. 시종 제이슨 본을 두둔하는 듯하며, 그래서 어쩌면 善이라 할 만한 쪽에 서지만, CIA 약점을 휘어잡고는 막판에 딜을 시도한다. 자리를 달라한다. 그 대가로 충성을 약속한다. 주구가 되겠다 한다. 어찌되었을까? 그거야 아마 후속타에서 다루겠지만, 나는 본인이 원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본다. 저이가 본래 저러했을까? 이 점이 나로서는 인간성 근본을 생각케 한다. 나는 그리 보지 않는다. 기회가 왔다 생각했고, 그 기회를 잡으려 했을 뿐이다. 이가 본래 권력욕 다대한 측천무후였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나는 언제나 말한다. "뇌물 100만원은 단언코 거절해도 1억원은 거절하지 .. 2020. 7. 22. 8.17 임시공휴일의 함의 오늘 국무회의서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 연합뉴스 오늘 국무회의서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설승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7-21 05:00) www.yna.co.kr 나는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면서 표방한 정신, 곧 명분을 주목하고 싶다. 단순히 개피곤한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하는 그 논리 말이다. 이 방침은 명목으로 보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안 지시하는 형태를 취했으니, 그가 지난 19일 말하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예서 주목할 대목이 내수 활성화. 이는 결국 뭐냐? 관광이다. 코로나로 나가는 국민도 없고 외려 들어오는 판국에,.. 2020. 7. 21. 중국의 아킬레스건들을 노골로 건드리는 미국 미 상무부, '위구르 소수민족 인권침해' 중국기업 11개 제재 | 연합뉴스미 상무부, '위구르 소수민족 인권침해' 중국기업 11개 제재, 임주영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7-21 05:09)www.yna.co.kr 명목상은 무역분쟁으로 촉발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과 중국 갈등. 애초 그 의도에 그런 담대한 그림이 있었는지, 아니면 없었는데 저리 변해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현단계에서 미국이 노리는 궁극은 중국의 분열, 그것이 아니라 해도 그에 따른 중국 힘빼기임은 한밤중 모닥불을 보는 것만큼이나 명확하다. 홍콩 문제는 그것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정치 움직임 시발이었다. 이런 사태에 직면하는 중국측 움직임은 내가 늘 말하듯이 과거 중국문제를 생각할 때도 매우 중요하거니와, 예컨대 나는 신라에 의한 .. 2020. 7. 21. 팥빙수, 코리언 젤라또 여름 별미 팥빙수가 언제 누구의 창안인지 나는 모른다. 또 다른 문화권에도 이런 식문화가 있는지 파악하지도 못했다. 코리안 젤라또 아닌가 하는데 혹 이 역시 일본 수입산인지는 모르겠지만 설혹 그렇다 해도 짜장면이 그렇듯 한국적 특질을 꽤 장착했음에는 틀림없다. 요새 하는 일이 한류다 보니 똥개 눈엔 똥만 보인다고 뭐건 한류 아닌가 한다. 팥빙수가 젤라또에 견주어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데 이빨에 팥껍질이 자주 찡긴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팥을 가루로 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거 먹고 입가심하면 이빨 찡긴 껍질 수두룩빽빽이다. 가루로 맹글어 주라. 무도 이빨 찡기지 않는 가루로 말이다. 야밤에 각중에 팥빙수가 땡긴다. 2020. 7. 21. 노트르담대성당 재건축 논쟁 소회 화재로 무너진 노트르담 첨탑,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 | 연합뉴스 화재로 무너진 노트르담 첨탑,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 김용래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7-10 04:34) www.yna.co.kr 이쪽이나 저짝이나 대개 기존 이른바 문화재업계 종사자들은 급격한 변화를 증오하기 마련이라, 그런 까닭에 저와 같은 참사에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모양으로 복원하느냐를 두고서는 거의 예외없이 참사직전 모습을 고수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원형이라는 믿음이 강고한 까닭이며, 그래야만 그 고유가치가 어느 정도 지켜진다고 확신하는 까닭이다. 나 역시 어느 쪽이냐 하면 이쪽에 가깝다. 다만, 그것이 정답인가에 대해서는 나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 그것은 이런 참사를 계기로 우리 시대가 한 켜 올려놓을 만한 여지.. 2020. 7. 20. 서울사람일 수 없는 김천사람 이 꼴 못 보고 먼저 가신 선배님들은 꿈인가 생신가 했으리라. 김천에 이런 고층 마천루라니? 중2 때 나는 첨으로 서울 구경을 했다. 그때 시내버스란 걸 타고는 광화문을 돌았는데 열라리 높은 빌딩들이 신기했다. 그때 김천에 높은 건물이래 봐야 지금은 외곽으로 옮긴 부곡동 감옥소 담장 뿐이었다. 그런 김천에 이젠 제법 그럴싸한 고층 빌딩이 것도 무리 군집을 이루어 떼로 들어섰다. 김천구미역 역전이다. 혁신도시라는 이름의 신시가지. 그런 까닭에 구심과는 분리한 삶을 사는 외지인 마을이다. 허허벌판이었다. 과수원이었고 논밭이었다. 그런 땅이 상전이 벽해했다. 뭐 글타고 이쪽을 기반으로 삼는 사람들이 나 김천 사람이오 하겠는가? 반백 인생 중 대략 35년을 터잡은 서울이지만 나는 한 번도 나가 서울 사람이라 생.. 2020. 7. 19. 이전 1 ··· 282 283 284 285 286 287 288 ··· 3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