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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고목古木이 주는 경외驚畏

by taeshik.kim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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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은 가끔은 섬뜩하다.

뱀으로 치면 천년 묵은 구렁이다.

신령神靈이 깃들었는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신기神氣가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내는 그 특유한 냄새가 있다.

죽음이 내는 기운?

그 야릇한 모든 것을 나는 그냥 경외라 이름하고자 한다.

김천 대덕 섬계서원 은행나무를 오늘 아침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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