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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516

단재와 순국무사, 김유신을 일그러뜨린 악의 축 내가 life work 중 하나로 삼는 주제가 김유신이다. 김유신은 나 말고 제대로 증언할 사람이 없다는 믿음이 있다 이를 위해 단재를 넘어야 한다. 단재가 민족의 성전에 불태워버린 김유신을 복권해야 한다. 이는 첫발이요 넘어선 단재의 자리에 무수한 김유신을 안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화랑이 순국무사의 청소년 집단이라는 밑도끝도 없는 신화를 나는 우선 붕파해야 했다. 단재와 순국무사, 이 두 가지가 김유신을 일그러뜨린 양대 축이다. 진천 길상사에서.... 3년전 오늘 나는 김유신 태생지에 자리한 그의 사당에서 이리 적었다. 2019. 4. 26.
제조업 중심 유형문화에서 콘텐츠 중심 문화로의 대이동 새벽에 전화 소리에 잠을 깼다. 보니 방탄소년단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8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송고를 기다렸다. 5시 39분에 한 줄짜리 1보 보내고, 곧이어 그에 좀 보탠 2보, 그리고 그것을 종합한 다음 기사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8위…K팝 그룹 최고 기록(종합) 가 나간 시점이 6시13분이다. 핫 100이니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이니 하는 차트는 발표 시점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지들 꼴리는대로라, 이게 가요 담당기자들한테는 지랄이라, 나야 그런대로 잠이라도 들었지, 우리 가요담당 기자는 이제나저제나 하면서 날밤을 깠을 것임에 틀림없다. 내일은 마블 시리즈 신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저스4)'이 개봉.. 2019. 4. 23.
2017년 4월의 <신라문화와 도교道敎> 특강 해직기간 말미인 2017년 4월에 나한테 우연히 4회에 걸친 특강 기회가 주어졌으니, 국립경주박물관이 마련한 자리였다. 당시 강연목록은 이러했다. 제1강 4.04(화) 16:00~18:00 진 시황제·한 무제와 진흥왕의 산상 접신(山上接神) 제2강 4.11(화) 16:00~18:00 갈홍(葛洪)과 《포박자抱朴子》, 그리고 김유신 제3강 4.18(화) 16:00~18:00 마왕퇴 한묘(馬王堆漢墓)와 황남대총, 그리고 천신산고분(天神山古墳)제4강 4.25(화) 16:00~18:00 '칠세부모(七世父母), 불교와 쟁투하는 도교' 강연은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일을 새김질하는 이유는 나 자신의 메모를 위한 것이기도 하거니와, 당시 강연록 원고를 순차로 이곳 블로그에 게재하고자 함이다. 2019. 4. 23.
맹자가 말하는 사람새끼 or 사람다움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 새끼가 아니며, 부끄럽고 치욕스런 맘이 없으면 사람 새끼가 아니며, 양보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 새끼가 아니며, 옳고 그름을 가릴 줄 모르면 사람 새끼가 아니다.이르노라 측은지심惻隱之心은 인지단仁之端이오 수오지심羞惡之心은 의지단義之端이며 사양지심辭讓之心은 예지단禮之端也이오 시비지심是非之心은 지지단智之端이니라 (2014. 4. 22) 2019. 4. 22.
피안彼岸으로서의 사막과 초원, 그리고 실크로드 나는 북방과 시베리아에 대한 관심을 초원에 대한 열망이라고 본다. 그래서 걸핏하면 우리는 알타이 민족의 시원을 찾는답시며 바이칼 호수로 향하는지도 모르겠다. 마찬가지로 서역 혹은 실크로드에 대한 관심은 사막과 오아시스에 대한 열망의 표출이라고 본다. 초원과 사막은 한국 문화권에는 없다. 그래서일까? 그런 우리에게 각인한 유목과 사막은 진취와 광활, 야성, 그리고 원시의 표상이다. 사막과 초원을 터전으로 삼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강인하다는 이미지로 우리는 각인했다. 그들이 실제로 그러한지 아닌지는 관심 없다. 아니 알 필요도 없다. 그들은 늘 그러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런 표상들로써 우리는 우리가 그리는 사막과 초원에서 우리의 억눌린 욕구를 분출하려 했는지도, 혹 하려는지도 모른다. 중국에는 늘 사대.. 2019. 4. 21.
놓고 버리고 바꾸고 집착? 놓으면 된다. 신념? 버리면 된다. 지조? 바꾸면 된다. 살아보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게 이 세 가지더라. 2019.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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