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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067

문화재가 왜 포크레인을 두려워하는가? 문화재는 그 어떤 경우에도 다음 두 가지와 함께 가야 한다. 1. 인간 2. 개발 결국 관건은 지속가능한 개발이다. 우리의 문화재는 어떠한가? 여전히 문화재에서 사람과 개발을 유리하는 것이 보존의 능사로 안다. 문화재를 보존하는 첩경은 인간과 함께 하는 개발이 있을 뿐이다. 문화재보호법 저 두 구절 곳곳에 삽입해 개정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재보호법 어디에도 '관광'이라는 말이 단 한 군데도 없는 거 아는가? 관광이 무슨 문화재의 저승사자인 줄로만 안다. (2017. 10. 25) *** sustainable development 라는 말에서 디벨럽면트를 개발이라 하지 않고 요새는 발전이라는 말을 선호하는 시대다. 어감이 아무래도 개발이라 하면 토목을 전제로 하는 까닭이다. 다만 눈가리고 아웅이요 지속가능.. 2023. 10. 25.
반세기 헛짓만 일삼은 토기 연구 토기연구 열라 했다. 오십년간 이 짓만 했다. 한데 그 오십년간 쏟아낸 연구성과 그 어떤 것도 물 건너 인용된 것이 단 하나도 없다. 세계 고고학 흐름을 바꾼 논문 단 한 편도 없다. 왜 그런가? 헛짓했기 때문이지 뭐가 있겠는가? 그래선인가? 요샌 지나개나 철지난 상장의례 타령이다. 반세기 전에 끝난 상장의례 타령이다. (2022. 10. 24) *** 하나 더 있다. 축조기술 타령. 더 큰 문제는 그게 다 헛짓이었음을 여전히 모르는 데 있다. 토기 제조기술? 아무도 관심없다. 축조기술? 아무도 관심없다. 2023. 10. 24.
why와의 거리가 학문의 미래를 결정한다 내가 이래저래 간여하는 우리 학문이 왜 이 모양 이 꼴인가? 선생하는 놈들부터가 학문하는 방법을 몰라서고 그걸 답습하는 놈들도 그걸 금지옥엽 그것이 학문하는 방법인양 묵수했기 때문이지 뭐가 있겠는가? 언제나 물어야 할 것은 why이거늘 단 한 놈도 의심하는 방법을 가르친 적도 없고 저 또한 그걸 의심해 본 적도 없으며 매양 하는 짓이라고는 매양 형상만 기술하는 방법이었으니 이 꼴로 무슨 학문 발전이 있겠는가? 논문 쓰는 방법? 이처럼 한심한 구석도 없어 그게 글인가? 그걸 글이라고 이렇게 쓰야 한다고 가르치는 선생놈이 더 한심하거니와 이게 과연 글인가를 의심하는 놈이 없더라. 그렇게 썼다는 논문 중에 진짜 논문은 열에 아홉은 고사하고 100편 중 한 편도 안 되더라. 그 학문이 왜 버려지는가? 새로움을 .. 2023. 10. 23.
문화재 활용? 닥치고 꽃 연천 댑싸리공원이다. 핑크뮬리제국을 붕괴한 댑싸리다. 군남댐 상류. 어차피 습지 늪지. 어찌할 것인가? 그대로 놔둬? 닥치고 꽃 심었다. 인근 삼곶리 돌무지무덤이다. 그 옛날 대략 이십년전쯤 경기문화재연구원 김성태가 발굴할 때 현장에 행차했으니 천지개벽이라. 암것도 볼것 없던 이곳이 이리 변했다. 뭘 고민한단 말인가? 닥치고 꽃이다. 비단 꼭 무덤을 활용하고자 이리 했겠는가? 시덥잖은 활용연구용역 집어던질 때다. 사람이 와야 활용을 하건 말건 아닌가? 외래식물? 그딴 웃기는 소리도 집어던져야 한다.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웃기는 소리 집어쳐라. 저런 놈들 끼어들면 될 일도 안된다. 돌탱이들이 뭘 안단 말인가? 닥치고 꽃이다. 2023. 10. 21.
우리가 제국주의 가해자는 아닌가? 그 나라가 제국주의 국가 혹은 제국주의적 국가였는가 아닌가는 그 나라 국가 박물관 컬렉션을 보면 안다. 묻는다. 한국은 제국주의 국가였는가? 말한다. 제국주의 국가였고 지금도 그런지도 모른다. 우리는 매양 제국주의의 피해만 받았노라고 한번도 의심하지 않는다. 멀리는 제국주의 일본의 피해자였다고 하고 이후엔 미 제국주의의 피해자라고 한다. 예서 북한이 빠졌거니와 이 논리에 따르면 북한은 엄연히 쏘련과 중국 제국주의의 막강한 피해자다. 이 대목 제발 빼지마라. 본론으로 돌아가 한국 제국주의는 이중성을 갖는다. 내부적으론 그것의 피해자이면서 외부적으론 우리도 당당한 제국주의 가해자다. 먼저 내부적으로 보면 한국이 일본과 미국 제국주의의 직접 피해자임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특히 제국 일본에서 조선신민은 내지 .. 2023. 10. 21.
아시바寺를 보며, 절간을 옥죄는 노후라는 적폐 대한민국 전통사찰은 단 하나의 이름으로 통일했다. 아시바사寺 가 그것이다. 가는 데마다 아시바다. 어떤 미친 문화재청장 하나가 오더니 모든 문화재를 병자로 취급하면서 등장한 이름이다. 수백살, 천살 먹은 문화재에다 21세기 아파트에 적용하는 안전기준을 들이댔다. 그것이 적폐청산이라 부르짖었다. 봐라. 너가 말한 적폐청산이 이것이더냐? 문화재도 죽을 권리가 있다. 늙어서 죽을 때가 되면 죽게끔 놔둬라. 인공호흡하지 마라. 한옥 팬션 하나가 들어서는 어느 대웅전을 바라보며 또 열불이 난다. (2017. 10. 20) *** 물론 저 말이 절간에 사는 사람들은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생활해야 한다는 당위는 아니다. 절간이라고 언제까지 과거를 묵수하며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필요하면 뜯어제끼고 새로 쌓아야 ..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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