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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4724

죄인인 줄 알았더니...천년전 기독교화 과정에서 우크라에서 일어난 변화 이 장면 얼마전 우크라이나 발굴현장이라 해서 공개되어 내가 무슨 저런 매장 습속이 있나 의아해했거니와 그만 때를 놓치고 잊고 말았다. 다행히 근자 다시 살필 기회가 있어 찬찬히 들여다 보게 되었으니 저 모습도 지나칠 땐 생전에 어떤 죄를 지었기에 저리 철삿줄? 에 꽁꽁 묶인 신세가 되었냐 했더니 그게 아니고 그 지역 매장습속이랜다. 이 발굴은 이렇다. 정교한 목고리 neck rings 와 발에 양동이 buckets 를 찬 시신이 있는 1,000년 된 묘지가 우크라이나에서 발굴되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 연구원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Ukraine에 소속된 Vsevolod Ivakin과 Vyacheslav Baranov가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2024. 5. 20.
이란 대통령 참변의 빌미 기즈 갈라시 Giz Galasi Reservoir 댐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이 불의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외무장관을 비롯한 탑승자 전원과 함께 사망하는 초대형 사고가 전해졌거니와 보도를 종합하면 그는 19일 오후(현지시각)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장으로 향하던 중 변을 당했다고 한다. 이 보도들에서 말하는 기즈 갈라시 댐 이란 과연 무엇이기에 그 준공식에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함께 참석했을까? 일단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은 국경을 접한다는 사실을 유념하면, 그 댐이 실상 두 나라 국경 지점에 건설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Bing 지도여러 위치를 찾고, 환승/도보/운전 방향을 확인하고, 실시간 교통량을 보고, 여행을 계획하고.. 2024. 5. 20.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EDVARD MUNCH BEYOND THE SCREAM 그간 뭉크 라는 화가를 둔 어줍잖은 글 몇 개를 던졌거니와 이참에 이 형님 좀 한 번 파고들려 한다.뭉크라고 하면 절규인지 비명인지 하는 작품 딱 하나만 기억하지만 마침 창간 120주년 기념을 서울신문이 그 전시회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EDVARD MUNCH BEYOND THE SCREAM을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하거니와출품작만 대략 140점에 달한다는데 이때 아님 언제 봐두겠는가? 이번 전시회 의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주최 측에서 작성한 자료를 보는 편이 좋겠다. 아래 링크 참조 140점 중 개인 소장품만 126점… 미술사에 남을 ‘뭉크의 보석들’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5-16 18:41 2024. 5. 19.
로마인들은 손톱 밑 때도 도구로 벗겨냈나? 영국 고고학도들이 코츠월드 Cotswolds 라는 데를 관통하는 A417 이라는 도로 건설예정지에서 로마시대 "서비스 스테이션 service station"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고 bbc까지 나서 보도하는데 읽어보니 저 서비스 스테이션은 암것도 아니라 우리가 말하는 딱 역참이다. 간단히 말해 여행자와 말을 위한ㅈ쉼터 말이다. 따라서 저 역참 발굴 자체가 우리한테 새로울 건 암것도 없고 이번 발굴 수습품 몇 개가 눈길을 끄는 바 해당 유적은 12,000년 이래 2차대전기에 이르는 복합유적이라 하는데 각 시대 문화상을 엿보게 하는 유물이 있는 바 첫째 로마시대 헤라클레스 형 큐피드 Cupid 청동 조각상이 있으니 이를 사랑의 징표 love token 로 본다고 한다. 아마 큐피드인 까닭에 저리 추정하는.. 2024. 5. 19.
작대기 오감 ogham 문자 돌, 코로나 락다운 정원 잡초 제거하다 발견한 보물 저 ogham 이 현행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오검 아닌가 하는데 암튼 오감이건 오검이건, 저건 아주 먼 옛날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 같은 켈틱 문화 본거지에서 그 사람들이 사용하던 작대기 문자로 알아두면 쉽다. 한자 중에서 가장 원초적인 것들이 숫자인데 一 二 三 이 글자는 바로 작대기 숫자로 그 숫자를 표식하는데, 실상 이와 똑같은 발상의 문자가 바로 저 오감 문자 혹은 오검 문자다. 아일랜드 쪽에 더러 저 문자 유물이 보이며, 더블린 소재 국립고고학박물관에서는 내가 두어 점 실견하기도 했다. 그 발상이 참말로 원초적이고 basic 해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노라 해 둔다. 한데 영국에서 근자 있었던 일이라 하는데, 영국 중심부에 해당하는 웨스트 미들랜드 카운티 West Midlands County 코번트리 .. 2024. 5. 18.
당 고종 태산 봉선과 탐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풀 이야기들 어쩌다 연이 닿게 되었는지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불러주셨으니 그리고 내가 전연 생소가 아닌 주제로 부탁을 주셨으니 어찌 마다할 수 있겠는가? 기꺼이 가서 내가 생각하고 중요하다 여기는 것들을 제주도 계신 분들과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만큼은 간절하다. 이 자리서 나는 서기 666년 당 고종 태산 봉선封禪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마도 그와 관련한 논문을 내가 발표한 적 있고 그에서 탐라가 보이는 사실을 주목했기 때문일 것이다. 애초 이 논문은 그 봉선이 7세기 동아시아 국제질서 구축 과정에서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를 천착했으니 탐라 문제를 파고 든 것은 아니었다. 왜 당시 동아시아 제국의 중심인 당은 봉선을 필요로 했으며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 국제질서 기축으로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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