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NEWS & THESIS3041

뱀은 굶어 죽으란 말인가? 비단뱀이 사슴을 생포하고는 질식에 들어간 모습을 발견한 누군가가 나무 꼬챙이로 뱀을 두들겨 패서 결국 사슴을 놓아주게 장면이어니와, 그로서는 애써 포획했을 사슴을 놓아주어야 하는 비단뱀의 분노가 완연하다. 간단히 말해 열 졸라 받았다. 왜 끼어드냐 이것 아니겠는가? 이 모습을 포착하고 그에 끼어든 사람이야 좋게 보면 약자에 대한 배려라 해서 당하는 사슴이 불쌍해서 저리했을 것이로대, 그렇다면 뱀은 대체 어찌 살란 말인가? 마누래가 곤충체험관에 일할 때다. 그에 접수되는 민원 중에 비단뱀한테 먹잇감으로 희생되는 토끼 혹은 쥐가 불쌍하다 해서 토끼나 쥐가 불쌍하니 구해줘야 한다는 게 더러 있었다. 그럼 뱀한테 미음 죽이라도 먹여야 한다는 말인가? 이 체험관에서 일어난 또 다른 사례로 고나리 새끼 사건이 있었.. 2020. 6. 1.
한국수학사 확립의 원훈대신 김용운 한국 수학사 확립의 일등공신 김용운 교수 별세(종합) | 연합뉴스 한국 수학사 확립의 일등공신 김용운 교수 별세(종합),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5-30 21:31) www.yna.co.kr 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 김용운 교수 별세 | 연합뉴스 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 김용운 교수 별세, 이충원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5-30 18:03) www.yna.co.kr 여름 문턱인 요즘 부고가 부쩍 많아지곤 하는데, 올해도 어김이 없어 거목이 연이은 타계 소식을 전하거니와, 내가 관심 있는 분야만 해도 목수 신영훈 선생에 이어 불교학도 홍윤식 선생도 유명을 달리하더니, 김용운 선생도 부고란에 이름을 걸친다. 김용운金容雲이라고 하면, 내 업계에서는 한국수학사 초석을 다진 거목이다. 1.. 2020. 5. 30.
그리스가 한국에 문호를 개방했다는데, but 그리스, 내달 15일부터 한국 등 29개국 관광객 입국 허용(종합) | 연합뉴스 그리스, 내달 15일부터 한국 등 29개국 관광객 입국 허용(종합),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5-30 17:17) www.yna.co.kr 듣자니 그리스가 6월 15일을 기점으로 한국을 포함한 29개국 입국을 허용키로 했단다. 이를 보면 독일·오스트리아·핀란드·체코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16개국과 함께 한국·일본·호주·중국·뉴질랜드·이스라엘 등 비회원국 13개국이라 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은 입국 허용 대상에서 제외한단다. 내가 자료를 자세히 조사한 건 아니나, EU 회원국 중에서도 한국에 문호를 개방한 첫 사례 아닌가 하거니와, 저들이 이리하는 이유야 저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관.. 2020. 5. 30.
미륵사에서 맺은 인연, 선화공주를 놓지 못한 홍윤식 불교민속학자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별세 | 연합뉴스 불교민속학자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별세,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5-29 20:23) www.yna.co.kr 홍윤식洪潤植 선생은 학적學的 이력이 좀 다채롭다. 흔히 그를 불교민속학자라 하나, 저 시대를 산 직업으로서의 학문인이 흔히 그렇듯, 그렇다고 그 하나에다가 가둘 수는 없으니, 그를 중심으로 역사학자이기도 했고 국문학도이기도 했으며, 또 고고학도이기도 했다. 그를 동국대 교수로 기억하는 이가 많으나, 동국대에는 1987∼2000년 역사교육학과 교수로 복무했으며, 그의 이력을 검토할 적에 우리가, 문화재업계에서 기억할 대목은 1967∼1986년 문화재 전문위원이었고, 1987∼1996년에는 문화재위원이었으며, 더구나 1974.. 2020. 5. 30.
알알이 박힌 불심佛心 코로나에 새치기 당한 부처님 열받아 안 나투시려다 뒤늦은 생일상 받으러 오시니 알알이 불심 박아 공양합니다. 2020. 5. 29.
여름으로 가는 문턱의 꽃, 잡탕의 힘 요샌 참말로 계절별, 월별 꽃도 다종다양해서 봄이라 해서 유별나거나 발광할 것도 없고 여름이라 해서 녹음만 있는 것도 아니요 가을이라 해서 국화만 판치지 아니한다. 심지어 한겨울에도 납매가 핀다. 봄꽃 몇 가지, 여름꽃 두어 종, 가을꽃 서너 마리 계우 구경할 뿐이었다가, 언젠가부턴 온 국토가 사시사철 꽃이다. 그 힘은 어디인가? 잡종이다. 섞임이다. 수입이다. 외국산이다. 이주다. 가꿈이다. 인공이다. 하물며 식물이 이럴진댄, 사람은 어떠해야하겠는가? 우리끼리? 민족끼리? 자연이 좋다? 사람 손을 타지 않아야 한다? 잡탕만이 살 길 아니겠는가? 간단없는 개입, 끊임없는 간섭만이 살 길이다. 가만히 놔두어 뭔가 되기엔 한반도는 저주 그 자체다. 호접몽 胡蝶夢 먹다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단다. 그래서 무제낐.. 2020. 5.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