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19 아래로는 흘러가는 구름도 없는 피렌체 조토종탑 피렌체 좃또 종탑에 올랐다. 걸어 달팽이 껍띠 같은 길을 걸어오르니 온몸에선 비린내가 났으니 그래도 왜 오르냐 묻거든 계단이 있기 때문이라 대답해 본다. 올라보니 온통 기와집이니 신라 전성기 금성도 풍모가 이랬을 까나 생각해 보거니와, 황룡사 목탑에 오른 13세기 고려 시인 김극기는 구름이 탑 아래로 흐른다 했거니와 이 좃또 탑은 낮아서 그런가 아래로는 구름도, 기러기도 흘러 날으는 모습을 볼 수는 없다. (2017. 7. 26) #피렌체 #피렌체여행 #조토종탑 #조토탑 #이탈리아 #이탈리아여행 2023. 7. 26. “攻, 猶治也”라는 2015년 3월 15일의 메모 남들 눈에야 허투루하다 보일 수도 있겠지만, 또 그런 세평이 어느 정도 실상을 반영하는 부분도 분명하지만, 나는 보기보다는 메모에 관한 한 나름대로는 치밀해서 요새는 그런 경향이 훨씬 줄어들기는 했지만, 상당한 메모광이다. 어느 정도인가? 어떤 책을 읽으면, 그걸 다 뽀개서, 키워드를 죽죽 뽑아 그것을 분류하고 메모한다. 이 키워드는 나중에 내가 기사를 쓰거나 논문을 작성할 때, 혹은 지금과 같은 블로그질을 할 때마다 필요한 자료 혹은 전거를 뽑아내는 고리가 되는데, 그렇게 내가 평소에 훗날 필요할지도 모른다 해서 메모한 것들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그만큼 나는 메모에 관한 한 狂이다. 구양수歐陽修 필기인 《귀전록歸田錄》은 그 항목 하나하나를 전부 다 뽀개서 내가 훗날 필요할지도 모르는 지남이 될 만한.. 2023. 7. 26. 개선문=독립문이라는 등식은 무엇에 말미암으며 무엇을 말하는가? 대한민국 사적으로 지정된 이 서울 서대문 서울 독립문獨立門, Dongnimmun Arch, Seoul을 일컬어 흔히 이르기를 갑오개혁 이후 자주독립의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중국 사신을 영접하던 영은문迎恩門을 헐고 세운 기념물이다. 갑오개혁(1894∼1896)이 성공하지 못하자 민족 독립과 자유를 위해서는 어떠한 간섭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중국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우게 되었다. 건양建陽 원년(1896년) 서재필이 조직한 독립협회 주도하에 국왕의 동의를 얻고 뜻있는 애국지사와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으며,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광무 2년(1898년) 완성하였다. 라 하거니와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걸 따지기 전에 저와 같은 설명은 역사학이며 문화재학 영역이랄 .. 2023. 7. 25. 용인 건지산 봉수터 발굴조사 용인 건지산 봉수는 망이산 봉수와 석성산 봉수를 연결해주는 봉수로, 제2거 직봉 노선에 해당하는 봉수이다. 그동안 멸실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가, 지난 2021년 용인시 문화예술과에 의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였다. 2021.05.05 - [우당당탕 서현이의 문화유산 답사기] - 용인 '건지산 봉수', 126년 만의 발견 용인 '건지산 봉수', 126년 만의 발견용인 ‘건지산 봉수’, 126년 만에 원위치 찾았다 - 용인시, 1895년 이후 첫 흔적 확인…발굴조사 및 문화재 지정 추진 - 용인시가 126년 만에 ‘건지산 봉수’의 원위치를 찾았다. 시는 처인구 건지historylibrary.net 이후 2022년 지표조사, 2023년 5월~7월 현재까지 한국문화유산연구원에 의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지.. 2023. 7. 25. 행사 안내가 아닌, MOU가 아닌 스토리를, 콘텐츠를 홍보하라 언론 환경이 바뀌었다는 말 입이 아프도록 했으니 지금은 모두가 기자요 모두가 언론사인 시대라, 이때문에 기성 전통 기자와 언론이 점점 설 땅을 잃어감이 분명하니 그렇다고 이 모두가 기자이고 모두가 언론사인 시대에 새로운 기자 새로운 언론사로 편입한 개인 혹은 기관 혹은 단체는 그에 걸맞는 기자 언론인가? 나는 이 점을 지적하면서 이 새로운 시대 언론환경에서 우리는 어찌 준비하며 대처해야 하는지를 간단히 논하고자 한다. 기자란 무엇이며 언론이란 무엇인가? 이 역시 급격한 가치변동을 겪고 있긴 하지만 news의 생산이라는 OUV는 버릴 수 없는 핵심가치다. news란 무엇인가? something new지 무슨 기타 우수마발 개떡 콩떡이겠는가? 이에서 기자와 언론이 해야 하는 사명이 나오는 법이다. 또 하나 .. 2023. 7. 25. 통일은 젊은 세대에게 물어보라 필자의 생각으로는 나이든 세대는 통일 여부, 방식에 대해 강한 의견을 낼 자격이 없다. 지금 상태에서는 통일이란 남한에 거대한 경제적 부담을 지우게 되는데 그 고통은 젊은 세대가 다 짋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금제도나 통일이나 결국 본질은 마찬가지다. 돈이다. 통일은 민족감정이나 당위성의 문제가 더이상 아니다. 통일은 돈의 문제, 경제의 문제가 된지 이미 오래다. 남북한 문제를 이데올로기 문제로 보는 건 우리나 그렇고, 전 세계는 한반도의 남한과 북한을 제1세계와 제3세계로 본지 오래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이다. 통일을 할 건지 말 건지, 한다면 어떤방식으로 할 건지는 젊은 세대야말로 결정할 자격이 있다. 늙은 세대는 통일을 결정하고 그 타격을 받기 전에 세상을 뜰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엔 .. 2023. 7. 25. 이전 1 ··· 1687 1688 1689 1690 1691 1692 1693 ··· 36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