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477 조선 막사발은 어디에서 왔는가 흔히 조선 막사발을 두고 무위 무념의 소산, 인위가 극소화된 자연적 미의 소산 등등으로 찬상하는 경우를 보는데, 무위 무념 자연적미, 인공의 극소화 이런 것이 조선중기 한국사에서 나올 수 있는 사상이 맞기는 맞는가?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우리나라 사상의 어느 구석에 무위 무념 자연, 인공미의 극소화 같은 흐름이 있었다는 건가? 이러한 흐름은 유교적 흐름이라기 보다는 외려 도교나 불교적 사상의 영향에 더 가깝다고 보는데 알다시피 조선은 여말선초에 불교를 이미 작살을 내놔서 이런 사상이 똬리를 틀고 나올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본다. 막사발이 나오던 시기. 흔히 이야기 하는 바 무위 무념 자연, 인공의 극소화 등등 막사발과 관련된 아니. 그 그릇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좋다. 그 그릇의 제작과 직접 관련.. 2024. 1. 19. 당신은 확신할 수 있는가 이 막사발의 미가 16세기 후반 조선의 미에서 나왔다는 것을-. 필자는 이 막사발이 조선의 미가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막사발이 한국의 자랑거리가 됐건 뭐건 이걸 적어도 한국에서 찬상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국보라는 것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한국사 전체 흐름 안에 막사발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당시의 시대적 흐름 어떤 부분에서 이런 그릇이 나올 수 있는지 이걸 규명해서 이 그릇 배경 설명으로 삼아야 하지 않겠나. 이런 주장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는 한, 물론 필자가 이런 주장한다해서 뭐 하나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 필자는 이를 한국미술사의 일부로 인정할 수 없다. 2024. 1. 19. 조선의 사발과 센노 리큐千利休 조선 사발이 일본에서 톱스타가 된 데는 센노 리큐 [千利休, 1522~1591)의 와비차侘び茶 사상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 무슨 말인고 하면, 스토리의 완결성 측면에서 본다면, 조선사발은 한국사에서 혜성처럼 갑자기 나타났다 갑자기 사라진 반면 같은 사발을 일본에 가져다 두면 센노리큐의 사상과 연결되어 일본의 후기 도자사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보면 조선사발은 한국의 미인가 일본의 미인가. 조선사발은 한국미술에서 다루게 되면 어째서 앞뒤 제대로 연결된 스토리가 없는가. 왜 그런 그릇이 나온 건지 설명할 수 있는 문헌 자료 하나 없는가.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조선사발을 선호한 사상적 배경이 스토리를 가지고 남아 있다. 이렇다면, 조선사발은 한국미술사인가, 일본미술사인가. 필자가 무식해서.. 2024. 1. 19. 대중이 만든 사무라이 정신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물 중의 하나가 사무라이와 그 정신이 아닐까. 그래서 스타워즈에도 사무라이 장수를 벤치마킹한 다스베이더가 뛰어 다니고, 동경국립박물관에는 전시실 좋은 구석에 니뽄도가 줄줄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사무라이 이미지는 사실 많은 부분이 에도시대에 창작되었다. 에도시대 이전, 가마쿠라, 무로마치, 그리고 전국시대 무장은 우리가 아는 사무라이들과는 많은 면에서 차이가 있다. 헤이케 모노가타리와 태평기, 그리고 전국시대 군담소설류를 보면 그 차이가 많이 나타나는데 우선 겐페이 합전시대나 태평기 시대 무사들은 어느 나라나 있을 것 같은 무장으로 용감하고 신불의 가호를 비는 무장이지만, 일본 무사 특유의 분위기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다. 일본 사무라이 특성의 많은 부분은 오히려 .. 2024. 1. 19. 제주도에서 잡혀 해체당한 100년 전 고래 어떤 누리집에서 본 일제강점기 엽서 사진. 제주 서귀포 '사업장'에서 고래를 해체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뭐 제주도가 최근 들어 남방돌고래니 뭐니 해서 유명하지만, 이 사진은 그 전부터도 고래가 제주 바다를 적잖이 지나곤 했음을 보여준다. 저게 무슨 고래인지 모르겠는데, 배에 줄무늬가 있는 걸 보면 흰긴수염고래 뭐 그런 종류이려나? 이건 여담인데, 제주의 바다는 고을, 마을마다 경계가 나뉘어있었다. 여기는 우리 바다 저기는 너네 바다 이런 식이었는데, 재밌는건 서로 바다를 '덜' 가지려고 싸웠단다. 왜냐? 표류민이나 고래가 바닷가에 떠밀려오면 어느 쪽 구역이냐에 따라 그 책임이 그 마을에 떠넘겨졌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간혹 가다 죽은 고래가 떠밀려오면 저렇게 해체쇼를 벌이기는커녕 도로 밀어내버리는.. 2024. 1. 19. AI가 구현한 추몽 포르쉐는 龍이 아닌 dragon "(왕께서) 세상의 자리(왕위)를 즐기지 않으시니 (하늘이) 黃龍을 보내어 내려와서 왕을 맞이하였다. 왕께서는 홀본忽本 동쪽 언덕에서 용 머리를 발로 딛고 하늘로 올라가셨다[不樂世位, 因遣黃龍來下迎王, 王於忽本東[岡], 履龍首昇天]." - 중에서 *** Editor's Note *** 요새 강군이 AI 그림에 재미를 붙인 듯해서 저 명령어를 넣어 AI에 관련 그림을 주문해 보라 했더니 저리 나온댄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과는 좀 거리가 멀어 기대를 충족한다 하기는 힘들지만 이에서 우리는 의외의 면을 본다. 저 AI한테 입력된 용은 龍이 아니라 dragon이다. 이는 내가 항용 지적하듯이 龍과 dragon은 전연 별개임을 다시금 확인한다.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동아시아 龍은 이른바 선신善神 계열이고, 가뭄에.. 2024. 1. 18. 이전 1 ··· 1747 1748 1749 1750 1751 1752 1753 ··· 408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