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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존재감 만땅으로 만드는 일본 강제동원 유산 2015년 이른바 군함도가 대표하는 일본 메이지시대 근대 산업유산 문제로 유네스코 무대에서 한판 붙어 무승부 혹은 건진 게 상대적으로 많다는 한국이 일본과 다시금 같은 유네스코를 무대로 이번에는 사도광산佐渡鑛山 문제로 또 일전을 벌이는 중이다. 세계유산 등재제도로 볼 적에 지금의 사도광산 사태는 그것이 닿은 지점을 보건대 일본 국내 무대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일본에서 그제 결정한 것은 문제의 사도광산을 일본이 차후에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자 하는 단독후보로 선출했다는 사실뿐이다. 일본에서 그리 결정했다 해서 그것이 곧바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살피니 이 세계유산 등재제도가 골격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결이 같다. 이것도 복잡하게 들어가면 복잡하나 적어도 한국과 일본에서 세계유산 등재 .. 2022. 1. 30.
박명도선생님 유물 촬영 선생님께서 유물 촬영 작업 중인 모습과 결과물 사진을 공유해 주셨다. 같이 보고 싶어 블로그에 공유해 둔다. 거울을 사용하는 이유를 여쭤보니, 빛이 석기의 여러면들을 잘 비춰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런 디테일이 있었군. 석기 한 점을 촬영할 때, 보통 5~7개, 많게는 13개 정도의 거울을 사용하신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하루 10점 이상 촬영은 어렵다고 하신다. 사진에 정말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촬영된 석기가 아름답다. 내 앞에 있는 것 같다. 아트북 제작 혹은 사진전을 하고 싶다. 2022. 1. 29.
박명도선생님 온양민속박물관 개관할 당시 개관 맴버였고, 학예연구실장이었던 박명도선생님. 개관 40주년 기념으로 전시를 준비하면서 선생님을 인터뷰했고, 그때 선생님과 연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방금 전 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생각이나 바로 몇 자 기록해 둔다. 내가 아는 박명도선생님은 참 따뜻하고, 바르고, 섬세하신 분이다. 가끔 뵙게 되면 어딘가 수줍어 보이지만, 여유로운 미소로 반겨 주신다. 그래서 같이 있는 시간 동안은 나까지 마음이 바르게 정돈되는 느낌이다. 여유로운 미소와 다르게, 일하실 때 만큼은 칼같이 바르고 또 섬세하시다. 선생님과 같이 근무를 해본적은 없지만, 선생님께서 당시 근무하시며 남겨 두신 자료만 보아도 느껴진다. 유물 분류법이라던지, 수장고 메뉴얼, 유물별•전시실별 조도 메뉴얼, .. 2022. 1. 29.
예이츠, 접어야 한 그 어떤 미련 나한테 혹 1년이라는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딴 데 말고 딱 그 기간 더블린과 슬라이고, 그리고 런던을 오가며 이 친구 궤적은 쏵 밟고 싶다. 박지향 선생이 자못 비장한 어조로 《슬픈 아일랜드》인가 하는 책을 낸 적이 있는데 그걸 읽다 말고 던졌으니 그 이유는 간단해서 이곳저곳 예이츠를 필두로 하는 이른바 문학도들을 논급했지만 아! 역사학도라 문학을 모른다는 느낌을 받은 까닭이라 아일랜드 역사는 역사학도가 아닌 문학도가 쓰야 한다는 자만 비슷한 감정이 있었다고 밝혀둔다. 걸핏하면 예이츠를 팔아먹지만 나한테 각인한 예이츠는 그 아득한 학창 시절 아주 잠깐 접한 시 몇편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러기에 아는 것이라곤 좆도 없으며 그래도 내가 저 이름을 걸핏하면 팔아먹는 까닭은 가난을 핑계로 접은 그 시절 애환 그.. 2022. 1. 28.
곧 출판되는 연구실 새 글들 새해를 맞아 연구실의 새 논문들이 출판된다. [1] 미국기생충학회 기관지 Journal of Parasitology: 조선시대 미라에서 검출한 간흡충 란에서 추출한 DNA분석 결과이다. 'Genetic analysis of ancient Clonorchis sinensis eggs from Goryeong mummy of Joseon dynasty period' 이라는 제목으로 22년 1월호에 출판 예정. [2]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동양학'지: 동아시아 닭사육과 관련하여 발굴현장에서 확인되는 유존체를 대상으로 전개된 최근까지 한-중-일 삼국 연구 동향을 정리하여 출판하였다. '동아시아 닭 사육의 확립 과정 및 그 역사적 전개– 동물고고학 최신 분석기법의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으로 1월 말.. 2022. 1. 28.
이의 제기, 是建業人인가? 梁建業人인가? 무령왕릉 인근 백제고분서 '중국 건업인 제작' 글자 벽돌 발견 박상현 / 2022-01-27 09:33:23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확인…"중국 남조 영향 더욱 명확해져" 무령왕릉 인근 백제고분서 ′중국 건업인 제작′ 글자 벽돌 발견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백제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고분에서 ′중국 건업(建業) 사람이 만들었다′는 글자를 새긴 벽돌(전돌)이 나왔다.건업은 42 k-odyssey.com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얼마전 조사한 공주 송산리고분군 중 제29호분 발굴성과를 공개하면서 그 입구를 폐쇄하는 데 쓴 벽돌 중에서 '造此是建業人也'라는 글자를 판독했다는 성과를 발표했거니와 저 판독 중에서 첫 글자 造와 마지막 구절 建業人也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을..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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