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475 [선화공주의 비밀을 파헤친다] (4) 화랑세기 자매편 상장돈장上狀敦牂과 선화 화랑세기 필사자인 남당南堂 박창화朴昌和 유작 중에 겉표지에 ‘상장돈장上狀敦牂’이라 쓴 족도族圖가 있다. 이 역시 필사본으로 화랑세기 시대, 화랑세기 주요 등장인물들 족보를 그림으로 묘사한 문헌이다. 화랑세기와 같은 필사지인 실록편수용지를 이용한 필사본으로, 제목의 상장돈장은 고갑자古甲子니, 우리에게 익숙한 십간십이지로 표시하면 경오庚午다. 이 경오년은 실록편수용지와 박창화의 서릉부 근무 시점을 고려할 때 1930년이다. 따라서 상장돈장은 이 족도를 박창화가 필사, 혹은 완성한 시점을 의미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상장돈장은 왜 중요한가? 첫째, 풍월주를 필두로 하는 화랑세기 주요 등장인물의 모든 계보가 나온다. 이 계보는 그 선대는 물론이고 후손 관계도 빠짐없이 수록됐다. 둘째, 이 상장돈장을 통해 현.. 2024. 1. 10. [에스토니아] 탈린, KGB 감옥 KGB Prison Cells in Tallinn 발트 3국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그 아름다운 중세 도시 안에 남은 현대사의 한 조각, KGB 감옥에 방문했다. 단정한 간판이 마음에 들어서 입장료를 지불했다. 과객 중에는 나같은 사람이 절반은 넘었을 것이다. 더할 나위 없는 비극적 현장이라고 해서, 꼭 '피흘림체'를 써야 하는 건 아니다. https://maps.app.goo.gl/9kruY5R8D8zeQUu99 탈린 · 하류 주 에스토니아 하류 주 에스토니아 www.google.com https://maps.app.goo.gl/aqaUyJUmJzJmjZsy7 KGB Prison Cells · Pagari 1, Pikk 59, 10133 Tallinn, 에스토니아 ★★★★☆ · 박물관 www.google.com 에스토니아는 에스토니아-라트.. 2024. 1. 10. 페루 리마 산프란시스코 수도원 해골 무덤 페루 리마 산프란시스코 수도원 지하묘지의 죽은 자들 누구나 이렇게 가는데. *** 남미 여행을 보낸 도보여행가 신정일 선생 사진이다. 이런 해골 무덤이 유럽에는 흔한데 사진 촬영을 금하는 데가 적지 않아 나는 이번 유럽 여행에서 골이 났다. 2024. 1. 10. 오늘의 감회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 와서 오늘 언박싱. 책꽂이에 필자의 다른 책들과 함께 놓고 한 컷. 그리고 퇴근길. 눈이와서 그런지 천지가 뿌옇다. 생각해 보니 본과에 올라와서 이 캠퍼스에 처음 다니기 시작한 것이 1987년이니 내가 이곳을 학교-직장삼아 출퇴근 한 것이 37년째이다. 이제 연구의 마무리 작업 중이라 감회가 새롭다. 세월이 정말 유수같다. 37년이라니. 2024. 1. 10. A와의 술잔 대화 "A야, 너도 야망이라는 게 있냐?" 느닷없는 질문에 대포 한 잔 빨던 A가 잠시간 머뭇하다 이리 답한다. "있죠. 왜 없어요?" "그래? 한데 널 지켜본지 십년이 넘어 이십년을 향하는데 왜 야망이라는 게 내 눈엔 안 보이지?" "그리 보일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저라고 왜 야망 혹은 욕심이 없겠어요? 있어요." "그래? 네 야망은 무엇이냐?" "제가 공부한 거 박물관에서 구현해 보고 싶죠. 저라고 왜 보고 들은 게 없겠어요? 그에서 느낀 것들을 제대로 구현해 보고 싶죠. 다만, 그 꿈을 펼칠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아 저도 조금 답답할 뿐이죠."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난 너가 야망도 없이 사는 줄 알았다. 절박? 이런 걸 너한테 느끼지 못해서 물어본 거다." "왜 저라고 절박함이 없겠어요? 그건 .. 2024. 1. 10. 눈과 함께 녹아내린 창경궁 설경 폭설이라기에 한껏 기대했지만 녹는 눈이라 기대 만한 설경은 없다. 직전 폭설이 왔다였지만 떠난 기차더러 짖어봤자 무슨 소용이라. 본래 설경다운 설경은 실은 봄철이 선사하는 그것이라 삼사월 서설이 좋다. 수북한 눈 그에 짓눌려 소나무 가지 죽죽 찢어지는 굉음은 온데간데 없지만 주어진대로 즐길 뿐이다. 눈도 천운이다. 사람도 천운이다. 2024. 1. 9. 이전 1 ··· 1771 1772 1773 1774 1775 1776 1777 ··· 408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