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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조선을 불쌍히 여겨 내렸던 은혜 두가지 임진왜란때 하늘이 딱 보니 저건 놔뒀다간 나라 문닫겠다 싶어서 하늘이 불쌍히 여겨 내린 은혜가 둘이 있는데, 하나는 이순신과 조선 수군이요. 다른 하나는 승병이다. 조선시대에 기적처럼 승과가 부활하여 급제자를 내었는데, 이 승과 급제자들이 임란때 승병을 일으켜 왜병과 싸웠다. 만약 승과 부활이 없었다거나, 백년만 임란 발발이 늦었으면 내가 보기엔 승병들은 왜병이 아니라 조선관군이나 의병과 싸웠을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그래도 수천년을 이어온 나라인데 하늘이 불쌍히 여겨서 기적처럼 승려들에게 급제자 홍패를 하나씩 안겨주니 이 양반들이 왜란이 일어나자 나라의 녹을 먹던 유림도 다 도망가는 판에 분연히 들고 일어나 전국의 승려들을 불러모아 조선편을 들었다. 아마 이 양반들이 후세를 볼 재주가 없어 그런것도 .. 2023. 5. 18.
탈레반식 폭거로 사라진 불교유물들 한국은 명색이 일본에 불교를 전해준 나라이고 서기 7세기에 이미 인도로 적지 않은 숫자의 승려가 구법여행을 떠났으며 같은 시기 원효의 저술이 동아시아를 뒤흔들고 서기 11세기부터 대장경-교장 조판을 여러 번 반복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남은 게 없냐라는 생각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당연하다. 조선시대 5백년 내내 불교 승려는 중놈이라는 비칭을 입에 달고 살았고, 시도때도 없는 부역에 끌려 산성이라는 산성은 모두 승려가 쌓은 것 같고, 틈만 나면 동네 유림들이 몰려와 구타하고, 부처의 목을 베고, 심지어는 불까지 질러도 나라에서는 말 한마디 안했는데, 어떻게 뭐가 남기를 바라겠나. 탈레반식 폭거를 5백년을 계속했는데 뭐가 남아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것임. 초조대장경도 국내에 몇 부 없는데 일.. 2023. 5. 18.
미성년 성범죄자 앱스타인이랑 돈 거래하시고 식사도 하신 노엄 촘스키 일부 페친 담벼락을 보니 지젝-촘스키 말다툼이 얘기가 되는 듯하다. 사대주의 사대주의 하지만 우리처럼 사상의 사대주의 나는 본 적이 없다.외국, 특히 양놈 지식인 중에 행세께나 하는 놈이라면 덮어놓고 야코 죽고 들어가는 게 한민족 습성이다. 묻는다. 촘스키가 대단하더냐? 묻는다. 지젝이 대단하더냐? 언젠가부터 나는 칸트가 필요없더라. 언젠가부터 푸코도 시궁창에 던져버렸다. 저들도 나와 같은 인간일진대 똥오줌 못가리고 저들을 향해 달려간다. 촘스키? 일전에 말했다. 미국 욕한다고 이 땅의 이른바 반미주의자들이 환성을 지르지만 촘스키가 비판하는 미국만 봤지 그가 그리는 미국을 아무도 보지 못하는 현실이 통탄스럽기만 하다. 일본넘 사상이 들어오니 마루야마 마사오에 환장하다 근자에는 가라타리 고진에 환장하며 에.. 2023. 5. 18.
유성환 박사의 룩소르 통신 [여기는 룩소르입니다] That's it! 드디어 라메세움(Ramesseum)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장제전(葬祭殿: mortuary temple)을 "백만 년의 저택"(Mansion of Million Years)이라고 불렀습니다. 신왕국시대 제19 왕조 람세스 2세(Ramesses II: 기원전 1279-1213년)가 건립한 장제전은 한때 그리스인들에 의해 "멤노니움"(Memnonium)으로 불렸습니다만. 1829년 이 장제전을 방문한 장-프랑수아 샹폴리옹(Jean-François Champollion: 1790-1832년)이 이곳을 "라메세움"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공식 명칭처럼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라메세움은 1979년 유네스코 문화유산(UNESCO Cultural Heritage)으로 .. 2023. 5. 18.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이 그림으로 채록한 상여 나가는 모습 행상行喪하는 모양 19세기 말 이후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 생몰년 미상 국립민속박물관 Bier Procession After the end of the 19th century Kim Jungeun (Pen name : Gisan, Dates Unknown)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장지로 향하는 상여 행렬을 그린 그림으로, 명정銘旌과 공포功布, 만장輓章, 요여腰轝, 운삽雲翣과 아삽亞翣, 상여喪轝, 상주, 빈객 순이다. 명정에는 '학생모본모공지구學生某本某公之柩', 만장에는 두보杜甫(712~770)와 백낙천白樂天(772~846)의 시 구절 등을 적어두었다. A picture illustrating a bier procession heading to a burial site. Pe.. 2023. 5. 18.
옴 붙은 재수도 있지만, 불붙은 재수도 있는 법 이스라엘 Beit She’an National Park에서 로마시대 석회석제 인물 조각 두 점이 폭우에 땅이 씻겨내려가는 바람에 하이킹하던 여성이 발견하는 행운을 누린 일이 2018년 말에 있었다. 재수가 있으려면 하이킹 하면서도 저런 발견을 하고 재수가 옴 붙으면 앞으로 자빠져도 뒤통수가 깨지기 마련이다. https://www.archaeology.org/news/7270-181231israel-beit-she-an-busts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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