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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할머니 쌈박질에 등 터진 김유신 김유신은 혈통이 좋다. 얼마나? 열라 좋다. 그는 머리끝부터 발톱까지 왕통으로 무장했으니 부계 직계로는 금관가야 직통이며 모계로는 신라 왕실 적통이다. 그의 증조가 금관가야 마지막 왕 김구형. 왕가를 통째로 법흥왕한테 바치는 바람에 특대접 받았고 그의 아들들도 그랬으니 특히 막내 무력武力은 신라 조정에서 출세가도를 달린다. 신라 투항 당시 어렸기에 계림에 인질처럼 남았지만, 성장하며 남다른 재목임을 직감한 진흥왕은 적통 딸 아양공주를 그에게 하가케 한다. 그에 부응해 김무력은 한강 침공 작전에 눈부시게 활약하고 그 초대 신주新州 장관이 되어서는 백제 성왕의 목을 따는 혁혁한 전과를 낸다. 같은 시각 신라 궁실에서는 암투가 벌어졌다. 여인 열전이었다. 진흥왕이 죽자 여인네들 간계에 따라 왕위에 앉은 그의 .. 2023. 5. 17.
국박: 스토리의 독립 그리고 완결 필자는 국박 운영이나 전시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란 것은 잘 안다. 가끔 자주 국박 가는 사람으로서 일본의 국박도 자주 돌아 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고언이라 받아들여주기 바란다. 적어도 한국의 국박이라면 그 안에 전시된 것들은 자기 완결, 독립의 스토리를 가지고 그것이 한국사와 정확히 맞물려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한국의 국박에 전시되는 것들이 한국사에 끼워 넣는 스토리에는 부족하지만 일본사에서는 스토리가 성립되는 이런 물건들은 한국사와의 정확한 관계 고리가 완성될 때까지는 전시에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뜻이다. 이전 글에서 썼지만 국박에 들어오는 유물들이 얼마짜리라는데, 대중이 좋아한다는데만 관심을 쏟아서는 안 되는 것은 국박이니까 그렇지 않겠는가. 한국 국박을 보고나서 유물들이 대단하기는 한데.. 2023. 5. 17.
Hoam Museum of Art presents retrospective of Kim Whanki (1913–1974) Commemorating its reopening, Hoam Museum of Art presents a retrospective of Suwha Kim Whanki (1913–1974), a pioneer of abstract art in Korea. looks into his oeuvre of forty years that blossomed and ended in New York. A painter from a small island, Kim Whanki early on developed his own abstract visual vocabulary, inspired by nature and tradition, and through Eastern thoughts and poetic sentiments.. 2023. 5. 17.
Kep1er performs at 'KCON JAPAN 2023' K-pop girl group Kep1er performed at 'KCON JAPAN 2023' held in Makuhari Messe, Japan on the 14th. The band opened here with the title track "Giddy" from its fourth mini-album "LOVESTRUCK!" followed by the title track "I do! Do you?" from Japan's second single "FLY-BY." Kep1er will hold its first Japanese arena tour "Kep1er JAPAN CONCERT TOUR 2023 " at Tokyo National Yoyogi Stadium 1st Gymnasium .. 2023. 5. 17.
디셉티콘 수염, 개암나무와 자작나무의 접점 야산에 흔해 빠졌고 그래서 땔감 말고는 특출난 쓰임을 찾기 힘든 개암나무 설명이 이렇다. 개암나무 Asian hazel Corylus heterophyla 자작나무과 개암은 전래 동화 '혹부리 영감'에도 등장한다. 개암에는 눈을 밝게해 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도 한다. 잎으로 갈색 물을 들일 수 있다. 예서 눈에 들어오는 대목은 그것이 자작나무과라는 점. 이걸로는 무엇으로써 자작나무와 한 묶음인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다음 장면을 보면 왜 그런지 비로소 고리를 찾는다. 이 사진을 다음 자작나무랑 견주어 보자. 디셉티콘 수염을 닮은 열매? 가 접점이다. 2023. 5. 16.
도통 스토리를 모르겠는 한국 도자기 한국 도자기의 질적 수준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쓰고 글을 풀어가겠다. 우리 도자기의 경우는 이것을 "완상하는 전통"이 있었다는 스토리가 없다. 미안하지만 나 같이 무식한 사람은 이 도자기가 경매 때 비싼 값이 형성이 되므로 국박에 들어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문화의 한 축을 형성하기 때문에 들어와 있는 것인지 솔직히 잘 이해하기 어렵다. 무식한 탓이겠지만, 한국 도자기는 스토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도자기를 완상하는 전통이 정말 한국의 전통이 맞는지도 의심한다. 일본은 확실하다. 히가시야마 이후 다도가 일어나면서 도자기의 완상 전통도 함께 일어났다고 하니까. 그래서 조선도자기를 미친 듯이 사 모았다고 하니까. 걔들은 도자기를 감상하게 된 역사적 이유가 있다. 우리 도자기는 미적으로야 뛰어..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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