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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을 낳은 역적, 우범선禹範善(1857-1903)의 글씨 자식으로 태어났으면 누구나 좋든 나쁘든, 부모의 그늘을 느끼게 마련이다. 나아가 부모를 닮기를 바라는(또는 더 낫기를 바라는) 주변의 시선을 감내해야 한다. '왕대밭에 왕대 난다' 같은 속담이 왜 생겼겠는가. 하지만 그런 시선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자식은 어떻게든 고통을 받게 된다. 부모가 세상에 이름을 날릴수록 그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다. 호부견자虎父犬子라는 말은 그래서 참 잔인하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견자犬子라 불리는 그의 죄는 아닐진대. 그런데 때로는 자식이 크게 성공하여 부모를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그 허물을 다소나마 덮어주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 글씨의 주인 우범선과 그 아들 우장춘禹長春(1898-1959)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만 하다. 이 부자父子의 이야기는 팟캐스트 "만인만색 역.. 2021. 5. 24.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도 다녀왔습니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 건너편에는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이 있습니다. 과학관 옆 미술관?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미술관에는 잘 안갑니다. 그래도 많이 보면 또 눈이 뜨일까 싶어(심봉사?) 단장님과 다녀왔습니다. 전시에 대한 코멘트 없으니 사진 위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장님께서 오디세이 이름을 보고 반가워 하셨습니다. 단장님의 K-ODYSSEY ! 시간관계상 슥 둘러 보고 나왔습니다. 현대미술... (누군가 굳이 ‘현대미술’ 이라고 해야 하는가, 현대가 어디서 부터 현대인가? 라는 질문을 했던게 생각 납니다.) 그건 그렇고... 현대미술을 굳이 소개팅남에 비유하자면 얼굴도 희고, 키도 크고, 옷도 잘 입고, 향수도 뿌린 것 같고...! 아!! 멋있는데, 난 다가갈 용기가 안나. 몰라. 왜인지 잘 몰라... 2021. 5. 24.
장미장미한 중랑천 단장님 : 저거 장미 아닌가? 여송 : 아닌데요? 철쭉인데요. (바보 ㅋㅋㅋㅋㅋ) 단장님 : 아니긴, 장미 맞네! 언제부터 이렇게 중랑구에서 장미를 심었제? 난 멀리 있는게 안 보이고, 단장님은 멀리 있는게 잘 보이신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 가기 위해 중랑구를 지나가는데, 길 옆으로 온통 장미이다. 사실 장미에 관심이 덜 했는데,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와!!! 정말 차에서 내려 장미랑 같이 있고 싶었다. 예쁜 분홍이다. 분홍이라고만 색을 표현하기에는 아쉽다. 그렇다고 더 좋은 색표현도 떠오르지 않는다. 립스틱 색 중에 ‘장미빛’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단장님 창 쪽으로는 노란 유채꽃이 한창이다.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이렇게 근교에서 것도 야외에서 예쁜 꽃을 볼 수 있어서.. 2021. 5. 23.
고고학은 박물관은 무얼 주었는가? 고고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나? 과학은 달을 주고 화성을 주고 우주를 줬는데 미술은 피카소를 주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줬는데 고고학은 무엇을 주었나? 준 게 없다. 준 게 없으면서 준 게 많다 사기치며 돈 좀 달라 징징거린다. 꿈과 희망이 없잖아?? 인디아나존스 이후로 준게 없다. 인디아나 존스는 낭만이라도 있었지. 쩝 이게 핵심 아냐? 박물관이 버려지는 이유? 중박에서 구석기 전시한지 아마 10년이 넘었을 거다. 그런 거 하라 세금 줬더니 서양그림 전시하고 자빠졌다. 왜? 뽀대 나거든 사람 오거든. 과학관은 왜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은가? 재미가 있자나 박물관보단 훨 낫잖아 무슨 재미가 박물관에 있어? 부모들더러 자기 아이 장래 희망 과학자가 언제나 탑클래스. 세상 어떤 부모가 내 아들 딸 고고학도 미.. 2021. 5. 23.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속 아기자기 내가 본 과학관 속 아기자기. 2021. 5. 23.
과학관 탐방기-노원천문우주과학관 김태식단장님 덕분에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또 다른 털보(?)관장님을 뵈었습니다. 백두성관장님!! 관장님께서 전시실을 소개해 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원구에 천문우주과학관이 있었어?’ 라고 하실 수 있을텐데요, 에서 으로 기관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어떤 주제로 전시가 구성되었고, 또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 이름에서 잘 드러납니다. 사실 과학관에 들어 가기 전, 저 멀리 공룡머리가 눈에 띄어 과학관 옆에 있는 공원 부터 다녀왔습니다. (공원 이름은 중계근린공원!) 과학관, 그리고 건너편 미술관을 아우르는 곳에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공원이 있어 참 좋았습니다. 날이 좋아 그런지 공원에 나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관장님..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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