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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발천 조사, 그 시작과 현재 신라 시조왕비인 알영왕비의 설화가 깃든 하천인 발천에 대한 그동안의 조사성과와 향후 정비를 위한 학술대회를 내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이 발천은 1987년 문화재관리국 경주고적발굴조사단의 월성해자 발굴조사과정에서 발천에 놓였던 신라시대의 소형 석교가 하나 확인되어 이듬해 복원하였다. 이후 계속 이어진 조사과정에서 1992년 복원된 석교의 하류 80m 지점에서 또 하나의 석교가 발굴되는 현장을 직접 목도하였으나 그 뒤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2008년이 되어서야 지난 기억이 되살아나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지기전에 이 다리도 복원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실질적인 추진은 2015년 부터였다. 그런데 추진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일이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 2021. 4. 29.
이재난고頤齋亂藁, 난고에서 출판으로 《이재난고頤齋亂藁》는 황윤석 사후 순조 연간 《이재유고頤齋遺藁》를 편찬할 때 1차 정리가 되었다. 문집은 난고에서 일부를 뽑아 간행한 것이다. 빠진 게 너무 많아 이후 《이재속고頤齋續藁》로 간행하였으며 《이재난고》에 탈고한 원고 형태로 들어 있는《이수신편理數新編》도 이후 간행되었다. 당시 후손들이 정리한 《이재난고》는 모두 60책이었다. 이후 황윤석의 수고본 일부가 더 발견되어 현재는 62책이다. 《난고》에 포함되지 않은 그의 서간이나 저작까지 포함하면 600만 자는 너끈히 넘는다. 다른 이 저작이 다수 포함된 《여유당전서》가 500만 자 정도이니 그 방대함은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그 가운데 53년의 일기는 47책 400만 자 정도이다. 그간 알려지지 않은 자료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4책이나 되는 그의 .. 2021. 4. 29.
발굴 10년 맞는 용인 할미산성 2011.12.13.~2012.02.24. 용인 할미산성 1차 발굴조사. 내년이면 10주년. 사진은 2012.2.22. 자문회의 날. *** 난 없는 사진을 수녕이가 10년만에 까발린다. 2021. 4. 28.
속살 드러낸 소가야 지배층의 무덤, 송학동고분군 7호분 소가야 중심지 경남 고성군, 송학동 고분군 발굴현장 공개 이정훈 / 기사승인 : 2021-04-28 16:35:00 소가야 중심지 경남 고성군, 송학동 고분군 발굴현장 공개 (경남 고성=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고성군이 28일 송학동 고분군 7호분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했다.송학동 고분군(사적 119호)은 고성군을 중심으로 번성한 소가야를 대표하는 옛무덤이다. k-odyssey.com 우선 이번에 팠다는 고성송학동고분군 제7호분 위치가 고성군 송학리 460번지라 하므로 이를 찍어 보니 이렇게 나온다.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붉게 칠한 구역이 바로 7호분이다. 현재 고분공원으로 조성된 구역 테두리와 주거지역 경계에 위치하니 몰골이 좋지는 아니하니, 아마 이.. 2021. 4. 28.
대구 팔거산성에서 7세기 초반 신라 목간(조사자료집 원문 첨부) 대구 팔거산성서 7세기초 신라시대 목간 11점 출토 임동근 / 기사승인 : 2021-04-28 09:00:01 제작 시기 추정할 '임술년'·'병인년' 간지 글자 확인 보리·벼·콩 등 곡식 이름 등장…물자 집중된 거점 추정 대구 팔거산성서 7세기초 신라시대 목간 11점 출토 제작 시기 추정할 ′임술년′·′병인년′ 간지 글자 확인보리·벼·콩 등 곡식 이름 등장…물자 집중된 거점 추정(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대구광역시 기념물 팔거산성에서 7세기 초반 제 k-odyssey.com 문화재청이 오늘 앞과 같은 소식을 타전했거니와 유의할 점은 이들 목간을 발굴한 기관은 화랑문화재연구원이라는 문화재전문조사기관이고, 그들이 수습한 신라목간을 분석하고 조사한 데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라는 점이다. 이들 기관을 모조.. 2021. 4. 28.
유배의 땅 흑산도의 뱀 지인이 흑산도에서 발굴 중에 유물 대신 뱀을 찾았다며 질겁하면서도 친절히 관련 사진과 함께 그 소식을 게재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난다. 접때 흑산도 뱀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 찾아보니 다음의 기록이다. 사변(蛇變)은 궐에 뱀이 나타난 일을 이른 듯하다. 안동 오미 풍산김씨 참봉댁에서 찾은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1861년(철종 12) 7월 4일 기사에 “맑음. 비로소 시원한 바람이 일었다. 일찍이 들으니 새 궁궐에 사변(蛇變)이 있었는데 이 뱀은 흑산도에 정배하여 삼천리 유배형을 가는 길에 앞길을 지나갔다고 하였다. 과연 무슨 죄인지 알기나 할지 모르겠다. [晴。始有凉風。曾聞有新闕蛇變, 此蛇, 定配黑山島, 流三千里次, 過前路云。未知果知罪也。]” 조선은 코끼리며 물소, 뱀을 유배형에 처하는 웃기는 나라야.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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