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86 억울한 인간, 주체의 다양화가 필요한 환경파괴론 자연파괴 환경파괴 환경오염 등등 그 이름이 무엇이건 그 운동은 그것을 초래하는 시각이 일방이라 언제나 그 가해 주체로써 인간을 설정하고는 인간을 질타하느랴 여념이 없다. 나는 언제나 이런 일방적 가해론을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더러 그리고 가끔 부당함을 지적했으니 우주 역사로 나아갈 필요도 없이 지구 역사로 국한하면, 이 지구에 인간이 살기 시작한 시점은 현재까지 성과에 의하면 고작 250만년 300만년 무렵이며, 그것이 다른 증거들이 더 보강된다손 치더라도 현재로서는 천만년을 넘기도 힘들거니와, 이는 40억 50억년을 헤아린다는 지구 역사에서 그야말로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아니한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 출현을 기점으로 지구 역사를 대별해 그 이전 시대를 흔히 지질시대인가 뭔가로 규정하기도 하는 것으로 안다... 2023. 3. 12. 공주 구심 제민천변 한옥까페 루치아의 뜰에서 조우한 고도古都 도시재생 난동을 좀 부려봤다. 주말인 어제 오죽이나 더웠는가? 이곳 공주만 해도 어제 한낮 수은주가 25도까지 치솟았으니 각중에 치솟은 초봄 25도는 대비하지 못한 나같은 사람들한테는 38도나 진배없었다. 여행자학교 3기 개강을 준비하며, 그리고 얼마전 종료한 그 2기 코스 마무리를 겸해서 그와 일정한 관련 있는 아산천안 지역 지인들과 저녁약속 이행을 위해 찾은 김에 그 동행 한 분이 꼭 공주에 들를 데가 있다 해서 낮에 공주를 행차해 제민천변 일대를 잠깐 돌았으니 그 마무리를 할 즈음 더위로 녹초가 된 심신을 위로할 겸해서 커피 한 잔 때리고 가자 해서 또 다른 동행이 추천한 데가 이곳이라 한옥카페 루치아의 뜰 이란 데라 한다. 공주가 2015년 실행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와 맞물려 그 전후로.. 2023. 3. 12. 이건 야구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님 “한국에선 수준 올라오면 자기가 정말 야구 잘하는줄 안다” “한국에선 수준 올라오면 자기가 정말 야구 잘하는줄 안다” - 한국아이닷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추신수의 한인방송에서 한 발언은 한국야구에 큰 파장을 미쳤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말이 어떻게 모두 틀릴 수 있겠나. 그가 한말 중 분명 곱씹어볼 말도 있었다.“한 www.hankooki.com 학계도 마찬가지. 한국에서 "대가"라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 어차피 바닥이 좁아 나이 50 넘어갈 때쯤이면 자기가 전공하는 쪽에는 자기보다 잘 아는 사람도 없게 되는건 당연한데, 그때쯤 되면 이 바닥에서는 "대가"가 되어 자기가 정말 굉장한 학자라고 생각하지만, 나라 밖에 나가게 되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2023. 3. 11. 와카和歌와 당시唐詩 필자 생각으로는 와카 직접 선구는 당시다. 와카에 섬세한 감정의 선을 불어 넣어준 것은 唐詩임에 틀림없다. 燕草如碧絲 秦桑低綠枝 當君懷歸日 是妾斷腸時 春風不相識 何事入羅幃 〈春思〉 李白 來こぬ人ひとを まつほの浦うらの 夕ゆふなぎに やくや藻塩もしほの 身みもこがれつつ 現代語訳 松帆の浦の夕なぎの時に焼いている藻塩のように、私の身は来てはくれない人を想って、恋い焦がれているのです。ㅈ 松帆 포구에서 저녁노을 무렵에 구운 해초소금처럼, 나의 몸은 찾아오지 않는 사람을 생각하며 타오르고 있습니다. 2023. 3. 11. 원효의 선물, 덕동댐 적석목곽분과의 조우 대법원 확정 판결을 통해 만 2년에서 채 미치지 못하는 2017년 8월, 나는 해직 당시 근무 부서인 전국부로 복직했다가 2018년 4월 17일 문화부장으로 문화부에 복귀했다. 문화부장 발령 직전, 그러니깐 전국부 근무 시절인 2018년 2월 28일 수요일, 아마 휴가였던 듯한데(이튿날이 삼일정 공휴일이라 아마 연휴 엮어 휴가를 냈을 것이다.) 나는 경주에 있었으니 언제나처럼 사진작가이자 김천 고향 선배인 오세윤 형과 함께 경주 이곳저곳을 싸돌아다녔으니, 그날 어찌하다가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을 장식하는 우람한 고선사지 삼층석탑이 본래 있던 그 고선사지를 돌아보게 되었으니 그날 엄청난 비가 쏟아졌고, 또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다는 기억이 생생하다. 왜? 그날을 증언하는 사진도 그렇고, 하도 비를 쫄딱 .. 2023. 3. 11. [2023 런던 풍경] (5) 영국박물관 British Museum ② 보존과학실, 그리고 Hirayama Studio by 장남원 보존과학실 참관 기회를 얻었다.복식호흡 수련장처럼 고요했으나 동요하지 않는 눈빛 아래 깃털 같은 손들이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작품 프레임, 포장재부터 라파엘 그림과 유적에서 발굴한 동전뭉치까지 그 가운데 미라가 들어있던 이집트 채색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주저 앉고 균열이 있었던 유물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과정은 몇 년에 걸친 수행일 것이다. Conservation and Collection Care A selection of films about conservation and collection care at the British Museum. www.youtube.com 하지만 가장 궁금했던 대목은 최근 5년간 아모레퍼시픽이 지원하여 한국실 회화복원사업을 진행한 일이다. 2018년 방문.. 2023. 3. 11. 이전 1 ··· 1887 1888 1889 1890 1891 1892 1893 ··· 36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