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400 창평시장이 조우한 대따시 죽순 당근 죽순이나 당근 국산이라 보기에 힘든 크기다. 딱 봐도 중국산이겠지만 엄밀히는 국산화한 중국산이다. 맹종죽이라 해서 중국에서 도입되어 남도 쪽에 자생하는 대따시 대나무 죽순이다. 덩치가 우리한테 익숙한 그 죽순이 견줄 수는 없다. 그래서 좀 징글맞기도 하다. 맛은 어떠냐 하니 별로란다. 중국집에서 쓰는 죽순이 거개 이 종류라 한다. 술도 담구는 모양이다. 맹종죽 숲으로 고창 모양성 경내 그것이 이름이 높지만 이 친구는 담양 창평에서 조우했으니 담양산이다. 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는 대숲이 바로 이 종류다. 한데 무협지는 왜 맨날맨날 대숲인가? 2021. 5. 1. 보은 삼년산성(報恩 三年山城) 답사일 : 2021년 5월 1일(토) 날 씨 : 흐림, 때때로 비 장 소 : 보은 삼년산성 기 분 : 뿌듯해요 충청북도 보은군에 있는 삼년산성(三年山城)에 다녀왔다. 삼년산성~~삼년산성~~ 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 내가 여기를 다녀 올 줄이야?! 『三國史記』 에는 성을 쌓는데 3년이 걸려 '삼년산성(三年山城)'이라 부른다 기록되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충청도/청주목/보은현에는 '오항산석성(烏項山石成)'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 · 『충청도읍지』에는 '오정산성(鳥頂山城)'으로 기록되어 있다.【답사코스】 1.8km 1번(서문지)-3번(아미지)-4번(암각자)---> 11번(서북치성)--->6번(보은사, 화장실)---> 10번(북동치성) ---> 9번(동문지) ---> 8번(남동치성)--->7번(남문지) 【.. 2021. 5. 1. 주몽의 이유있는 부실공사 술꾼 이규보 아저씨도 아직 배가 덜 나온 열혈청년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그가 지은 작품이 그 유명한 이다. 여기에는 고려 초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이는 의 동명왕본기가 더러 인용되어있다. 그 중 한 대목을 보자. -송양이 도읍을 세운 선후(先後)를 따져 부용국(附庸國)을 삼고자 하니, 왕이 궁실을 지을 때 썩은 나무로 기둥을 세워 천 년 묵은 것같이 했다. 송양이 와서 보고 마침내 감히 도읍을 세운 선후를 따지지 못하였다. 모세에게 쫓겨날 가나안인같은 우리의 불쌍한 군주 송양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건 그렇다치고, 주몽이 천 년 묵은 건물처럼 보이려고 썩은 나무로 집을 지었다는 표현을 보자. 썩은 나무로 집을 짓는다는 게 과연 가능한가? 기원전 37년은 중국 한대이니 기와는 있던 시절이지만, 고구려.. 2021. 5. 1. 'Joseon Dynasty's Time Capsule' returns home Ijaenango, 'Joseon Dynasty's Time Capsule' returns to Gochang county Heritage / 연합뉴스 / 2021-04-30 16:14:52 Ijaenango, ′Joseon Dynasty′s Time Capsule′ returns to Gochang countyGOCHANG, South Korea, April 30 (Yonhap) -- Ijaenango (頤齋亂藁), a masterpiece of Hwang Yun-seok (黃胤錫, 1729-1791) who retained his life records during the Joseon Dynasty, has returned to Gochang County in ...m.k-odyssey.com GOC.. 2021. 5. 1. ppt에서 face to face로 오늘 나는 반농담 반진담으로, 그리고 아주 시건방지게 ppt를 보지 말고 나를 보라고 청중에 요구했다. 하지만 진심이다. 나는 강연을 호흡이요 교감이라 본다. 한데 ppt 강연은 필연적으로 청중을 화면으로 이끈다. 내가 앞으로 이런 자리에 얼마나 설지 모르나 얼마전까지는 ppt가 필수라고 보았지만, 이 짓도 이젠 이골이 날 정도로 해 보니 영 아닌 듯한 느낌이 많이 든다. face to face! (2017. 4. 28) *** 그런가 하면 쥐뿔도 내세울 게 없으면서, 혹은 대인기피증이 걸려 제아무리 ppt라는 발표형식을 취하면서 지 얼굴은 내내 랩탑에 쳐박고는 써온 원고를 줄줄이 읽는 행태 역시 역겹기는 마찬가지다. 대가리를, 얼굴을 들어 빳빳이 청중과 대면해야지 않겠는가? 2021. 5. 1. 지진아 고맙다! 첨성대 꼭대기랑 속내 2017년 4월 25일 나는 바가지 뒤집어 쓰고 아시바 사다리 타고는 첨성대 만데이로 올랐다. 마천루 시대 저 정도 높이가 무에 대수겠냐만 비단 마천루가 주변에 없다 해도 10미터가 얼마나 아찔한지는 올라본 사람만이 안다. 다보탑이던가? 그 역시 같은 신세일 적에 아시바 힘을 빌려 올라서는 사방을 조망한 적 있으니 비슷한 느낌이었다. 직전 경주를 지진이 엄습했다. 진도 6이 넘는 강진으로 기억하거니와 첨성대 역시 공연하는 걸그룹처럼 흔들렸으니 이럴 적마다, 아니 더 정확히는 이런 일만 터지기를 기다리는 문화재안전진단팀은 존재감을 각인하고자 아시바를 꺼내거니와 그런 소식을 접하고는 그래 이때 아니면 내 언제 첨성대 날망 올라 사해를 조망하며 그 속내를 헤집으리오 하는 심정으로 냅다 현장으로 달려 上山을 결.. 2021. 4. 30. 이전 1 ··· 1887 1888 1889 1890 1891 1892 1893 ··· 323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