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70 아문젠, 스콧, 그리고 현지식 최근 한국에서도 해외로 나가 연구하는 사례가 많은데 우리 연구실도 이런 작업은 나름의 전통이 10년 가까이 있다. 해외 현지연구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하나 적어본다. 현지에서 연구할 때는 한국음식을 가져가지 마라. 현지 연구자들과 사이에 위화감을 부른다. 반드시 현지 동료들과 함께 같은 음식을 먹고, 배식한 음식은 깨끗이 비우고, 먹은 후에는 반드시 맛있다고 칭찬해야 한다. 이게 안 되면 해외 연구 자체가 안 된다. 특히 한국음식이 없으면 나는 밥 못 먹는다는 사람은 해외 연구단에서 과감히 제외해야 한다. 식사를 제대로 못 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결국 현지에서 다른 사람한테 짐만 되기 마련이다. 남극 경쟁에서 아문젠과 스콧의 승패를 결정한 것은 현지식이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 편집자注.. 2022. 11. 2. 관성으로 쓰는 '일부 매체' '일부 언론' 복직 얼마 뒤 문화부장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일 중 하나가 저 표현을 없애버린 것이었으니, 피치 못하게 저리 표현해야 하는 때를 빼고는 실명으로 다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저리 표현하는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언론계 특유의 자존심도 뺄 수 없다. 특정 언론이 다른 언론 보도를 인용한다는 그 쪽팔림을 가리고자 저 딴식으로 일부 언론에 따르면 같은 식으로 어물쩡하게 넘어갔으니 난 저 딴 표현 혹은 책임방기를 입사 이후 줄곧 경멸했다. 연합뉴스는 언제나 피해의식이 있다. 통신사라는 특성에서 그것이 생산하는 기사는 본질이 언론서비스인 까닭에 세상에서 가장 많은 베낌을 당하는 언론사가 통신사다. 그런 통신사가 언제나 가장 먼저 쓰겠는가? 언론계 용어를 빌리자면 물도 자주 먹는다. 우리는 남들 보.. 2022. 11. 2. [전국학예연구회] 지자체 학예연구직 전문성 강화 및 제도개선을 위한 학술토론회 개최 [지자체 학예연구직 전문성 강화 및 제도개선을 위한 학술토론회 개최] 안녕하세요. 전국학예연구회 사무국장 이서현입니다.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가 드디어 다음 주 금요일인 11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됩니다. 지자체 학예연구직 처우개선을 위해 2019년 전국학예연구회가 출범한 후, 2020년 성명서 발표, 2021년 문화재보호법,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 발의를 이끌어내고, 2022년에는 입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김예지 국회의원과 함께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학술토론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 11. 1. 탈춤Talchum 과 평양냉면전통PyongyangRaengmyoncustom 에 대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Evaluation Body 심사결과 해학·풍자 녹아있는 '한국의 탈춤', 인류무형유산 등재될 듯(종합2보) 김예나 / 2022-11-01 11:29:05 유네스코 산하 평가기구 '등재' 권고…확정되면 한국 22번째 유산 11월 말∼12월 위원회서 최종 결정…북한 '평양랭면 풍습' 등재 권고 해학·풍자 녹아있는 ′한국의 탈춤′, 인류무형유산 등재될 듯(종합2보) 유네스코 산하 평가기구 ′등재′ 권고…확정되면 한국 22번째 유산11월 말∼12월 위원회서 최종 결정…북한 ′평양랭면 풍습′ 등재 권고(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탈을 쓰고 추는 전통 무 k-odyssey.com ITEM 7.B OF THE PROVISIONAL AGENDA Examination of nominations for inscription on the Represen.. 2022. 11. 1. 한문 교과서가 절창으로 만든 두목 산행山行 가을 단풍 절창으로 흔히 만당晩唐을 살다간 두목杜牧(803~852)의 산행山行을 들거니와 그 전문과 해설은 아래 첨부한 김영문 선생 글을 참고하기로 하고 서리맞은 단풍, 2월 봄꽃보다 붉어라한시, 계절의 노래(198) 산행(山行) [唐] 두목 / 김영문 選譯評 돌 비탈 길 따라서 멀리 추운 산 올라가니 흰 구름 피는 곳에 인가가 자리했네 수레 멈추고 앉아서 저녁 단풍 숲 사랑함에 서리 맞은 historylibrary.net 특정 한시를 두고 절창絶唱이라 하고 나 역시 저 앞에서 그런 말을 썼지만 절창이라 하지만 실상 그 절창이라 해봐야 마지막 한 구절을 말함이 보통이다. 이 마지막 딱 한 구절을 어떤 표현을 쓰느냐에 따라 그 시가 절창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데 저 산행도 마찬가지라 딴 거 암짝에도 볼 것도.. 2022. 11. 1. 책을 낸다는 1903년 요란한 황성신문 광고, 하지만 정작 찍은 책은 없었다 1. 1903년 1월 22일, 에는 이런 고백告白(이라고 쓰고 광고라고 읽는)이 실린다. 고백이라고 했으면 뭔가 달달한 내용이겠거니 할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전혀 남과 여의 사랑하고는 상관없다. 그럼 무슨 내용이냐! ⊙本社에셔 有志者 幾人이 資本을 鳩合하야 我韓自古로 野史雜誌와 奇文異書와 國朝故事文獻을 收集하야 訂校發刊하야 國內에 廣布하겠사오니 勿論遠近하고 故事文獻에 可攷할 書冊이 有압거던 本社로 來議하시면 爲先重價를 不惜하고 其書冊을 購買도 하려니와 將次 刊布할 터이오니 四方有志僉君子는 照亮來議하심을 伏望 左開書冊 羅麗以來史記等書如三國遺事高麗圖經之類 國朝以來故事文獻如燃藜紀述靑野謾輯之類 東國地誌如輿地誌東京志八域志之類 先輩政治農工攷據等書如星湖僿說磻溪隨錄課農書之類 皇城新聞社 告白 (주: 아래아는 변환이.. 2022. 11. 1. 이전 1 ···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 36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