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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조가鳥家의 길, 춘당지 얼음을 한탄하노라 같은 서울, 그것도 같은 사대문 안인데 창경궁은 겨울이 참말로 엄혹해서 근자 포근한 날이 계속됐으니 춘당지 얼음 역시 녹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십상이지만 어제 그 몰골은 이랬다. 보다시피 동토의 왕국 시베리아 혹은 중간진이라 이런 데 물에서 노는 원앙이 있을 리 만무하지 않겠는가? 보름전쯤 춘당지가 녹았냐 원앙 있냐 창경궁관리소로 문의하니 봄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때는 병아리 데리고 연못을 활보하는 원앙 무리 볼 수 있으며 것도 때를 잘 맞추어야 하니 갈수록 병아리 숫자가 줄어든다 하거니와 고양이 같은 놈들이 냉큼 냉큼 병아리를 잡아먹기 때문이라 한다. 언제적인가 내가 이 춘당지서 원앙 무리 원없이 구경하며 원없이 카메라 담은 적 있으니 이곳 춘당지 가운데 섬은 고양이 같은 천적이 접근 불가능한 곳이라 원앙.. 2022. 2. 15.
한 장의 사진 흔히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의 하나가 한반도의 위도이다. 한반도의 이른 시기 문명이라 할 고조선-낙랑이 출현한 대동강-원산만 일대의 위도는 일본에서 보면 무려 아키타와 같은 위도이며 센다이보다 훨씬 북쪽이다. 세종대에 들어와서야 접수한 함경북도 일대는 무려 홋카이도 남부 지역과 위도가 같다. 한국사에서 북진정책에 해당하는 북쪽으로의 확대는 일본사에서도 있었으니 지금의 도호쿠 지역인 무쓰노쿠니, 데와노쿠니 지역이 야마토의 영향하에 제대로 들어온것은 서기 8-9세기나 되어서였고 이것도 가마쿠라 시대까지도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홋카이도에서 일본인의 개척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19세기 말이나 되어서 였다는 것을 보면, 한국사의 전개는 전반적으로 일본사보다 훨씬 고위도 지역에서 전개되어 온것이다. 이러한 .. 2022. 2. 15.
명칭과 대상 시기가 중요했던 사도광산 Sado Mine Japan pushing for Sado mine as UNESCO heritage without reference to forced labor 김은정 / 2022-02-14 10:02:27 Japan pushing for Sado mine as UNESCO heritage without reference to forced labor TOKYO, Feb. 14 (Yonhap) -- The Japanese government has effectively excluded its 20th century wartime atrocity against Koreans in a letter of formal recommendation for its former gold and silver mine, ... k-odys.. 2022. 2. 14.
왜 한국은 모내기에 늦었는가 잘 아시다시피 역사적으로 볼때 한국은 중국, 일본에 비해 모내기가 늦었다. 모내기를 도입할 열정이나 기술이 있고 없고를 떠나 한국은 모내기 철만되면 가뭄이 드는 터라 모내기에 올인하기에는 너무 위험 부담이 컸다. 모내기는 거의 도박 수준으로 여겨졌고 이 때문에 조선시대 후기까지도 모내기는 국가적으로 금지시키기도 했다. 조선후기의 모내기는 정부의 권장 하에 이루어진것이 아니라, 금지 조치 아래에서도 몰래 생산량 확대를 위해 모험을 감수한 농민의 손으로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모내기 자체의 정착이 한국사에서는 중국이나 일본보다 늦었고 이는 조선후기, 옆나라들보다 경제적으로 뒤쳐지게 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되었다. 왜일까? 이 역시 아래 사진 한장이면 설명이 된다. "온대습윤기후대"는 몬순 때문에 풍부.. 2022. 2. 14.
벼농사의 비밀 첨부된 그림은 "온난습윤기후(humid subtropical climate)에 해당하는 분포를 보여주는 세계지도이다. 동아시아 부분을 더 확대해 보자. 노란색-연두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바로 온난습윤기후지역이다. 다른 말로는 "온대몬순기후"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이 기후대에 속한 지역의 특징이 뭔고하니-. 農業を行ううえで好都合な気候であり、土壌も肥沃であるため、農業が盛んな地域である。年平均降水量は1,000mmを超えることが多いため稲の生育に適する。この事からアジアではこの気候を利用して集約的米作が行われる。アジア以外では、混合農業や放牧が多い。また、多くの地域で小麦の栽培(北アメリカでは企業的農業が中心)も行われている。ある程度の降水量と適度な気温のおかげで、栽培可能な農作物の種類は他の気候区と比べても多い。 한마디로 이 기후대에 속한 지역.. 2022. 2. 14.
돌격 앞으로!!! 건물 비름빡 쳐박고 떼죽음한 멕시코 노랑머리흑조 Dozens of yellow-headed blackbirds mysteriously drop dead in Mexico 비극의 주인공을 yellow-headed blackbirds 라 했으니, 노랑대가리 검정새 정도로 옮기면 될 듯하다. 전체로 보아 껌정색인데, 유독 대가리만 노란 점이 특징인 모양이다. 이걸 조류업계 같은 데서는 노랑머리흑조 정도로 부르는 모양인데, 우리한테는 없는 새 종류인 듯하다. 위키피디아 저 항목을 검출하니 우선 서식지가 이렇댄다. blue가 breeding, green이 year-round; ochre가 nonbreeding이라 했으니, 미국 중서부에서 주로 새끼를 치고, 어떤 계절이 되면 남쪽 멕시코로 이동하는 철새임을 알겠다. 개중 일부는 텃새가 있는 모양이라, 캘리포니아..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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