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537 한국농업사의 개척자 김용섭 간밤 이런저런 일로 뒤척이다 늦게 일어난 편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카톡을 먼저 연다. 보니 김용섭 선생이 타계했다는 소식이 있다. 우선 문화부 담당기자한테 연락해서 간단한 소식 쓰게 하고 나중에 종합하게 했다. 한국농업사 대가 김용섭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송고시간 2020-10-21 08:26 임동근 기자 한국농업사 대가 김용섭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 연합뉴스 한국농업사 대가 김용섭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임동근기자, 산업뉴스 (송고시간 2020-10-21 08:26) www.yna.co.kr 순간 엥? 한다. 상당한 연배시고, 건강이 안 좋다는 소식은 가끔 있었으니, 언젠가는 들을 소식이었지만, 한국역사학 황금세대의 당당한 주축이요, 한 시대를 풍미한 대가大家가 갔다는데 무념무상할 순 없다. 나는 영.. 2020. 10. 21. 수송동 공장 옥상서 조우하는 적추赤秋 간만에 오른 공장 옥상 온통 핏빛이다. 하마터면 피 뽑자 할 뻔했으니 그래도 혈액형은 궁금해 물었더니 rh 마이너스 오톰 autumn 이란다. 코딱지만한 이 토마토는 edible인가? 씹으면 핏물 돌 듯해 관뒀노라. 어떤 놈이 가을을 백색이라 해서 백호白虎를 두었는가? 이르노니 가을은 색깔로는 적색이요 동물로는 주작朱雀이더라. 2020. 10. 21. 마스크 안쓰고 까불다 마누라한테 얻어터진 남편 Easyjet passenger refusing to wear mask gets slapped by his wife EXCLUSIVE: Shocking footage shows a man going on a rant against face coverings and calling his wife an 'imbecile' during a flight from Manchester to Tenerife on September 6. www.dailymail.co.uk Moment an Easyjet passenger is slapped by his WIFE after going on an anti-mask tirade and causing a mass bust-up with other holidaymakers E.. 2020. 10. 20. [독설고고학] 팽개친 피안彼岸 고고학도들은 증거를 입에 달고 다닌다. 비단 고고학도만이 아니라 거개 모든 학문종사자가 이 따우 말이 무슨 성전이냐 되는양 뇌까리고 다닌다. 이 고고학의 증거제일주의가 지닌 함정으로 흔히 거론하는 저명한 발굴이 1965년 부천 신앙촌 쓰레기장 발굴조사를 든다. 당시 김원룡이 자신이 봉직하던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학생들을 데불꼬 시도한 부천 신앙촌인가 현대 쓰레기장 발굴이었거니와, 조사 결과 고고학적 증거로 드러난 한국민의 식생활 양태는 라면이 주식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라면 봉다리만 잔뜩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 때문이다. 내가 이 따우 얘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 함정이 실은 광범위하다는 점이다. 조선시대 고문서...이거 각 집안마다 거의 다 뒤졌다. 거기서 나오는 책을 보고 조선시대 양반.. 2020. 10. 20. 쇄미록, 나라가 어찌되건 처자식만 중요했던 전쟁 임진왜란 겪은 양반 오희문이 기록한 16세기 조선 송고시간 2020-10-19 20:46 임동근 기자 국립진주박물관 특별전 '오희문의 난중일기 쇄미록' 임진왜란 겪은 양반 오희문이 기록한 16세기 조선 | 연합뉴스 임진왜란 겪은 양반 오희문이 기록한 16세기 조선,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10-19 20:46) www.yna.co.kr 아침 휴대폰이 울리면서 찍히는 이름 S모. 우짠 일이지? "단장님!" "오잉? 우짠 일이고? 요새는 어데서 일하노?" "저 진주에 있자나요." 한데 목소리가 영 안 좋다. 뭔가 얻어터질 듯한 기운이 쏴 날아든다. "단장님! 우리 쇄미록瑣尾錄 왜 기사 안 써 주세요?" "잉? 나 문화부장 아냐. 나 한류단장이야." "그래도 담당기자한테 말씀해주실 순 있자나.. 2020. 10. 20. 언론은 올마이티 원이 아니다 언론을 향한 우리 사회 전반의 질타 중에 비판만 있지 대안이 없다는 말을 자주한다. 논한다. 어느 정도 타당하면서 어느만큼은 잘못된 생각이다. 언론의 주된 기능은 비판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님은 물론이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 언론매체는 그 기능이 부조리의 폭로다. 언론에는 검경 혹은 안기부나 감사원 기능이 없다. 수사권이 없다. 감사권이 없다. 그리고 행정권도 없고 판결권도 없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 보기엔 언론의 기능은 비판에서 머물러야 한다. 대안 제시는 또 다른 논란을 부른다. 언론이 어떤 대안을 제시한단 말인가? 수사권 행정권 입법권 감사권이 없는 언론더러 올마이티 원 almighty one 을 주문하지 마라. (2013. 10. 19) 2020. 10. 20. 이전 1 ··· 2162 2163 2164 2165 2166 2167 2168 ··· 32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