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052

지방학예직 백태百態(3) 천연기념물인 줄 알고 구조했더니 칠면조 ○○시청 학예직 ○○○...학예사들 업무분장표만 살펴봐도...매장문화재 발굴, 학술용역, 보수공사, 보존처리, 보조금, 활용사업, 천연기념물, 인허가 협의... ○○시청 학예직 ○○○...문화재 주변 아스팔트공사, 문화재 주변 전기 지중화사업, 문화재 화장실 청소사업, 천연기념물 나무 및 동물 관리 뭐 이런 것도 해서.. 학예연구사인지, 토목직인지, 녹지직인지, 환경직인지... 회사에선 뭐 하는 애인지 헷갈려함..ㅋㅋㅋ ○○시청 학예직 ○○○...그래도 도시계획시설결정이랑 도시재생은 안해봤죠? ㅋ 회전교차로 정도는 뭐 ○○시청 학예직 ○○○...곧 과외 받으러 갈께!!ㅋㅋㅋ ○○시청 학예직 ○○○...문화재보호구역 내 분묘 이장도..장묘법도 알아야죠 ㅋㅋ ○○시청 학예직 ○○○...안 그래도 ○○시에서 .. 2020. 7. 3.
Jeju Island UNESCO Global Geopark Delayed to September next year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내년 9월로 연기 |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내년 9월로 연기, 고성식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7-03 10:21) www.yna.co.kr [Notice of Schedule Delay Due to Spread of COVID-19] As the COVID-19 spread continues around the world, the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ESCO Global Geoparks is scheduled to open on September 9-15, 2021. The registration and abstract schedule will be announced on the website later.. 2020. 7. 3.
광신의 탄생은 비판의 소멸을 부른다 일전에 쓴 말이다. 난 이상적인 리더로 함포고복형을 꼽는다. 함포고복含哺鼓腹이란 무엇인가? 요임금 순임금 땐 임금이 누군지도 몰랐다고 한다. 그랬기에 모든 백성이 배불리 먹고는 배만 두들기면서 임금이 누군지도 몰랐다 한다. 그때 임금은 그만큼 무능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를 권력의 이양으로 본다. 함포고복은 나중에는 황로학黃老學의 근간이 된다. 이 황로학에서 임금은 무위지치無爲之治한다. 암것도 하는 일 없이 각자 신하가 자기 직분에 맞는 일을 하게 한다는 것이 황로술黃老術의 핵심이다. 이것이 실은 만기친람萬機親覽이다. 암것도 하지 않는듯 하지만 그것은 말에 국한할 뿐이다. 독재의 독소가 다분한데 그럼에도 이런 통치술은 책임경영을 관건으로 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음미할 만하다고 나는 본다. 한데 요새 대한민.. 2020. 7. 3.
박물관 이야기를 쓰는 이유 나는 정통 사학과 출신도 아니고, 더욱이 민속학과 출신도 아니다. 학부는 박물관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행정을 했고, 졸업과 동시에 바로 취직한 데는 박물관과는 더욱 거리가 먼 곳이었다. 어느 정도 회사 일이 손에 익으니, 쉬는 날이면 혼자 답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지금에서야 ‘답사’라고 하지만 그때 나에게는 ‘답사’라는 개념도 없었고, 그냥 고등학교 한국사시간에 배운 곳들을 더듬으며 다니는 여행? 정도였다. 아는 게 없으니, 보아도 크게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막연히 좋았다. 수백, 수천 년 세월을 견디고 그 자리에서 한결 같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모습들이 좋았다. 그 안에, 정말 개미만큼 작은 내가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전공자는 아니어도 마음 한 켠에는 늘 이쪽(?)을.. 2020. 7. 3.
지방학예사들의 백태(2) 수달님 드실 물고기 잡아야 현직 기자 정재숙이 문화재청장으로 직행한 직후다. 한국고고학회라는 데서 그가 문화재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문제삼으면서, 그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준비한 적이 있다. 그 성명은 내가 초안 단계에서 저네들 회원끼리 돌린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첫째 누가 썼는지 문장은 조리가 전연 없고, 둘째 그 논리가 대체 무엇인지 종잡을 수가 없었으니, 아무튼 그 성명이 주창한 요지는 정재숙이 문화재 전문가는 아닌 까닭에 문화재청장에는 적격이 아니라는 요지였다. 기자가 공직으로 바로 진출하는 데 대한 반감이 없지 않고, 그런 까닭에 그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나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그의 공직 곧바로 진출을 비판하는 견해 자체는 존중하고 싶다. 정재숙은 언론계에서는 이른바 문화전문.. 2020. 7. 3.
학예사들의 백태百態 2018년 9월 10일 17시 58분. 공식 퇴근 개시 정확히 2분 전 ○○시청 학예사 ○○○한테 전화가 걸려온다. 천연기념물로 보이는 새가 한 마리 낙오했으니, 와 보란다. ○○시청 공무원 중에 천연기념물을 취급할 사람은 오직 한 명이다. 새가 문화재라니? 그 새가 천연기념물이라면 다르다. 문화재는 학예사가 취급하기 때문이다. 다만, 야근 때문에 현장으로 출동하지는 못했다. 보니, 문제의 낙오한 새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었다!!!! 설악산 보호구역을 사는 산양. 천연기념물이다. 이 놈들이 근자 보호구역을 탈출해 서울 용마산 공원에 출현하는 일이 있었거니와, 이 놈들이 태백산맥을 따라 남하해서는 원주 산기슭에 출현하기도 한다. 그런 산양이 어찌 된 셈인지 원주에서 죽었다!!! 새는 들고나 다니지, 박종수를.. 2020. 7.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