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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한테 주는 아비의 회한 *** 아래는 January 30, 2013 긁적거린 글이다. 아들놈한테 준다 했는데, 아들놈은 지 애비가 이런 글을 썼는지도 모르고, 공부랑은 일찌감치 담을 쌓았노라 써둔다. 언젠간 볼 날 있지 않겠는가 해서 옮겨둔다. 돌이켜 보면 내가 한문에 혹닉惑溺이랍시고 한 시절은 중2 무렵이었다. 줄곧 말했듯이 내가 나고 자란 고향엔 책이라곤 교과서와 전과가 전부였으니 한문 교재라고 있을리 만무한 법. 한데 어찌하여 그 무렵에 고등학교 한문책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거니와, 한데 어찌하여 거기에서 동파東坡 소식蘇軾의 전적벽부前赤壁賦와 태백太白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를 알게 되었다. 중학생이 뭘 알겠냐만 그걸 번역문으로 읽고는 얼마나 가슴이 벅찼는지 그날로 단숨에 두 작품을 반복하여 읽고는 전체를 .. 2020. 1. 30.
데뷔 반세기 '그건 너' 이장희 데뷔 50년 이장희 "내 노래 지금이 절정…음악과 동행 후회없어"송고시간 | 2020-01-30 16:513월 50주년 기념공연…"타오르는 인생의 황혼 노래하고파" 역시 관록은 관록인갑다. 50년이라는 연륜이 그냥 늘어나지는 않았을 터. 70대에 들어선 그를 뭐라 불러야 할까? 그 정체가 나로선 여전히 오리무중이긴 하나 음유시인이 이런 사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음유시인이라면 우선 삶의 굴곡이 많아야 하며, 무엇보다 뭐랄까 똥폼이라 해도 좋으니 철학적 깊이랄까 하는 그 어떤 진중함이 묻어나야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이장희만한 안성맞춤도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나저나 음악으로 이름께나 날리려면 모름지기 대마초는 해야 하나? 하긴 저 유명한 조용필도 대마초 한 방에 날아갔다가 부활했으니 말이다. 이.. 2020. 1. 30.
[내가 만난 사람들] 김선태 유적조사실장 김선태 문화재조사연구단장김선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조사연구단장30년 공무원 생활 접고 "새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청이 관리ㆍ감독하는 특수법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산하에 매장문화재 조사를 전담하는 '문화재조사연구단'이란 조직이 있다. 조사단 직원만 70명 정도니 웬만한 중소기업 규모다. 이 조사단 업무를 총괄하는 단장에 지난달 1일자로 김선태(金善泰.58) 씨가 임명됐다. 김 단장은 그 전날까지 꼬박 30년 동안 문화재청 공무원이었다. 현재 그의 업무강도를 문화재청 공무원 시절과 비교할 수 없다. 1주일에 하루만 출근하는 '비상근 단장'이기 때문이다. 다소 여유가 생겨서일까? 김 단장은 동국대 미술학부 동문전(展)으로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모란갤러리에서 개막한 '동국조각.. 2020. 1. 30.
홍상수-김민희, 이번에는 베를린영화제 홍상수·김민희 신작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경쟁 진출(종합)송고시간 | 2020-01-29 19:504번째 경쟁 부문 진출…김민희와 7번째 협업작품 내가 맨 처음으로 기억하는 홍상수는 '강원도의 힘'이다. 제목도 요상하고, 전개도 요상하고, 주제의식도 요상하기 짝이 없었으니, 그 모든 것이 용솟음할 때 우리가 뱉는 말은 골때린다다. 그랬다. 이 친구 골을 때렸다. 한데 보니, 이 친구 모든 영화가 이런 식이었으니, 그래서 그 감독을 보지 아니해도, 골 때리는 영화면 무조건 홍상수 영화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그런 점에서 홍상수는 초지일관하는 그런 힘이 있는 요상한 감독이다. 그런 홍상수가 사고를 쳤다. 멀쩡한 본마누라 두고, 어째 계속 붙어다니는가 싶던 김민희랑 바람이 났네, 그러다가 이혼 소송을 제.. 2020. 1. 29.
잘 죽자..장엄한 제왕의 죽음 고려사절요가 채록한 성종의 죽음이다. (997년) 겨울 10월 무오일에 왕이 병환이 매우 위독해져서 조카 개령군(開寧君) 송(誦)을 불러 왕위를 전하고 내천왕사(內天王寺)에 옮겨갔다. 평장사 왕융(王融)이 사면령을 반포하도록 청하니, 왕이 말했다.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는데, 어찌 죄 있는 자를 놓아 주어 부정하게 목숨을 연장하려 하기까지 하겠느냐. 더구나 나를 계승할 사람은 무엇을 가지고 새 은전을 펼 수 있으랴" 그러고는 허락하지 않고 돌아가셨다. 당시에는 왕이 병들면 죄수를 사면하는 전통이 있었다. 이를 통해 복을 구하고자 하는 관습이었다. 하지만 성종은 이를 거부한다. 내가 사면령을 내려 죄수를 다 석방해 버리면 내 뒤에 즉위하는 새로운 왕은 무엇으로써 신민들에게 은혜를 베풀겠냐는 말이.. 2020. 1. 29.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of large buddhist banner painting Foundation completed for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of large buddhist banner painting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CHA, Administrator Chung Jae-suk) has finished the in-depth research on seven large buddhist banner paintings, which includes the National Treasure No. 302 Hanging Painting of Cheonggoksa Temple, as a part of the “2019 Korea Large Buddhist Banner Painting Research Project.. 202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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