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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따라가려다 가랭이 찢어졌다는 전설의 뱁새 황새 따라가려다가 가랭이가 찢어졌다 했다. 하지만 지켜보니 가랭이는 멀쩡했다. 널찌지 않고자 바둥바둥 풀쌔기 줄기를 콱 쥐었다. 좀 고상하게 나를 부를 때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라 하기도 하지만 그리해서 아무도 내 존재를 몰라주니 그냥 난 예명으로 불리고 싶다. 내 이름은 뱁새 그제 어느 무덥던 날 팔당호에서 2019. 7. 16.
베르니니 한 사람을 위한 보르게제미술관 로마 시내 약간 동쪽으로 치우친 북쪽 지점엔 보르게제 공원 villa borghese 이 있고 그 한 켠에 보르게제 미술관 museo e galleria borghese 이 있으니, 이를 액면대로 옮기면 보르게제 박물관 겸 갤러리라는 뜻이어니와, 확실치는 아니하나, 건축물 자체와 그 벽면을 장식하는 무수한 벽화 등의 부동산 시설을 박물관 시설로 간주하지 않나 한다. 영어로는 Galleria Borghese 혹은 Borghese Gallery 라 표현하는 일이 많은 듯하다. 서양 미술사에서는 이곳은 보고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하데스. 이게 참말로 묘해서 흔히 작품 제목을 이탈리어로는 Ratto di Proserpina, 영어로는 the Rape of Proserpina라, white.. 2019. 7. 16.
Mongolia and Mongolians August of 2009 2019. 7. 16.
Ostracons for ostracism 참주(僭主, 그리스어 τυραννος 튀라노스, tyrant) 출현을 막고자 고대 희랍 아테네가 도입한 민주정 제도 중 하나로 도편추방陶片追放이라 흔히 옮기거니와, 도기 조각에 적은 이름을 해외로 추방하는 일을 말한다. 도편추방이란 일본에서 만들어낸 말이 그대로 흘러들어 굳어진 것으로, 이 역시 골때리는 게, 도편추방이란 글자 그대로는 도편, 곧 그릇조각을 추방한다는 뜻이지, 이 말 어디에 참주 출현이라는 뜻이 있는가? 이 따위 일본말 찌꺼기를 버려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일본말인 까닭이 아니라, 그 자체 도대체 얼토당토 않은 까닭이다. 아무튼 이 제도는 참주, 곧 독재 기미가 농후한 후보자 이름을 도기 조각에 적어, 이에서 일정한 숫자 이상을 득한 사람에 대해서는 10년간 해외로 추방하게 된다. 이 추방.. 2019. 7. 15.
두물머리 Lotus Feast 2019. 7. 15.
Woljeonggyo Bridge, Gyeongju Crossing over the Namcheon Stream, one of the Hyeongsan River tributaries, Woljeonggyo 월정교 月精橋 has been restored recently at the original site of the bridge which was erected in 760 AD drring the reign of King Gyeongdeok 경덕왕 慶德王 of the Silla Kingdom. photo by Seyun Oh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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