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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서린 자리엔 풀도 자라지 아니하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했다. 제자리를 떠나 유리하던 지광국사 현묘탑이 한동안 위리안치 유배생활을 하던 경복궁 경내 그 자리엔 아직도 풀이 자라지 아니하고 피멍이 든 흔적 완연하다. 이젠 쉬시라 원주로 가서 지난 백년을 떨어져 지낸 마누라 승비와 해후하시어 못다한 회포나 푸시라. 2019. 6. 22.
제3차 동남아시아 고고학회 참관기 : 태국 방콕 (2)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학 연구실) 이번에 참석한 학회와 비슷한 성격의 학회로 IPPA (Indo-Pacific Prehistory Association) 라는 것이 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2009년부터 세 번에 걸쳐 참석한 바 있다. 2018년 베트남 후에에서 열렸던 IPPA의 스케줄표. 이 학회도 꽤 규모가 커서 총 40여개의 세션이 열렸다. 하나의 세션에 대략 4-5개의 발표가 묶이니 전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 학회도 나름 꽤 긴 전통을 자랑하는데, 전신이라 할 존재를 찾아보면 2차대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안다. 실제로 이 학회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The antecedent of IPPA was originally founded in 1929. It was te.. 2019. 6. 22.
예멘 난민으로 보는 고대 민족이동과 주류의 교체 요새는 이 문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작년 이맘 때만 해도 제주도로 몰려든 예멘 난민 사태로 그 난민 처우를 둘러싼 논란이 극심했다고 기억한다. 이 사태를 둘러싼 논란 전개 양상을 보면, 여러 성찰을 요구한다고 나는 본다. 그런 성찰들과는 별개로 나는 내가 오래도록 궁금해한 의뭉스러움 중 하나를 풀 단서를 푼다고 본다. 무엇인가? 나는 오래도록 역사에 아주 자주 보이는 민족 이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이번 사태를 보니 고대 민족 이동의 여러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 나는 본다. 예컨대 민족 이동은 출발지 주체의 관점에서 그것이 발생하는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예멘에서는 왜 난민이 발생했던가? 둘째 어사일럼asylum 주체의 관점이다. 저들 난민을 대하는 토착사회, 재지在地사회의.. 2019. 6. 22.
수국水菊 Hydrangeas 물론 대체로 하는 이야기다. 보니 여름꽃이 봄꽃과 확연히 다른 점은 꽃이 오래간다는 사실이다. 사꾸라...각중에 왔다가 각중에 간다. 수국..느긋이 왔다가 서서히 죽어간다. 아직 죽지 않았다. 2019. 6. 22.
Cheomseongdae, Gyeongju 瞻星臺 첨성대 Literally meaning a star-gazing tower, Cheomseongdae has been believed to be an astronomical observatory. Located at present-day Gyeongju, the capital of the Millennial Kingdom Silla, it was constructed during the reign of Queen Seondeok (632-647) according to Samguk Yusa or the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However, due to its structure, there are many claims that Cheomseongdae is .. 2019. 6. 21.
Gyeongbokgung Palace 慶福宮 | 경복궁, SEOUL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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